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320x100

어제 베어스와 이글스의 잠실 경기 아니..오늘 경기였네요..^^
야호~!! 경기 시간 총 5시간 51분으로 역대 최장시간 경기 기록을
갱신했다는 놀라운 사실..그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했다는 사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2번째로 1박 2일에 걸쳐 치뤄진 경기
이 모든 것은 순전히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던 시간..(2박 3일이 없는 게 다행)

암튼 잘 보고 왔습니다..생각했던 것만큼 그다지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고 외려 무료입장 이벤트할 때 이렇게 긴 경기를 했더라면
정말 큰일날뻔 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왜냐..??

어제 관중수는 무료입장 하는 날에 비해 절반도 안 됐거든요.
그러니까 무료입장하는 날에 오신 분들의 대부분은 야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나 관심이 다소 덜한 분들이 많았을 것이고
그 사람들이 '야구 뭐 저래.." 라는 생각을 했었을 테니까요.

찍어온 사진을 살펴보니 경기 직전 사인회 사진 몇 장과
시구사진 몇 장..그리고 중간에 사진 없다가 연장 이후 전광판을
찍어댄 사진이더군요. 중간에 뭐 중요한 장면이 있어야 찍지..^^;

아~ 암튼 선수들 너무 수고하셨고 야구장에서든 집에서든 끝까지
지켜보신 팬들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야구 보면서 이 경기 끝나면
연장무제한 이대로 좋은가..기사가 나올 것이다..이참에 승부치기를
도입하자는 말도 나올지 모른다..생각했는데 역시 그런 논조의 기사가
나오고 있군요..-.-

아니, 지네들이 팬들에게 직접 물어봤어..??
직접 물어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마~!!

저는 이런 경기가 자주 나오는 것도 아니고 몇 번 나올똥 말똥한
경기라서 경기시간 어쩌구 그런 말을 하는 것 아니라고 보거든요.
지켜보는 팬들이 괜찮다는데 왜 그런 기사를 쓰는지 모르겠네요.

야구장에서 지켜본 결과..선수들이 무기력하게 경기를 했기에
이런 결과가 초래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두 팀 모두
절대 질 수 없다는 생각이 그런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지요.
물론 좋은 기회를 못 살린 몇몇 경우는 아쉬웠지만 말입니다.

참~ 저, 두산댄스녀에 이은 두 번째 야심작(?) 두산 초구녀로
등극을 한 것 같아요..하하핫~ 김현수 선수가 어제 초구에 너무 손을
많이 대고 그 결과가 안 좋아서 (그것도 찬스에서..) 18회말 상황에서
초구 치지말라고 소리를 질러댔는데..그것 뿐만 아니라 고영민인데..
기다려..등등~ 하이라이트를 보니 완전 가관이었네요..흐흐흐~

경기가 끝나고 나오면서 지인들과 이렇게 인사했답니다..
"이따 봐요..집에 다녀올게요.."

하하하~ 암튼 야구팬으로서 이런 경험..뭐 괜찮네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경기..그러나 그 끝은 있었답니다.



경기 전 사인회 모습입니다





















올림픽 여자유도에서 동메달은 딴 정경미 선수의 시구



곰돌이를 한 판 뒤집기 해주시고..ㅋ



선수들 다들 훈훈한 표정..^^



울 채포 님, 정말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아흑~







그래도 12회가 끝났을 때 10시 15분이었으니 빠른 진행이었죠



이거 세잎이었다면서요..?? 그럼 1박 2일 경기 안 했을 텐데



계속된 찬스를 놓친 후 정신줄까지 놓으신 현수 선수..^^



경기 보고 있는데 지인이 전화.."누나~ 우리 야참 먹을까요..??"
저 앞에 허연 털복숭이..바로 방송용 마이크입니다..쩝~
그것을 앞에 두고 그렇게 소리를 질렀으니..^^;



자정이 됐네요..기념사진도 한 방 찍었죠..^^





18회말 2사 만루, 쓰리볼이 된 직후 환호하는 선수들 - 이겼다~!!









