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저녁, 마드리드에 도착하며 시작된 9박 11일간의 나홀로 스페인 여행..그 열째 날과
마지막 날 이야기입니다..ㅋ 뭐 늘 그랬듯이 여행 막바지 일정은 별 게 없습니다..세비야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첫 여행지였던 마드리드로 되돌아와서 인천공항 행 비행기에 오른다..끝~!!
세비야에서 오후 2시 기차를 타는지라..오전에 호텔 근처에 있는 살바도르 성당을 구경하고
세비야 대성당까지 슬슬 걸어가서 다시 한 번 골목 골목 한 바퀴 돌아봤구요..백화점에 가서
뭐 쟁일 게 또 있을까 살펴보고 마드리드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40분..타게 될 비행기가
밤 9시 30분이라 시간이 여유롭더라구요..그래서 마드리드에 있을 때 맛나게 먹었던 오징어
샌드위치 식당에 가서 츄러스를 비롯 초콜릿 라떼와 커피까지 와구와구 먹고 마셨네요..ㅎㅎ
지금 생각해도 아주 잘 먹고온 거 같아요..마드리드 아토차 기차역에 내리자마자..그 무거운
캐리어와 가방, 보따리를 끌고 가서는 열심히 먹던 제 모습..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웃깁니다.
돈은 안 되는데 무겁기만 한..그런데, 꼭 사오고 싶었던 스페인 물건들을 가방이 미어터지게
넣었더니 어찌나 캐리어 끌기가 힘들었든지..ㅋㅋㅋㅋ 나중에 다시 스페인에 간다면 말이죠
빈 캐리어 끌고가서 왕창 담아오고 싶어요..다녀와서 좀 더 사올걸..이라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는..^^;; 어쨌든 계획했던 대로의 일정을 잘 마치고 비행기에 올라 인천공항에
안착하면서 이번 여행 끝~!!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스페인 여행을 하는 것이 좋다는 말 정말로
공감합니다..여행 후반에 종아리가 좀 말썽을 부렸지만..아프지 않고 잘 다녀온 나를 칭찬함
올해 제 나이가 한국 나이로 예순 두 살..생일이 안 지났으므로 만으로는 예순 살..이 나이의
할줌마도 넓디 넓은 스페인의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여행을 하고 왔잖습니까..??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다 똑같다고 생각을 합니다..그러니 주저하지말고 떠나보시길 바라요.
다음 글에는 여행에 들어간 총 비용과 쇼핑한 것들을 에필로그 형식으로 올려보겠습니다..^^

여행 열째 날,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고 나왔습니다

커피 한 잔

마지막 1박을 했던 레토 레토 세비야 호텔 근처에 있는
살바도르 성당..세비야 대성당과는 느낌이 다르죠..??
전날 두 성당 내부를 다 볼 수 있는 통합권을 샀었는데
시간이 안 되어서 살바도르 성당 내부는 못 들어갔네요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들이 많더라구요..아직 성당 오픈시간 전인데도 사람이 몰려듬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우와, 빵..............

날씨가 정말 좋네요

걸어서 세비야 대성당 앞에 왔어요

여기도 사람이 많습니다


골목 돌아다니기


세비야 도착 첫날에 왔었던 산타크루즈 식당에 다시 왔어요


라떼와 커다란 바게트 빵 거기에 신선한 토마토..모닝 세트메뉴로 2.5유로..3,900원 정도
올리브유 처발처발 듬뿍 발라서 먹었답니다..스페인 음식, 저에게 아주 잘 맞는 거 같아요

원하는 글씨를 재봉틀로 바로 새겨주는 즉석 재봉틀 가게


앞치마에 인형에 원하는 곳에 새겨주는데 정말 눈이 즐거웠어요..ㅎㅎㅎ

스페인의 유일한 백화점이라고 하는 엘꼬르떼 백화점..바르셀로나에서
두 번 다녀왔는데..세비야에서 묵었던 호텔 바로 앞에 있더라구요..ㅠㅠ
여기 지하에 있는 마트매장이 아주 괜찮답니다..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

스페인 국민소금이라는 이비자 소금..이곳에서 완전 저렴하게 득템

오렌지 주렁주렁

안녕 아가야~!!

호텔에서 짐을 찾아서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가려다가..??
아무래도 이 버스가 아닌 거 같아서..부랴부랴 우버 불렀어요

우버 부르고 기다리는 중

토요일이라 길이 막히나봐요..안 오네..?? ㅠㅠ

첫 번째로 온다고 했던 우버 기사넘..한참 기다렸는데 도착 1분 전에
쌩까고 안 나타나고..ㅠㅠ 기차시간 얼마 안 남았는데 우여곡절 끝에
잡은 두 번째 우버..여기 언니야가 정말 제 마음을 치유해줬어요..ㅎㅎ


무사히 세비야 산타후스타역 도착

짐 검사를 기차 타러 가는 길에 하는 건 뭐야..ㅋㅋㅋㅋㅋ


아, 가방 보따리..ㅠㅠ 무거워..엉엉~!!


마드리드에서 묵었던 메디오디아 호텔입니다..그리고 그 바로 옆 식당..ㅋㅋㅋ

이걸 먹으려고 기차역에 내리자 마자 빠르게 걸었다지요
이제 가면 언제 올지 모르니..가면 생각날 것 같아서.ㅎㅎ



오징어튀김 샌드위치..정말 최고..^^

이번엔 옆에 계신 아저씨가 사진 찍어주심..ㅋ

아, 또 먹고싶다..ㅠㅠ

잘 먹었습니다

그리울 거야..ㅠㅠ

다시 아토차 기차역으로 왔어요

공항버스..5유로




여행 떠날 때 21kg인가 그랬던 거 같은데..ㅋㅋㅋㅋㅋ


소금이랑 차는 기내로 들고 가기로 하고 따로 보스턴백에 담았지요
그런데 소금 색깔이 하얗잖아요..그래서 검색대에 걸렸답니다..ㅎㅎ
아마도 백색가루..?? 뭐 그런 거라고 생각했나봐요..이거 니네 나라
소금이잖아..그랬는데도 그 쏠트를 못 알아듣네..?? 아이고야..ㅋㅋ


잔뜩 먹었는데 라운지에 또 가는 나..ㅠㅠ ㅋㅋㅋ


마드리드 공항 라운지..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는데 먹을 거 엄청 많더라구요
그런데 비행기 타면 또 기내식 먹을 건데..ㅠㅠ 아이고야..배는 아직도 부른데



샹그리아는 포기할 수 없지..한 잔 주문


스페인에만 있다는 레몬 환타

드디어 비행기에 오릅니다..ㅎㅎㅎ


웰컴 샴페인


샹그리아 한 잔 마셨지..샴페인 마시고 있지..ㅋㅋㅋ


안녕 마드리드..안녕 스페인..즐거웠다..안녕~!!

에휴, 비행기 뜨자마자 식사를 주네요..ㅠㅠ 배가 엄청 부른데..ㅠㅠ

근데 안 먹을 수가 있나..ㅋㅋㅋㅋㅋ


다 먹고

다 먹고

다 먹고

다 먹었도다..그래도 라면은 눈 딱 감고 안 먹었어요..ㅎㅎㅎ







아침을 줍니다

오믈렛



뿌연 거 보니 우리나라 맞네..맞아..ㅠㅠ


이거 밀고 들고 메고 집으로 가야합니다

집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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