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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의 09년도 팬북을 입수했습니다.
다들 즐감하세요..^^



팬북 겉표지의 인물은 누구일까요..??





부동의 국대 삼총사~!!



올시즌 두산 마운드를 책임지게 될 제 1선발 김선우 투수



정오버가 아닌 정오프너로 다시 태어난 게임오버 정재훈 투수





고창성 투수..잠수함의 위력을 보여주세요~!!





올해는 반드시 우승한다~!!





돌아온 손시헌 선수, 멋진 모습을 기대합니다~!!



내야를 책임지게 될 두 선수..정줄 놓지 말고 잘 하자~!!



오늘도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고..



세계가 인정한 김현수 선수



루키 3인방



완전 손발이 오그라드는 인터뷰의 두 주인공..ㅋㅋㅋ











왜 이래..나 시구했던 여자야..(남자도 몇 명 있음..ㅋ)



홍드르가 팬북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네요



핸드볼 팀도 살짝 만날 수 있어요



끝으로 사진 몇 장 추가..빕스에 두산베어스 셋트메뉴가 생겼잖아요.
그래서 어제 다녀왔습니다..가격은 전혀 메리트가 없지만 100% 당첨이
보장된 스크래치 카드를 준다는 말에 지인이 꼭 가봐야 한다나 뭐라나..ㅋ

1등은 아니더라도 6등 (야구장 입장권 2매)나 7등(소형 야구볼)이라도
나와라 하는 마음..^^; 원래 카드는 1장 주는 건데 2장 달라고 했더니
별 말 없이 2장 주더라구요.

그러나 현실은..??
1000매를 준다는 9등 샐러드바 5천원권 할인권도 아닌
겨우 689매를 주는 10등 당첨..그것도 두 장 모두..ㅠㅠ

58,900원짜리 안타셋트를 먹었는데 10% 붙어서 64,790원
그 가격에 맴버쉽 카드 할인 10% 받고 KTF 할인 10% 받고
농구입장권으로 1만원 할인받고..그렇게 받았는데도
44,000원 정도 나왔어요..아흑~ 

매니저에게 이 메뉴 주문하는 사람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제법 많다고 하더군요..^^

가볍게 한 번 가보자 했다가 10등 두 개 나온 거에 충격 받아서
불끈~!! 언제 또 다시 오고 말거야..그러고 왔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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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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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야구 같이 보는 지인 몇몇이랑 조촐한 송년회를 했거든요.
저녁 먹고 호프집에서 한 잔..뭐 이렇게..시간은 대략 4시간 정도

2차로 간 곳은 예전부터 한 번 가봐야지 했다가 못 갔는데
드뎌 어제 다녀왔습니다..(가보신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턱돌이 얼굴이 있는 호프집인데요
듣기로는 여기 사장님이 야구광팬..특히 베어스를 응원하는..

들어갔는데 손님이 하나도 없다가 나갈 즈음에 한 팀이 오더군요.
턱돌이가 되어서 사진을 맘껏 찍고 왔네요..ㅎ

분위기는 엄청 좋아요 할 분위기는 아니고..걍 평범합니다만
큰 스크린이 있어서 단관 같은 것 하기는 좋을 것 같습니다.

상호는 말씀 안 드리겠고 신천 영양센터 주차장 쪽에 있습니다.
가실 분들, 큰 기대를 갖고 가시면 실망하시니 구경삼아 가세요.





진품인증서가 있는 승엽 선수 코너..바로 아래에는 현진 선수 유니폼도..^^



오른쪽의 야구배트는 김선우 투수가 미국에서 사용한 것입니다.



ㅎㅎㅎ 턱돌이가 직접 와서 놓고갔다고 합니다.



유니폼 부스



헉~ 여러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스크린이 있는데 누가 용규 선수에게만
이런 짓을 했더라구요..기둥 뒤에 있어서 그랬나..?? 좀 웃기긴 했음..^^;



달리는 종욱 선수



이건 현수곰이 아니야..-.-;



구여운 강포..ㅋ



턱돌이 부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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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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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점심 먹으러 올림픽 공원 안에 있는 음식점에 갔다가
마침 생각이 나서 가봤습니다..처음에는 기념관 안에 있는 줄 알고
들어가서 물어봤더니 광장에 있다고 하대요..보니까 그냥 바닥에..ㅋ







류현진 투수의 손은 의외로 참 곱고 예쁘지 않습니까..??



