음~ 결론부터 먼저 말한다면 야구 수 십년 보면서 이런저런 종류의
끝내기 승리경기를 많이 봤지만 이렇게 개운하지 않은 끝내기 승은
처음인 듯 합니다..이것은 오늘, 울 베어스 선수들이 힘겹게 거둬낸
승리를 폄하하려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단지 경기에 대한 판정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판해야 할 사람들이
제대로 처리를 하지 못 해서 즐거운 야구축제의 마당을 졸지에 분위기
요상한 것으로 만들었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지요..-.-;
선발투수 홍삼삼 선수가 겨우 1회를 던지고 강판..뒤를 이어 등판한
김성배 투수 역시 1.1이닝을 던지고 내려오고..그렇게 베어스는 무려
8명의 투수를 올려가면서 기필코 승리를 따내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연장 10회 말, 데뷔 후 첫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낸 박건우 선수와
고영민 선수의 끝내기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글스 선수들, 정말 열심히 했고 분명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가지로 안 좋게 역전패를 당한 그 기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스포츠, 그중에서 특히 야구를 보면서 가장 싫어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오심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라는 말입니다..정말 개뼈다귀 같은
말 아닌가요..??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길 바라면서..그래도 축하는 해야겠죠..??
끝내기를 쳐낸 고영민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또 타격감이 살아난
김현수 선수에게도 박수를..더불어, 데뷔 첫타석에서 첫안타를 때려낸
박건우 선수에게도 축하를 보냅니다..(덧, 홍상삼 투수, 반성하셈~!!)
경기 전에 마주친 박건우 선수
제가 사진을 찍었던 것이 행운의 징조..?? ㅎㅎㅎ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오늘 두 선수에게 인터뷰 요청이 있었던 듯
산다는 게 그저 즐거운 김현수 선수
김현수 선수,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라인업에 1루수로 기용
선발 배터리
이 거만하신 분은 누구일까요..?? 바로 아래 답이 있네요..ㅎ
승리를 부르는 고슨생..??
이 사진, 넘 예뻐서 리본 하나 달아드렸습니다..ㅋㅋㅋ
1루수 김현수
1회 초, 연경흠 선수와 김태균 선수의 홈런이 터졌습니다
홍상삼 투수, 1회 초를 겨우 끝내고 방전돼서 바로 아웃..-.-;
1회 말, 1번 타자 정수빈 선수..초구 솔로홈런~!!
3회 말, 자신의 21호 홈런을 때려낸 김현수 선수
그동안 안타가 없어서 마음 고생했던 현수 선수,
모처럼 웃음이 활짝~~
은근슬쩍 현수 선수의 바지를 잡아당기는 별명 君
10회 말에 입단 후 처음으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 선수,
초구를 때려서 안타~!!
건우곰~!! 초구 안타쳤다고 프로야구를 넘 쉽게 보면 안 된다~!!
10회 말, 이종욱 선수의 땅볼을 2루로 송구, 그러나 세잎 판정
이것이 명백한 오심이었다는 것..그러나, 이미 엎지러진 물..-.-
그렇다고 감독님이 올라가서 "건우야, 아웃이다" 하면서 손잡고
내려올 수도 없는 상황이고..쩝~
그리고, 바로 고영민 선수의 루상 주자 싹쓸이 끝내기
한화 강동우 선수, 고영민 선수의 등을 두들겨 주며 들어가고
김현수 선수는 후배 박건우 선수를 꼭 안아주며 기뻐하고..^^
현수 선수, 기분 무지 좋으신가 봅니다..ㅎ
오늘의 수훈선수는 박건우 선수와 고영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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