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1패의 두산베어스는 한 번만 더 이기면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
1승 2패의 삼성라이온즈는 한 번을 더 이기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두 팀 모두 그 이유가 무엇이든 1승을 간절히 바란 4차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7대 8로 삼성의 승리..지난 세 경기 모두 한 점차의
박빙의 승부였는데 이번 4차전도 역시 한 점차로 승패가 결정됐네요.
이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는지 모르지만..참 대단하지 않습니까..??
홍상삼 투수가 이번에도 팀을 도와주는 요정이 되어줄까 기대했는데
삼세번의 행운은 찾아오지 않았네요..제발,3회까지만 잘 벼텨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건만 넉 점을 내주면서 魔의 3회를 끝마쳤습니다.
더군다나, 깔끔하게 점수를 내준 것도 아니고..투수 자신의 실책으로
찝찝하게 점수를 주고 말았으니..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또한 심판의 애매모호한 판정에 흔들려 폭투를 했던 써니도 아쉽구요.
하지만 더 아쉬운 것은 상대팀보다 무려 7개의 안타를 더 쳐냈음에도
그것을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던 타자들에 대한 아쉬움이 더 많았던
4차전이었습니다..병살 베어스에 이어 잔루 베어스가 되는 건가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7회 말에 대타로 나온 김현수 선수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타격감이 살아나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건 솔직히 아직까지 장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3회와 4회에 나온 병살타, 김동주 선수의 홈에서의 아웃까지 생각하면
할수록 아쉬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만 어쨌든 경기는 끝이 났고
절대로 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던 마지막 5차전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대구로 내려가게 되는 두 팀, 그러나..어느 한 팀은
조금 덜 피곤하고 어느 한 팀을 조금 더 피곤할 것 같은데 과연 조금 덜
피곤한 팀을 어디이고 더 피곤한 팀은 어디라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5차전을 이기는 팀이 몸과 마음이 덜 피곤한 팀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그 팀이 제가 응원하는 그 팀이었으면 바라봅니다..^^
홍상삼 투수가 잘 던지기만 했어도 기쁨이 충암(忠岩) 했을 텐데..ㅠㅠ
즉석에서 마킹을 해주는 기계인데 신기해서 한참 구경했네요
오늘 현수가 일을 하나 낼까..??
원조꽃미남 김원준 씨 그리고 김현철 씨가 야구장에 오셨네요
저와 같이 있던 일본여성이 김현철 씨는 알아보고 좋아하던데
김원준 씨는 누군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김원준 씨 삐쳤음..ㅋㅋ
어느 팀을 응원하는지 물어봤더니 비밀이라네요
진갑용 선수와 형, 동생하는 사이랍니다
김원준 씨가 형, 진갑용 선수가 동생..^^;
왜 그렇게 놀라시냐며..??
오현택 투수..?? 아닙니다, 영화배우 이천희 씨..^^
잠을 제대로 못 잔 얼굴입니다
원석 선수, 뽀얗던 얼굴이 며칠 사이에 저렇게..ㅠㅠ
그 뒤에서 하품하고 있는 두목곰..다들 몹시 피곤하여
탤런트 진(김)태현 씨, 반드시 이길 거라고 했는데..아흑~
사진 맨 왼쪽에 계신 분은 김경문 감독의 형님이십니다..^^
시구하는 수지 孃
수비 쫌 잘 하지..ㅠㅠ
김성경 아나운서..아~ 지금은 아나운서가 아니지만..^^
점수를 내긴 했지만 그닥 기분이 안 좋은 이유는..??
이분이 병살을 치셔서..ㅠㅠ
5회 초, 전일수 1루심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
(물론, 삼성팬들에게는 이해할 수 있는 판정)
행여 리플레이 장면이 보일까봐인지 TV를 껐네요..3루쪽은 켜있던데
6회 말, 두목곰의 아쉬웠던 홈 슬라이딩..아웃..ㅠㅠ
전일수 심판
열심히 깃발을 흔들고 계신 김경문 감독의 형님
탤런트 이재룡 씨도 베어스팬이셨군요..??
김현수 선수가 대타로 나오자 관중석은 흥분의 도가니
깡~~~~!!!!!!!
2타점 적시타가 나오는 순간, 열광하는 손창민 씨
6대 7로 턱밑까지 추격
그리고 드디어 동점이 됐습니다
장원진 코치와 부둥켜안고 있는 김현수 선수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있는 김현수 선수
그렇게 열심히 응원하고 응원했건만.......
경기는 아깝게 한 점차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애틋한 왈론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