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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 밤에 문득..정수 선수가 생각났다..그는 어찌 견뎠을까
얼마나 하고 싶은 말이 많았을까..겉모양은 허울 좋은 트레이드
하지만 그 속내는 쫓겨가는 것이었던 그가 여짓껏 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이유는 그가 하고 싶은 말과 토해내고 싶은 많은 말을
미련스레 가슴에 꾹 담아두고 떠나갔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이젠 남의 팀 선수가 되버린지 오래인 그를 볼 때마다..그저 얼굴
봤다는 이유만으로 즐거웠던 까닭을 오늘에서야 알게 된 것 같다.
떠나는 사람들도 서운한 점 많겠지만 보내는 우리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많은 말은 하지 말고 떠나가면 좋으련만
여기저기에서..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 까칠한 글도 보기 그렇고
그랬더라면 정수 선수처럼 오래도록 내 마음 속에 남아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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