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타이완(대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울 부부의 결혼 25주년을 기념하여 다녀온 것이라서 조금 더 특별(?)한
여행이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 처음부터 대만을 여행지로 생각한 것은 아니었답니다.
뭐랄까..25주년이라는 어휘가 주는 느낌상 먼 곳으로 다녀오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발리며 하와이며 호주까지 다 알아봤는데..에휴~ 비행시간을 생각하니까 그것도 썩
내키지가 않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가까운 거리에서..제가 안 다녀온 곳을 찾다보니
대만이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는 것..또, 여행비용과 날짜까지 잘 맞았다는 것..^^;
원래 자유여행을 선호하고 자유여행으로 다니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냥 주는 밥 먹고
태워주는 버스며 기차를 타는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그래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는데요..거기에 정말 생각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았던 옵션관광까지 추가가 돼서
울 부부를 비롯 다른 열 여섯 명의 일행까지 절대 잊지 못할 여행으로 남게 됐답니다.
왜 절대 잊지 못할 여행이 됐는지는..올라오는 후기에 곧 나올 것이니 기대해 주세요.
그럼, 울 부부의 대만에서의 3박 4일 동안의 여행..첫째날 사진과 후기를 올려봅니다.
1987년 11월 14일 토요일 오후 3시 강남목화예식장에서 결혼을 했답니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신혼부부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었지요
87년 2월에 대학졸업을 하고 11월에 결혼을 했으니 제 나이가..?? ㅠ
06년 10월..결혼 20주년을 한 해 앞두고 다녀왔던 뉴질랜드 여행
음~ 고작(?) 6년이 지났을 뿐인데 이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왜 이리 차이가 나는 것인지..ㅠㅠ
여행 가기 전, 대만관광청에 신청해서 받은 대만 관련 책자와 기념품 쿠폰..^^
14일 오전 8시쯤, 영종대교를 지나는 중
부푼 가슴을 안고 공항 도착~!!
앗~!! 내 뱅기표인줄 알았더니 영감의 뱅기표..^^;;
비행기 타는 사람들이 늘 바라는 것..무사비행과 착륙
날씨가 정말 좋았고 하늘도 너무 맑았답니다
비록 이코노믹이지만 그래도 여행의 꽃 기내식..^^
비상구 앞 좌석이라서 앞이 널널~~
대만까지는 2시간 30분의 비행이라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에게는 참 알맞는 듯
회면점..미팅포인트..ㅋ
이번 여행 가이드는 화교 형미화 씨..가이드경력 15년인 베테랑이랍니다
제일 먼저 대만국립박물관 둘러보기를 했는데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답니다
박물관을 나와 충렬사 도착..애국지사와 장병들의 영령을 모시는 곳입니다
입구에 두 명의 위병이 서있는데 눈도 깜빡하면 안 된다고..근데 당연히 몰래 깜빡하겠죠..??
가만 보면 눈에 실핏줄이 보임..너무 힘을 줘서..ㅋㅋㅋ
역시 두 눈 부릅~!!
ㅋㅋㅋ
충렬사의 명물은 매시간 벌어지는 위병교대식인데 우리 일행은 마지막 교대식을 봤답니다
위병소 군인들의 교대장면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대만에서의 첫 식사
구글번역기의 위엄..?? ㅋㅋㅋ
알약..^^;;
첫날 마지막 일정은 용산사와 야시장 구경하기
대만의 명물이라는 버블티 한 잔 마셔봅니다
이 버블티 큰 잔이 우리나라 돈으로 1,200원이 조금 안 됩니다
토란과 땅콩파는 할아버지..삶은 토란 몇 알 샀는데 성질 드러움..-.-
구경만 하고 온 오징어..다음에 가면 꼭 먹어보고 오겠음
용산사 둘러보기
그런데 이게 절인지 굿당인지..대만도 그렇고 홍콩도 그렇고 도교와 유교와 불교가 혼합된 듯
호텔 도착..신시가지에 있는 SKYLINE 호텔입니다
넓직하고 깨끗한 객실..좋아좋아..^^
여행의 또 다른 꽃 면세점 쇼핑..그런데 호텔방에 와서야 알게된 사실 한 가지..남편 이름으로
워커힐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을 안 찾고 왔다는 것..내것은 찾아왔는데 왜..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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