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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갑 모우기..사실 한때가 아니라 수년동안 계속 했던 짓이었다.
가끔 예쁜 컵이나 스푼을 들고 오기도 했었다..카카카~ 몇 개인지
헤아려 보지는 않았지만 꽤 많은 것만은 분명하다. 지금도 가끔씩
예전의 추억을 되살려 들고올 때도 있지만, 예전만큼 재미는 없다.
저 많은 곳에서 마신 차와 술과 음료수 값을 합하면...?? 윽~ 됐다.


나, 참 순수한 20대를 보내지 않았던가..?? 아닌가..?? 아님 말구..-.-;
저기 보이는 아저씨라는 양반, 누구일까..?? 바로 울 영감탱이다..^^;;


단골 커피숍...카카~ 비바와 난다랑 그리고 올리브는 커피가 제법
맛있는 곳이었고 티키티키는 80년대로서는 드물게 멀티숍 분위기
토요일 역시 그때는 흔하지 않았던 피자 전문점..다사랑과 마롱과
形은 그냥 편안한 분위기..그리고, 풍차 생맥주..인기 캡이었던 곳
맥주 한 병만 시켜도..푸짐한 과일안주와 마른안주를 무료로 주던
정말이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었다. 물론 난, 안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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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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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요제가 처음 열렸던 해가 1977년..음~ 제가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일 때로군요. 어렴풋이 생각나는..당시의 암울했던 상황들
군사독재 시대의 탈출구 역할로 시작됐다고 전해지는 대학가요제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 받았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제 1회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샌드 페블스의 '나 어떡해'
금상을 받았던 '젊은 연인들'은 지금도 많이 불리우는 노래랍니다.


그런데 제가 왜 대학가요제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궁금하시죠..??
실은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노래에 대한 설명을 하기위함입니다.
아니 설명이라고 하면 조금 그렇고 그냥 얘기를 하고 싶어서요..^^


북부 스페인 출신 대학생 7명으로 구성된 모세다데스(Mocedades)
라는 그룹이 부른 것으로 제목은 'Eres tu'입니다.우리 말로 번역
하면 '젊은이들'이 부른 '당신'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제가 이 노래를 처음
접했던 것이 바로 대학가요제였다는 겁니다.
물론 그 때 들었던 것은 '코모우나 프로메사 어쩌구..' 스페인어가
아닌 우리 말로 된 노래였죠. 기억하시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2회 대학가요제에서 'Sanctus'라는 대학 연합 중창단이 불렀던
'그대 있는 곳까지'라는 노래가 바로 'Eres tu'의 번안곡이랍니다.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던 저는 처음에는 우리 대학생들이 만들어서
부른 순수한 우리나라 노래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어느 날 보니까
아니더군요..^^; 아마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으로 알게 됐을 겁니다.


제게는 오리지널이 더 좋았습니다..그 이후로 이 노래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의 반열에..당당하게 오르게 된 것이고, 2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렇게 즐겨듣고 있답니다. 요즘처럼, 스산한~ 기운이
조금씩 감도는 계절에 들으면 좋은 노래라서 올려봤습니다..호호~


울 아이들도 이 노래를 아주 좋아해서 mp3에 넣어가지고 다닙니다.
그 이유는, 하두 어렸을 적부터 들어서라나 뭐라나..넘 익숙하대요.


'하나의 소망과도 같은 당신, 여름날의 미소 같은 당신,
하나의 미소 같은 당신, 그런 것이 바로 당신이야..당신은
나의 모든 희망이지, 내 두 손에 고인 신선한 빗물 같은 당신,
강한 바람과도 같은 당신, 나의 샘물과도 같은 당신, 그것이
그런 것이 바로 당신이야...(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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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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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외로워 보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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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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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멋지죠..??

잡다한 일상 2006. 8. 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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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바로 눈앞에서 봤던 광경이라니..쿵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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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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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국 여행 중에 발 맛사지를 받는 시간이 있었거든요.
태국이랑 홍콩에서는 여자분에게 받는 일반적인 맛사지였는데
중국에서는 남자는 여자안마사, 여자는 남자안마사에게 받는대요.


일종의 음양의 조화..뭐 그런 거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법퇴폐..음침한 맛사지를
생각해서인지 처음에는 그걸 어찌..?? 생각하는데 네버..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한 방에 예닐곱 명씩 모여서 받는 그런
집단 맛사지거든요. 물론 독방도 있고 그렇지만 관광객들은 대부분
단체로 가니까요. 암튼 방에 같이 들어간 일행이 8명..남자안마사들
역시 8명이 들어왔는데..오호라~ 제 전용 안마사가 젤 잘 생겼어요.