현수 선수, 타율은 다 까먹었지만 그래도 이겨서 좋은가 봅니다..^^



320x100
Posted by 별사랑

|
320x100

9월 3일, 두산베어스의 올림픽 이후 첫 홈경기가 열리는 날~
올림픽 금메달 획득 기념으로 4개 구장에서 무료입장 시행

제가 야구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가 안 됐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만원을 이루고 있었답니다. 야구에 대한 지대한
관심 때문인지 이즈음 어려워진 경제사정을 반영한 것인지는
저도 모르고 여러분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몇몇 주위 분들에게 물어보니 야구에 대한 관심보다는 공짜가
더 매력적이었을 거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답니다.

경기가 열리기 전에 베어스를 대표하는 6명의 올림픽 전사들의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인회는 3일 동안 열리게 되는데
첫날의 사인회는 사전에 이메일로 신청을 받고 50명만 참석을
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다행스럽게 당첨이 됐답니다.

































경기에 앞서 관중들의 열렬한 축하박수 속에서 한화의 김민재 선수와
류현진 투수까지 포함한 축하 꽃다발 증정식이 있었답니다









이런저런 행사가 끝나고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 얼마 만에 야구장에서 경기를 보게되는 것인지..마음이 울컥~

경기 전 시구는 두산베어스에 입단을 하게 되는 성영훈 투수가
했는데 사실 저는 좀 기대했거든요..강속구 시구를 볼 수 있겠구나
헉스~ 그런데 일부러 그랬는지 원래 실력(?)인지 원바운드 볼..^^;

시구가 끝나고 덕아웃을 지나게 되는 영훈 君, 홍포에게 걸려서
배트로 두 대 콩콩 맞았다는 사실..혹시 보셨는지들 모르겠네요


오늘 경기는 (홍성흔 선수의 4타수 무안타가 좀 맘에 걸리긴 하지만)
잘 던져준 투수와 잘 쳐준 타자들 흔히 하는 말로 투타의 완벽한조화
홈에서의 4연패와 한화전 3연패의 아픔을 깨끗이 지운 경기였습니다


특히 선발로 나올 때마다 알게 모르게 불안감을 던져줬던 김선우 투수
너무 좋았습니다. 제대로 살아났다는 느낌이 확~ 들었던 투구였죠.
거기에 올림픽 금메달 이후 조만간 은퇴를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라며
팬들의 아우성을 샀던 고영민 선수..만루포로 기사회생..살아났습니다


9회초에 한 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지만 손님대접 한다는 생각을 하면
뭐 괜찮을 것 같군요..진야곱 선수, 경기를 끝내지 못 하고 내려갔지만
스피드가 확 살아났더군요..아주 고무적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타격 1, 2위를 번갈아 가면서
사이좋게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는 홍성흔..김현수가 아닐까요..??
내일은 과연 어떻게 될지 사뭇 흥미롭기만 합니다


한화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3연전 스윕을 기대해 보면서..^^
오래간만에 쓰는 글이라 횡설수설한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야구 금메달 기념공입니다..(운좋게 받으신 분에게 잠깐 빌려서 한컷)







시구 하고 혼나고..ㅋㅋㅋ














새롭게 확 바뀐 홍포의 헤어스똬일~



두산베어스 2차 26번 배상현 선수 (덕수고 / 왼쪽)
2차 1번 허경민 선수(광주일고 / 오른쪽) 입니다..^^



성영훈 투수..벌써부터 곰삘이 팍팍 나고 있습니다













320x100
Posted by 별사랑

|
320x100

이 친구 아직 어리지만 이미 대단한 타자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금같이만 한다면 한국을 대표할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재능도 뛰어나고 성실한데다 배짱이나 정신 자세도 훌륭한 것 같네요.


인터뷰한 다음날 김현수(20ㆍ두산 베어스)는 우리 히어로스전에서 아깝게
사이클 히트를 놓쳤다. 가장 어렵다는 3루타를 비롯해 홈런과 2루타를 쳐놓고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대기록을 놓쳤다.