가만 보니 투수들의 손이 야수들의 손보다 더 작고 예쁜 것 같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때 메달을 딴 선수들의 손도 보입니다..^^







로우볼을 외치며 공을 패대기 친 그 손..^^;





단체종목이라서 정말 손이 한가득입니다..ㅋㅋ



끝으로 혼자 외롭게 있는 마린보이 태환 군의 손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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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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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2월 1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ㅋ





인상 쓴 용규 씨



우리의 강 허세..ㅋ



홍포, 가족동반







류유미 = 류현진 + 강유미





김양복 등장..^^









유니폼 보다 양복이 더 잘 어울리는 박기혁 선수



너무나도 조신한 주찬 선수



젤 늦게왔던 현수 君









그저 좋은 영민 씨..ㅎㅎㅎ









강포의 골든포토 글러브..^^





김동주 선수는 단체사진을 찍기 전에 그냥 떠나버렸다는..-.-;



현수 오빠, 눈 좀 크게 떠요..라고 어떤 여성팬이 절규(?)했다..ㅎㅎㅎ













하마 세레모니





사진 찍고 나왔더니 기념품은 다 떨어지고..지인의 것을 사진으로 남겼다.
받지못한 사람들의 항의로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했는데 기다려 보자..-.-;



화장빨 제대로 먹은 민호 君



나, 너무 좋아한다..카카카~



끝으로 종알종알~ 완전 수다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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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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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에서 주관하는 스포츠토토 올해의 상 시상식장에 다녀왔다.
작년에는 63빌딩에서 열렸었는데 올해는 강남의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아미가 호텔)에서 개최했다는..대상상금이 무려 2천만원이나 되는 큰
시상식..그런데, 선수들은 정말 딱 상받는 선수들만 왔다는 것..^^

행사장 안의 조명이 넘 어두워서 사진품질이 안 좋다는 것이 아쉽구나





일찍 행사장에 도착한 윤석민 선수..넘 조신하고 착해보인다..^^





올해의 재기상을 받은 롯데의 조성환 선수



사진에 보이지 않지만 김시진, 조범현 감독님도 계신다.







손담비, 이현지, 김상미..이렇게 세 여자가수가 나왔다.





쉴새없이 종알종알..ㅋ



월간 MVP 상을 대표로 받은 이진영 선수



올해의 특별상 수상자 김경문 감독 (로이스터 감독과 공동수상)





올해의 선행상을 받은 김별명 선수..그런데 인터뷰에서 한다는 말이
자기는 구단에서 시켜서 연탄을 배달했을 뿐이라나 뭐라라..ㅎㅎㅎ





올해의 타자상을 받은 김현수 선수



상금 받는 재미가 쏠쏠..^^



올해의 투수상, 올해의 타자상, 올해의 대상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최형우 선수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김성근 감독



꽃다발이 무거운 연약한 광현이..ㅠㅠ





한국시리즈 때 현수 형을 삼진으로 잡아서 미안했지만 내년에도 잡을 거란다.



현수 선수의 응수..내년에는 삼진 안 당하고 홈런 칠 거라고..ㅋㅋㅋ







드디어 저녁식사..원산지가 호주라고 했으나 조금 먹다가 말았다는..ㅠㅠ



지인이 받은 이진영 선수의 사인볼..LG라는 글자가 선명하다.
지인이 막 웃었더니 이진영 선수가 그러더라나.."SK라고 써드려요..??"



아무리 봐도 이게 뭔 말인지..^^; 김태균 선수 사인볼



은근 귀여운 김광현 선수의 사인이 담긴 공



조성환 선수의 사인볼



부산에서 올라온 부산곰돌이가 내년도 자이언츠 달력을 선물로 줬다.