다들 부러워하는 눈치..크크~ 역시 인생은 한 방..아니 줄을 잘 서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아이들에게는
남자에게 맛사지 받은 거 말했는데 남편에겐 안 했어요. 삐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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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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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비우기

사람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많아지는 것은..?? 바로 걱정이라고 한다.
'사서 걱정한다..'라는 말이 나온 것도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일것이다.
걱정이 많다는 건 그만큼 생각이 많다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걱정은
걱정일 뿐 따라하지 말자..이거다..^^; 우리의 머리 속과 마음속에는

항상 많은 생각이 들어있다...그러한 것을 잠시 비워내는 시간을 갖자.
하지만 늘 이것저것 채우려고만 하던 습성이 남아있어 머리와 마음을
비운다는 게 분명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물론, 비우기 전에 끊임없이
채우려고 하는 우리들 마음속 욕심부터 버리는 것이 옳은 것이겠지만,

자신을 낮추고 덜어내면서 행복을 얻을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분수에
안 맞게 높은 곳만 바라보며 꾸역꾸역 채워 넣기만 할 것인가..그것에
대해 잠시라도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어떠할까.
눈높이를 낮춘 만큼 세상은 더 넓어 보이고 한층 여유로와 질 것이다.


* 공간 비우기

우리들이 사는 집을 휙 한 바퀴 돌아보면..비어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
벽에는 가족사진, 그림, 벽시계 거기에 달력까지..우리 집에도 달력만
안 걸려있을 뿐, 나머지는 다 걸려있다..^^ 여름이면 대나무 돗자리를
깔고 겨울이면 카펫을 깔고..여백의 아름다움을 모른 체, 늘 무엇인가

끼우고 채우고 붙이고 깔고..그리고 너무나 협소한 공간에 살고있다고
투덜이 스머프처럼 항상 불평불만이 가득하다. 어쩜 우리는..지금까지
비어있는 공간을...부담스러워 했던 것은 아닐까..그리고 너무 많은 걸
필요로 했던 것이 아닐까..텅 빈 벽이 전해주는 충만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아마도 여백이 전하는 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 시간 비우기

요즘 사람들 중에는 바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갓 태어난 아기도 매우 바쁘게 보이는 세상이다.) 시간들이 없다.
바쁘다는 말이 사랑해..보다도 많이 쓰이는 것 같다..^^; 오죽하면 바빠
죽겠다..라는 말까지 나올까..우아한 불란서 식당에서도 우리들은 항상
바쁘고...여유롭게 보내야 할 휴가지에서도 우리들은 항상 정신이 없다.

누군가를, 무슨 일인가를 위해 시간을 보내고 난 후에 얻어지는 자투리
시간 그 짧은 시간동안 하늘 한 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들은 이미
시간 비우기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가을이 우리에게 성큼!
들어왔다. 풍요로운 이 계절, 우리...쉼표 하나 찍는 기분으로 비워보자.
마음과 공간과 시간을 비운 그 곳을 여유가 들어가서 가득 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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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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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맡는 커피냄새. 비오는 날, 남한산성을 감싼 물안개.
窓을 열자마자 들어오는 바람. 문득 꺼내든 책 속에 들어있는 오래된 편지.
바싹 마른 수건. 선글라스를 끼고 보는 거리의 풍경. 사각사각 그어지는 연필 소리.
늦가을, 낙엽 떨어지는 소리. 스웨터 소매를 길게 늘여 손 감추기.

낯선 길을 달리다 만나는 낯익은 길. 야구장 가는 뚝방길 옆 노오란 해바라기.
비오는 날, 야구장. 잘 익은 수박 터지는 소리. 팥빙수 안에 들어있는 찰떡.
길을 걷다 들려오는 좋아하는 음악 한 곡. 알맞게 뜸 들여진 쌀밥과 잘 익은 김치.
긴 꼬리를 남기며 하늘을 가르는 비행기. 떡볶이와 초밥.

나는 이런 것들을 좋아한다..그리고 나는,

 


겨울 밤하늘에 빛나는 오리온 자리.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반가운 이의 전화.
어스름 저녁하늘. 그 하늘의 붉은 노을. 비오는 날, 네거리 신호등.
건빵 봉지 안의 별사탕.  잘 맞은 우익선상 2루타. 스물스물 어둠이 몰려오는 소리.

여름바다. 발가락 사이를 파고드는 모래. 우체국 계단을 오를 때.
갑자기 배가 아파 눈뜨는 새벽. 스파게티 돌돌 말아 한 입에 넣을 때.
하루종일 아무 것도 먹고싶지 않을 때. 하루종일 무엇인가 끊임없이 먹고싶을 때.
오래 전, 데이트하던 그 곳을 지날 때. 쌀쌀해지는 거리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서글픔.

'사랑하는 연수에게'라고 쓰여진 편지를 읽을 때.

나는 그리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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