사상 13번째이자 최연소 기록을 세울 뻔 했지만 경기가 끝난 후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내일이니,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낙천적인 그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말이다. 오른손잡이면서 특이하게 왼손 타자이고 만 스무 살의 나이에
타격왕을 넘보는 능력을 지닌 김현수를 잠실구장에서 만났다.


-스포츠 조선이 뽑은 몸값대비 최고 선수에 3달 연속으로 뽑혔다.

▶기분은 좋다, 그렇지만 몸값이 낮으니까 그렇게 나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올 연봉은 4200만원이다.)

-고교때 이영민 타격상까지 받았는데 드래프트드 안됐는데 어쩐 일인가.

▶스카우트들이 타격만 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타격은 나쁘지 않았는데 수비나
주루 등이 좀 떨어졌던 것 같다. 좀 열심히 안 하는 것처럼 보였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오해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억울하지 않았나.

▶내가 신일고를 나왔는데 팀 분위기가 잘 웃고 편안하게 했었다.
야구를 웃으면서 재미있게 한 것이 안 좋게 보이는 점도 있었던 것 같다.


-드래프트가 안 될 것이라는 생각도 했었나.

▶그런 생각은 못했다. 안되니까 실망을 많이 했다. 대학을 가야 되나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러나 대학은 원래 생각이 없었고 프로로 오고 싶었다.
대학을 가서 4년을 한다고 내 스타일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어차피 도전하는 것 빨리 프로로 가서 4년간 최선을 다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다른 길을 찾아보자고 결심했다. 내가 (고등학교에서)더 할 수 있는데
부족한 것들이 많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모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프로로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래서 두산의 신고 선수가 됐다.


-첫 해 2군에서는 어땠나.

▶빨라야 3년은 걸려야 1군에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조건
열심히만 했다. 9월에 1군에 갔을 때도 정말 기쁘고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한화와 청주 구장에서 대타로 딱 한번 나가 레프트 플라이로 잡혔다.
 

-2년째 곧바로 1군에서 활약하게 됐는데.

▶그때는 운이 좋았다. 선배님들이 많이 다치신 데다 초반에 5선발이 안 들어와
자리가 남아 들어간 것 같다. 그리고 기회를 잘 잡았던 것 같다.


-1군에서 그렇게 잘 하리라고 생각했는지.
 

▶아주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했다. 어차피 프로에 왔고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니까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생각보다는 엄청
빨랐지만 못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1군 투수들에게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어차피 야구는 공보고 공치기라고 생각한다.(웃음) 처음엔 많이 어려웠지만
감독님이 계속 기용해주시니까 공이 눈에도 들어오고 갈수록 편해졌다.


-투수들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는 편인가. 특별히 까다로운 투수가 있나.

▶투수가 무슨 공을 던지는지는 꼭 알고 타석에 들어간다. 그러나 쉬운 투수는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올해는 초반에 빗맞은 안타나 그런 운이 많이 따르는 것 같다.

-계속 타격 5위권 내에 있는데 프로에 와서 타격에 눈을 뜨게 된 계기가 있었나.

▶그런 건 따로 없었지만 타석에 들어가서 움츠러들고, 소심해지면 진다고
계속 생각했다. 투수는 초구를 잡고 들어오려고 하는데 그런 것을 보내고
어려운 공을 치면 안되니까 초구부터 마음에 드는 공이 오면 무조건 휘두른다.
생각한 존에 오면 배트가 나간다.


-볼넷도 42개(25일 현재)로 전체 2위일 정도로 선구안도 좋고 삼진도 적은데.

▶(그렇게 많아요? 라며 놀란 표정으로) 이유는 잘 모르겠다. 파울이 많이 나와
그런가보다. (카트를 잘 하냐고 묻자)그건 아니고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늦어가지고 파울이 될 때도 많다. 삼진은 초구를 많이 때리니까 삼진 카운트
가기 전에 많이 죽고 안타가 되고 그러니까 적은 것 같다.(모두 웃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기 중에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타자가 있나.