앗~ 그런데 11월에 원석 선수가..ㅠㅠ



현수 군은 나랑 사진 찍기가 싫은가 보다..썩소를 지었네..ㅠㅠ



이진영 선수, 정말 팬들에게 왕친철..왕친절..잘 웃는다..ㅋ







행사가 끝난 후 직원이 나를 알아보고 사인을 해달라고 그래..^^;



행사를 다 끝내고 주차장으로 내려가는데 현수 君이 샀다는 차가
딱 보인다..운전 잘 하느냐고 했더니 사고만 안 내면 된다나..-.-;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것을 보아하니..운전을 좀 터프하게 하든데
운동 신경이야 있겠지만..제발 안전운전 하시면서 다니길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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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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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에서 해마다 시행하고 있는 환담회인 '곰들의 모임'
우와~ 올해는 정말 사람이 많고 많았답니다. 사람이 많은 만큼
정신없이 북적북적..모임의 질을 현저하게 낮아진 뭐 그랬네요.
늦었지만 잠실야구장에서의 하루..그 모습을 몇 개 올려봅니다.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 말이죠



12시가 되어 드디어 선수들이 등장..특히 김현수 선수가 나오자마자
정말 난리가 아니었답니다. 제대로 걸음을 못 걸을 정도였답니다..^^



그래도 좋다고 웃고있는 김현수 선수





오재원 선수를 따르는 츠녀팬들도 얼마나 많았는지요.



군에서 돌아온 용덕한 선수, 내년 1월에 제대하는 박정배 투수가 보입니다.



고창성 투수와 오현택 투수, 제가 아끼는 선수들입니다. 많이 지켜봐 주세요.



이기적인 얼굴의 두 남자..노경은 투수와 고창성 투수..ㅋ



재철 씨도 드디어 공익해제하고 돌아오셨어요..더욱 더 멋져지셨더라구요.



채포의 인기도 정말 하늘을 찌르더군요..ㅎㅎㅎ



여자들에게만 사인을 해준다는 우준이 아버지, 정원석 선수..^^;



오현택 투수, 멋지죠..??



곧 상무에 가게되는 김강률 투수입니다.



우리의 홍드로가 야구장에 나타났습니다.



언제나 참으로 점잖으신 김선우 투수..호호호~



우리의 장샘, 귀여우신 장샘..^^



아무래도 집에서 표정연습을 하고 왔는가 봅니다..ㅋㅋㅋ





누구랑 이렇게 반갑게 아는 척..?? 홍드로였을 겁니다.



요즘 워낙 바쁘신 몸이라 잠을 잘 못 자서 그런가 연신 졸리우신 김현수 선수



ㅋㅋ 군의 인기도 물론 대단합지요.



오동통한 너구리 태훈곰



둘이 붙어앉았다가 여성팬들이 완전 소리를 버럭~ 떨어져 앉았어요..ㅎㅎ



명예투수로 위촉된 홍드로 홍수아 양



둘이 요즘 너무 자주 만나는 것 아닙니까..??
이러다가 완전 친해지고 말겠는 걸요..^^





날이 갈수록 미모가 출중해지고 있는 현수 선수



새내기들이 조신하게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팬에게 받은 선물이 궁금해~



군에서 돌아오신 선수들, 인사를 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홍포 홍성흔 선수..^^



두산베어스 홈페이지 '곰들의 대화'회원들이 뽑은 MVP와 MIP 시상식에
쓰여질 트로피입니다. 올해 MVP는 김현수 선수, MIP는 김상현 투수입니다.











내년에는 꼭 끝까지 웃게해 주겠다고 약속을 했던 김현수 선수







프로야구에 입문해서 열심히 춤만 추신 정원석 선수..ㅋㅋㅋ
이날 정말 대단했었죠..노바디 댄스부터 의자춤까지 완벽하게~





빼빼로 게임





남성에게 적극적인 대쉬를 받고있는 이대수 선수







눈 가리고 아웅..열심히 홈런볼을 먹고있는 김재호 선수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노렸지만 아깝게 2등에 그친 임태훈 투수



선미를 좋아하는 성영훈 투수, 댄스게임에서 이게 웬 날벼락..??



