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수비 논란,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
LG 김재박 감독까지 SK의 비매너 수비를 질타하면서 두산-SK의 감정싸움이
더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SK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었다고 억울해하고 있고,
두산은 김경문 감독이 "받은대로 돌려준 것"이라는 묘한 발언을 해서 아직도
앙금이 남아있는 상태인데, 김재박 감독까지 작심한듯 나섰으니 사태가 더 커질
모양입니다.
유격수나 2루수가 오른손잡이라고 했을 때, 왼손으로 태그하기 때문에 보통
베이스를 기준으로 1루주자의 반대편에 위치하게 됩니다. 왼손을 내리면서
태그하기 때문에 편하게 태그하려면 보통 왼발을 2루 베이스에 두고 오른발은
3루쪽으로 두는게 자연스러운 수비입니다.
그런데 오른발을 2루 베이스에 두고 왼발로 1루주자의 경로를 가리면서 수비한다고
합시다. 주자는 베이스에 들어갈 길이 막히게 되고, 만약 수비수가 왼 무릎을 세워
관절을 주자 쪽으로 향하게 하면 빠르게 달려들던 주자가 크게 다칠 수 있겠죠.
물론 수비수도 다칠 수 있습니다. 만약 헬멧 쓴 머리로 달려들어 수비수의 무릎을
들이받으면 크게 다치지 않겠습니까.
김재박 감독의 발언을 보고 사진들을 찾아봤습니다. 먼저 도루 시 수비입니다.
물리적인 보복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 경기만
놓고 보자면 두산의 잘못이 맞습니다.
그러나 SK도 반복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매도당하는 것은 안 될 일이지만, 그러한 빌미를 제공했던 것에 대해서 시정하는
노력은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송구를 받다보면 공 가는대로 몸이 움직이기 때문에 일일이 정석대로 수비할 수만은 없습니다.
아니면 아래 사진에서 보듯, 수비수가 공 가는대로 움직이면서 주자의 경로를
가리더라도기본적인 자세가 왼발이 2루에 중심이 맞춰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즉, 위쪽에 붙인 SK의 수비 상황이 송구를 받다보니 어쩌다가 SK의 수비수의 발이
이게 그 유명한(?) 정근우의 수비 캡쳐화면입니다. 우발적인 상황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왼발을 2루 베이스에 두고 주자의 길은 막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죠?
병살 수비 시에도 왼발을 2루에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SK의 수비는 역시 오른발을 2루에 두고 병살수비를 합니다. 2루수가 2루에
들어갈 때는 들어가던 방향이 있기 때문에 급한 상황에서 오른발로 2루를 밟고
1루로 던질 수 있으나, 위 사진은 유격수의 수비이기 때문에 오히려 한 발을 더
가야 하는 단점이 있어 자연스러운 수비상황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메이저리그도 수비의 기본 자세가 다를리가 없구요. 김재박 감독의 이야기처럼 정말로
생각합니다.
우선 특정 팀의 도루 저지 모습만 인터넷에서 찾았음을 분명히 합니다.
이것에 대한 판단은 네티즌께서.....
이대수의 정석 플레이....
(베이스를 가리지 않고.. 가랑이 사이로 다리가 들어갈수 있는 수비자세..)
정근우의 왼발 위치
정근우의 왼발 위치
정근우의 왼발 위치
왼발위치
나주환 왼발 위치
정근우 왼발 위치
정근우의 왼쪽 다리
정근우의 왼쪽 다리
나주환의 왼쪽다리
나주환의 왼쪽 다리
정근우의 왼쪽 다리
정근우의 왼쪽 다리
나주환의 왼발 위치
정근우의 엉덩이
정근우의 왼발
정근우 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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