▶라이벌은 없다. 그러나 다른 타자들의 좋은 점은 많이 배운다. 투수보다 타자를
더 많이 본다. 잘 치는 타자들은 어떻게 치는지 그런 것. 게임하고 나면 8개 구단의
팀 하이라이트가 인터넷에 다 나오니까 거의 매일 본다. 특히 잘 치는 것만
나오니까.(웃음)

어떻게 스윙하고 타이밍을 맞추나 그런 것들을 보다보면 느낌이 오는 때가 있다.
아, 바로 저런 스윙이다 하면 나와 비교하기도 하고 많이 배운다.


-열심히 연구하는 편인데 공부를 해도 잘 했겠다.

▶그건 아니다.(웃음) 야구 보는 것이 재미있고, 잘 치는 타자들을 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2루타, 3루타도 많은데 홈런은 적은 편이다. 맞추기 위주로 치나.

▶그건 아닌데 아직은 홈런 치는 기술이 부족한 것 같다. 힘을 싣는다든가
그런 것들이 부족해 많이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타율보다는 홈런 타자가
되고 싶다. 타율은 매년 똑같이 유지할 수 없지만 홈런은 연구하고 노력하다보면
많이 치는 사람은 계속 많이 친다. 힘이나 체격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홈런을 좋아한다. 야구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개성을 살려나가면
될 것이다.


-처음에 어떻게 야구를 시작했나.

▶아버지가 엄청 좋아하셔서 집에서도 매일 야구보고 잠실야구장도 자주 왔었다.
그때는 LG 팬이었다. 아버지가 LG 팬이셨는데 지금은 두산 팬이시다.(웃음)
그러다가 쌍문 초등학교 3학년때 야구를 시작했다. 중학교 때까지는 투수를
많이 하다가 고등학교 때 타자만 했다. 중학교 때 오른팔이 좀 안 좋아서 타자만 했다.
 

-그럼 오른손잡이인가.

▶원래 오른손잡이였는데 6학년 때 왼손에서 쳐보니 더 잘 맞더라.
그래서 계속 왼손으로 치게 됐다. 공 던지는 것이나 밥 먹은 것 등 다른
모든 것은 오른손으로 한다. 파워는 오른쪽이 더 좋은 것 같다.


-프로 와서는 수비와 주루 플레이 못한다는 말은 안 듣는다. 도루도 꽤 많고.

▶김민호 코치님이 주루와 수비 이동 등 많이 도와주셨다. 작년보다는 훨씬
자신 있게 하고 있다.  발은 아주 빠르지도 않다. 죽기도 많이 죽었다.
앞으론 사인이 안 나오면 확실하게 살 때만 뛸 것이다.(웃음)


-쉬는 날은 뭐하나.

▶작년에는 집에서 푹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집에만 있으니까 다음날
운동을 못하겠더라. 그래서 놀이터라도 가서 뛰든지 웨이트 장에 가든지 그런다.


-오로지 야구만 생각하나.

▶아니다. 컴퓨터 게임을 아주 좋아한다. 친구들도 만나고 가끔 영화도 본다.
여자 친구는 아직 관심이 없다. 앞으로 돈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딱히 할 것은 없으니 부모님께 드리겠지만 그래도 많이 벌고 싶다.(웃음)


-술 담배는 하나.

▶담배는 안하고 술을 가끔 친구들과 마신다. 못 마시지는 않는 것 같다.
취할 정도로 마셔본 적이 없다. 소주 세병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웃음)
그러나 술 마실 시간은 거의 없다.


진짜 없다. 다치지 않고 전 게임에 뛸 수 있는 것이 제일 행복한 것 같다.
연속 출전 기록은 세워보고 싶다.(한국 기록은 기아 최태원 코치의 1014경기다.)
맘 같아서는 2000게임 연속 출전도 하고 싶지만 그건 될지 모르겠고, 10년 넘게
빠지지 않고 뛰고 싶은 것이 목표다. 아직은 젊어서 몸이 피로하다고 느끼는 적은
전혀 없다. 오랫동안 빠지지 않고 계속 뛸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다.