김재환 포수, 순진하던 모습은 다 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







끝으로 너무 속상한 이야기 한 개..ㅠㅠ

곰모에 가면 회원들에게는 선물과 행운권이 지급이 된답니다. 우리 가족이
야구장 도착시간이 오전 10시 20분경..앞에 사람들이 꽤 많이 들어갔는데
우리 가족이 받은 행운권 번호는 3,4,5,6번이었다는 것..아마도 랜덤으로
줬던 모양인데 번호를 보는 순간, 영 안 되는 번호네 라고 생각을 했었지요.

헉~ 그런데, 행사가 끝나고..마지막 1등인 전지훈련 참가권을 추첨했는데
그 당첨번호가 5번이었답니다..ㅎ 바로 우리가족이 받은 그 번호였다는 것
아닙니까..쿠당~!! 그런데 그 순간 번호를 갖고있던 아들내미가 약간 주저
주저 했던 모양입니다..엄마인 내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있고 자기의
얼굴을 알고있는 사람들도 꽤 있는지라..혹시라도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
할까봐..나가야 하나 망설이는 순간, 옆에 있던 지인이 니가 나가는 것보다
내가 나가는 것이 낫겠다 하고..그 티켓을 갖고 나간 것입니다.


그렇게 참가권을 받아온 후 행사가 끝나고 제가 구단직원에게 가서 상황을
얘기했는데..쿵~!! 참가권을 갖고나온 사람이 가야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내 입장도 그렇고 구단입장도 그럴까봐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했죠.
그런데 이건 죽어도 안 된다는 것..그래서 별다른 생각 없이 표를 갖고나간
지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참 요상한 모양새가 되버리고 말았답니다..-.-;


아들내미는 저에게 잔소리를 좀 들었다는..쩝~ 제가 원래 추첨운에 강해서
이런저런 행운을 많이 얻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 행운이라는 넘이 어째 조금
이상하게 와버렸네요..올 한 해, 아니 수 년동안 열심히 야구장에 다녔다고
하늘이 주신 선물인 모양인데 말입니다..암튼, 잘 해결됐음 좋겠습니다..^^





구단직원에게 준 5번을 제외한 나머지 3,4 6번이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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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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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선수와 홍수아 양이 나왔던..댄스부문 시상식 전체 장면
이런데 나가서 긴장을 안 하는 게 이상하지..울 현수, 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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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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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 동생을 위로하는 민호 형아, 두 남자의 우정이 아름답구나
두 선수 모두 올가을이 한 때 행복 그리고 한참 동안 슬펐을 텐데
올해의 그 아픔, 내년에는 반복하지 않길 바라면서..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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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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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은 가수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살짝 패러디 해봤습니다.

올 시즌 대미를 장식한 한국시리즈 5차전을 마치고 탄천주차장으로
걸어가는 그 잠깐 동안 수북이 쌓인 낙엽을 보았습니다. 아~ 가을이
그렇게 깊어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저 날씨가 추워졌다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을 뿐 10월 한 달 내내 푸른 잔디만 바라보고 있었으니
노랗게, 빨갛게 물든 나뭇잎이 새삼 신기하게만 여겨졌습니다.

5차전을 보러가기 전까지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끝내려면 그냥 잠실에서 끝내는 게 낫겠지..?? 굳는 돈이 얼마야
문학까지 갔다가 또 작년처럼 되면 어떻게 하냐구..아냐, 그래도
우리집에서 남의 잔치보는 것보다는 힘들어도 문학까지 가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또 누가 알아..?? 남의 집에서..우리가 잔치를
하게 될지..등..온갖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잠실에서 끝냈고 우리집에서 남의 잔치를 봤고 돈도 굳었습니다.

이번 5차전을 보며 억지도 만들어도 이렇게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산베어스 선수들에게는 참..참..안 되는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슬프다기 보다는 이런 장난을 치는 누군가가 원망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입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사는 재미가 없으신가
오죽하면 야구장으로 오는 차안에서 생각 없이 바라본 현재시간이
4시 44분이었다는 것도 마구 마음에 걸릴 정도였으니까요.