솔직하고 구김살 없는 모습은 분명히 스무 살 어린 선수였지만 야구에 대한
욕심은 어떤 베테랑 선수 못지않았다. 홈런 타자가 되고 그리고 연속출장
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김현수. 아직 그의 미래를 점치기에는 이른 면도 있지만
한국을 대표할 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나 성실함, 그리고 야구에 대한
열정을 모두 지닌 선수로 보였다. 김현수가 또 한번의 ‘신고 선수의 신화’를
만들어갈지도 모르겠다.
 

320x100
Posted by 별사랑

|
320x100

며칠 전부터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다녀왔던 나들이었답니다.
경기관람도 이번 나들이의 목적이었지만 또 다른 것도 한 가지
야구장에서 같이 야구를 보는 몇몇 연간회원 분들과 뜻을 모아
2군 선수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해보자..하는 것이 취지였어요.
그래서, 2군 선수들을 위해 많지는 않지만 후원금을 전달하고
왔구요 앞으로도 각자의 형편에 따라 참여를 하기로 했답니다.


이 일은 제가 먼저 시작한 것이 아니고 연세 지긋한 회원께서
추진하시고..그 뜻에 동참하시는 분들이 함께 한 것이랍니다.
후기에 단순하게 경기를 보고 온 것만 올리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추진하신 분이 후기 올릴 때 함께 올리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냥 같이 올립니다.


지난 상무 경기 이후, 오래간만에 2군 선수들의 얼굴도 보고
안샘과 정원석 선수, 정재훈 투수와 명제곰까지 7월 말에
우르르~ 2군으로 내려가신 선수들도 다 만나고 왔답니다..^^


정재훈 투수가 선발로 나온 것을 보니 선발전향을 위한 포석이
아닌가 생각이 됐던 경기였는데 2군 경기에서는 아무 드물다는
2대 1로 한점차의 아슬아슬하고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답니다.
9회초,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아하기도 했지만 잘 막아냈답니다.


오늘도 역시 날씨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더워서 야구장 주변을
한바퀴 쭉 돌아보려고 하다가 말았네요. 선수들을 코앞에서
만날 수 있는 2군 경기..특히 베어스필드에서의 2군 경기 관람은
다른 2군 경기장에 비한다면 최적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그러므로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에 많은 분들이 2군 경기장을
찾아주신다면 아주 좋지 않을까 합니다.


경기를 보면서 중간중간 들락거리는 선수들을 보면서..얘기도
나누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이천에 간 김에
여름휴가를 못 다녀왔는지라 근처 온천에 잠시 들렀다가 왔네요.



도착하자마자 박태환 선수의 수영 결승전을 시청했답니다


늦은 아침 겸 점심..^^





선발투수는 41번 정재훈 선수..볼, 아주 좋던데요



윤도경 포수..완전 죽겠다고 난리가 아니었답니다.
얼음으로 얼굴과 팔에 문지르는데 그렇게 하면
얼굴 많이 타지 않겠냐고 했더니 운동선수는
얼굴이 많이 타야한다고 대답하더군요..ㅋ



차양막을 쳐놔서 관람하는데 도움이 됐지만
그래도 무척이나 더웠답니다..ㅠㅠ



상대팀은 경찰청 야구단



아이구~ 죽겠다..2루수 정원석 선수..풀타임 뛰려니 힘드실 겁니다


김재환 선수는 1루수로 출장했더군요..거포로 키울 속셈..??







저희가 사들고 간 수박으로 화채를 만들어서 선수들이
먹고 있습니다. 작재훈 투수..와서 좀 드시라고 하더군요



노경은 투수



계속 벗고다니시니는 듯..ㅎ





아이싱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2대 1로 베어스 승~!!