모든 경기는 끝났으며..그 결과, 08년 한국프로야구의 우승은 SK가
차지했고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SK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반면에 두산베어스는 2년 연속 준우승의 머무르면서
아쉬움을 금할길 없게 됐습니다. 이번 경기를 어떻게 짚어간다든지
특정 선수에 대해 언급하는 것들은..신문과 방송마다 시시각각으로
올라오고 있으니 제가 굳이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해봤자 마음만 쓰릴 것 같다는 것이 솔직한 표현입니다만..)

김현수 선수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한 마디..롯데의 조성환 선수도
그렇고..김현수 선수도 그렇고..두 선수의 같은 행보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올 시즌 타격 1위와 올림픽 금메달과 병역혜택까지 주셨던
하느님이 마지막에 약간 심술이 나셨는가 봅니다.

아니면 자만해 질까봐 일부러 그러신 게 아닐까 생각도 들구요.
그런 것은 안 주셔도 되는데..ㅠㅠ 동료들에게도 얼마나 미안할까요.
아직은 어리기만 한 스무 살 청년인 그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어느 해이든 어떤 경기든 항상 흥미진진한 야구.. 가끔은 야구와 우리가
응원하는 팀과 선수가 넘 친숙하고 편해서 그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긴 겨울동안 그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될
것입니다. 끝나자마자 다시 그리워지는 야구 내년 시즌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해 진다고 말하면 웃기죠..??

(현수야~ 내가 그렇게 초구 치지 말라고 말했었잖아..)



모처럼 차가 가득한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입니다.
디자인 올림픽 때문에 야구팬들, 참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김재환, 김강률, 김명제 그리고 민병헌 선수가 야구장에 왔습니다.



며칠 사이에 몰라보게 살이 빠진 김현수 선수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5차전 선발 배터리 김선우 투수와 최승환 포수입니다.
김선우 투수의 호투가 아쉬운 5차전이었습니다.



5차전 시구는 홍드로 홍수아 孃



이제부터 올리는 몇 장의 사진은 5차전에서
두산베어스를 응원하던 연예인들의 모습입니다.



손창민 씨는 플레이오프 경기부터 계속 야구장에 왔는데
급기야는 그분이 먼저 인사를 하시더라는..^^



조연우 씨와 오지호 씨도 야구장 단골손님이죠.



유준상 씨와 오만석 씨입니다. 완전 열렬한 팬이더군요.



유준상 씨의 아내인 탤런트 홍은희 씨와 아들입니다.



임창정 씨도 얼마나 열렬하시든지..^^ 다들 일반인들 속에서 스스럼없이
야구 보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좋은 자리 하나 내달라고 해서 앉는 것이 일반적인지라







이분 넘 인상적이라서 사진 꼭 찍고 싶었습니다.









시즌 내내 정석적인 야구선수 패션인 농군 스타일을 고수하던
김현수 선수, 오죽 안 되면 경기 마지막에는 이렇게 긴 유니폼
바지를 입고 나왔습니다. 아니, 혹시 살이 빠져서 입던 바지가
안 맞게 된 걸까요..??





안 되도 이렇게 안 될 수가..
멀리 날아간 공이 중견수에 의해 잡혀버리고 말았던 순간이지요.





울지 말자, 현수야~ 니가 울면 무지개 언덕에 비가 온단다











여기까지 오실 필요는..^^;













준우승 메달은 받는 두산베어스 선수들, 그러나 두 명의 선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바로 이종욱 선수와 김현수 선수..들었던 바로는 김현수 선수
시상식 내내 라커룸에서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남은 메달 두 개 (김현수 선수와 이종욱 선수의 것)









시상식을 끝내고 들어가면서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치던 홍성흔 선수,
그러나 분명 들어가서 많이 슬퍼했을 것 같습니다.



선수놀이 하기.. 워머가 나와서 아들녀석에게 사줬는데 아주 좋아합니다.


가을이 이렇게 깊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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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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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지인에게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분명 이길 거라고,
그 이유는 경기가 끝난 후에 말해준다고..사실 이 지인이 1차전이
열리기 전에 아주 좋은 꿈을 꿨다고 하면서..승리를 예감했었는데
그게 맞았었거든요. 정말 이길만한 꿈이었어요. 이번에는 더 좋은
꿈이라기에 잔뜩 기대 했었는데..경기가 끝나자마자, 꿈 이야기를
물어봤습니다. 다 듣고 나서 "SK가 분명히 이기는 꿈이었던 게여"

우주인이 시구를 하는 21세기에 꿈에 연연하다니 넘 우습나요..??
그 정도로 승리에 대한 갈망이 간절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런데 작년과 똑같이 홈에서 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긴 오는
기회 다 마다하고 들어오는 복도 다 차버렸으면서 승리를 바란다는
것은 도둑의 그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일 년 내내 야구경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운이 안 따라주는 경기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어쩌면 그렇게 점수 내는 것만 요리조리 피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경기도 있습니다. 3차전 같기만 했어도 운이 안 따라줬던 경기라고
변명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번 4차전은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게 아니라 너무
못 해서 진 것입니다. 완벽한 패배입니다. 못 해서 진 것은 절대로 남을 탓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상대팀인 SK가 작년과 비교해서 특별하게 더 강해진
상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두산 선수들이..워낙 못 해주고 있는 것이지

노장(老將)이라고 표현하면 그렇지만..팀의 베테랑인 김동주, 홍성흔 이렇게
두 선수만 비오는 날 먼지 날 정도로 치고 뛰고..(랜들 씨도 추가요..) 그렇게
두 선수가 온갖 용을 써봤지만 야구라는 게임이 두 명이 하는 경기가 아니란
것은 여러분이 더 잘 아실고로 이하생략합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고영민,
김현수 군대 보냇~!! 그런 소리도..여기저기에서 마구 들렸을 정도였습니다.
안 되는 선수들 욕 좀 하려다가는 밤을 꼬박 새우게 될 것 같고..그 날려버린
좋은 기회를 일일이 다시 쓰면 뭐할까요..속만 쓰릴 뿐이라 역시 생략합니다.

반면 SK 선수들은 두산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공이 날아가기도 전에..자리 잡고 글러브 들고 서계시니 조만간 귀신
잡는 해병이 아니라 귀신 잡는 SK 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앞서 나가고 있을 때..릴레이로 나와, 상대팀 타선을 꽁꽁 막아주는 투수들이
있으니 정말 공 빠져나갈 구멍 하나 없는 듯 합니다. 그런 경기를 3연전 내내
보고 있으니 거짓말 안 하고 한 경기에 2년씩 늙어가는 느낌입니다.

1승 3패의 두산베어스, 3승 1패의 SK 와이번스..
과연 5차전은 어느 팀에게 喜를 줄 것이고 어느 팀에게 悲를 줄 것인지..
(사실 SK는 5차전을 패한다 해도 悲은 아닙니다만..) 김선우의 베어스냐,
김광현의 와이번스냐.. 자자~ 골라 골라들 보시죠. 밑져야 본전입니다.



경기 시작 전에 열심히 배트를 돌려보고 있는 김현수 선수



라인을 긋는데는 이렇게 수동식이 젤 정확하죠.





랜들 씨, 지못미..ㅠㅠ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의 애국가





시구는 아름다운 밤을 좋아하시는 영화배우 장미희 씨







제가 11월 1일이 생일입니다.
지인에게 미리 생일선물을 받았는데 넘 맘에 들었어요. 그런데 현수 君을
생각하니 마음이 울컥~ 올 생일에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멋진 선물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직 포기할 수는 없겠죠? (포기하는 것이 좋은가..??)





저기 나오는 갈현초 1학년 김현수는 여자 어린이 랍니다..^^



표정 내내 굳어주시고..ㅠㅠ



늘 제일 앞에서 동료들은 격려하는 정원석 선수



두산베어스 열렬팬 가수 김장훈 씨의 공연모습입니다.











카메라를 보더니 찍어달라고 웃고 브이질하던 외국인..^^



3루 지정석 계단에 앉아있던 두 명의 이종욱



정우람 선수, 올 한국시리즈에서 참 우람하게 자랐습니다.



너무너무 안타까운 홍성흔 선수, 제가 괜히 미안합니다.







플레이오프 때부터 잠실 전경기를 다 출첵하고 계시는 탤런트 손창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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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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