선수들과 단체사진







선수들이 식사하기 전에 후원금 전달식..^^





오호~ 저도 210호에 살지 말입니다..ㅋㅋㅋ





올봄에 박종훈 감독님이 뭐 갖고싶은 거 없느냐고 하셔서
감독님 유니폼 하나만 주세요 했는데 글쎄 두 개나 주셨어요..^^



320x100
Posted by 별사랑

|
320x100



10대 아이돌 가수 뺨치는 김현수 선수의 인기..^^ 2대의 버스에서 저 자리만 저렇게..ㅋ

320x100
Posted by 별사랑

|
320x100
320x100
Posted by 별사랑

|
320x100

베어스가 모처럼 화끈한 타격전을 벌였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연승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상대팀의 상승무드를 꺽기에는
너무 역부족이었나 봅니다. 중심타선의 두 선수가 보여준 홈런포를
보면서 역시 경기를 편하게 이기려면 중심이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실히 깨닫게 되더군요.

거기에 투수진의 막강한 힘이 보태어 진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상대방에게 홈런을 선물하라고 투수를 교체한 게 아니었을 텐데
울 베어스 투수들은 마음도 너무 좋아..홈런선물 날려주셨네요..^^;

오늘만은 꼭 이기고 말겠다는 마음이 무척 강하게 느껴졌던 베어스
하지만 무엇인지 모르게 계속 엇박자가 나는 것이 보여지더니 결국
시즌 최다 연패인 8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3연전을 보면서 상대팀인 롯데가 확실히 달라지긴 한 것 같은데
문제는 그것이 연패를 하고 있는 팀에게 거둔 승리였기 때문에 제대로
검증이 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하지만, 이대호와 가르시아 선수가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것만은 확실히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대 중심타선인 이대호 선수가 살아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프로야구 1군 경기가 없는 8월이 다가왔습니다.
물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시즌이 재가동되면 알게 되겠지만
이 브레이크 기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8연패를 당한 것이 꿈이라면 참 좋겠지만 꼬집어 보니 현실이네요.
이미 당한 패배는 어쩔 수 없는 것..하지만 패배를 당해도 이유 있는
패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험난한 골짜기는 다 지나왔습니다.
정규경기가 없는 8월 한 달동안 그동안 부족한 것,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울 선수들, 너무 수고하셨어요..^^



오늘은 기필코 이겨보자구~!!



오늘은 꼭 이기고 말겁니다..지켜봐 주세요



자이언츠 선발 배터리



강포, 시구를 위해 대기 중인 한효주 孃이
보거나 말거나 손을 마구 흔들더군요..카카~



아주 깔끔하게 공을 던진 한효주 孃









1회말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낸 최준석 선수..협살에 걸려 아웃
그런데 한동안 일어나지 못 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준석 선수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현수 선수의 표정이 보이십니까..??



某 커피회사에서 야구장으로 프로모션을 나왔습니다



울 아들넘이 입고있는 티셔츠입니다..^^



이대호 투런홈런..ㅠㅠ



정원석 선수와 작은 정재훈 투수 그리고 원용묵 투수가
야구장에 왔습니다..^^





가르시아 씨도 투런 홈런..아흑~



5회말이 끝났는데 시간은 어느새 9시 25분..쩝~



대타로 나와서 화끈한 2루타를 보여준 최주환 선수







8회말 양팀 관중석 상황입니다





선수들이 인사하러 나갈 때 관중석에서 물병 하나가 날아왔습니다.
보니까 물이 약간 남아있던 것 같은데 선수들 머리 위에서 바로
떨어졌습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민호 포수, 로이스터 감독과 포효하는 중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대호 선수와 그것을 지켜보는 관중들



포수가 확실히 힘든 자리임에는 분명합니다. 선수들이 나갈 때,
다른 선수들은 그래로 좀 멀쩡한데 포수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320x100
Posted by 별사랑

|
320x100

저축을 하면 좋은 이유
여유없을 때 솔솔 까먹어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다는 점
그래서 부자 망해도 3년 간다는 속담이 있는 것인가요..??

음~ 많은 베어스팬들은 작금의 7연패에 대해 치미는
분노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시는 것 같은데 저는 걍 그렇네요.
외려 머릿속에는 이런 생각만이..'우와~ 아직도 2위네..'

개미가 부지런히 저축하는 이유가 있구나..그런 생각도 들고,
그래~ 무너질 때 한 번 와장창 무너져보자..그런 생각도 하고,
글을 쓰면서 들으니까 3년만에 7연패를 하게되는 거라고 나오네요.

9연승 거뒀던 것, 많이 까먹었으니 이제 배가 부를 때도 된 듯~
올림픽 브레이크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남은 내일 경기
수훈선수 인터뷰를 보게 되길 기원하면서 짧게 마칩니다.

연승을 거둔 자이언츠 팬들, 축하드려요.
우리도 지난 번 사직에서 3연승을 했잖습니까..ㅋ
그때 무진장 열불나셨죠..??

제 세컨드 팀이 롯데인지라 두 팀이 경기를 하면 좀 그래요..^^
끝으로 부탁 한 가지..홍포 응원송 부를 때 제발 롯데 응원가로
바꿔부르는 행동은 안 하셨으면 하네요. 사직에서는 전혀 그런 일
없었는데 왜 잠실에서만 그러는지..그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



최주환 선수가 1군에 올라왔네요



이재우 선수, 주간 MVP를 수상..50만원 챙겼습니다



시구 직전, 탤런트 소이현 孃
팔다리 길고 얼굴 작고 몸매 늘씬하고..^^;



제법 잘 던졌어요..^^





팬들과 사진을 찍는 소이현 孃



응원도 열심히..^^



여전히 타격 1위, 김현수 선수



난 승리에 목 마르다



난 승리하면 하늘을 나를 거다



박민석 투수와 고창성 투수





신나셨습니다..자이언츠 팬들..^^





홍포, 경기 끝나고 나가면서 3루를 바라보는 표정이 아주 비장합니다



장원준 선수가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로이스터 감독



깜빡원준..^^



이대호 선수의 사인볼 득템..^^

320x100
Posted by 별사랑

|
320x100



음하핫~ 역시 나뜬금과 홍지명..그리고 친절한 현수 씨..^^

320x100
Posted by 별사랑

|
320x100

18일 기아와의 경기 3: 2 앞서다가 4:3으로 역전패
19일 기아와의 경기 5: 2로 뒤지다가 2점을 따라갔으나 석패
22일 한화와의 경기 4: 3으로 앞서다가 5: 4로 역전패
27일 삼성과의 경기 4: 4로 팽팽하게 가다가 5: 4로 재역전패
29일 롯데와의 경기 3:0으로 앞서다가 4: 3으로 역전패

6연패 중에 한 점차로 패한 경기가 5번..그중에서 4번이 역전패
할말 없소이다..ㅠㅠ
집앞 청소 말끔하게 잘 해놓고 문 닫아줄 사람 어디 없소..??



경기 시작 전에 중앙출입문 앞에 있으면
상대팀 선수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답니다



저 아래 민뱅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똑같더군요..^^;



신인선수와 몇 년 묵은 선수의 차이점..??
바로 신발에서 나타난다는 것..^^



슬금슬금 다가서는 홍포



한대 퍽~!!



음~ 감이 좋아..나 오늘 홈런칠 것 같다..라고
말했을 것 같은 홍포..그래서인지 홈런 쳤습니다..^^



과연 누구일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경기 시작 전, 정말 오늘은 승리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말이죠



선수들을 위해 부지런히 아이스박스를 채우는 매니저의 손길



고뇌하는 민뱅..??



에바 孃의 시구..그런데 공만 던지고 바로 갔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즈음 양국 상황으로 보아 일본계 여성을 시구자로
선정한 건 그닥 바람직하다고는 생각이 안 들더군요..-.-;



홍포, 통쾌한 쓰리런~!!



아~ 정말 좋았는데..아흐흑~






어차피 가을이나 되어야 야구 다시 할텐데요 뭐..ㅋ



게임오버 티셔츠를 입으신 분
그 옆을 지나고 있는 분은 신경식 선수..^^








연장에서 역전승을 거둔 거인선수들입니다



다들 아무말 없이 짐 싸들고 나갔답니다..ㅠㅠ



야구장 나오다가 만난 조성환 선수..앗~ 턱돌이닷~!!

320x100
Posted by 별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