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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시즌이 끝난 후, 너무너무 너무너무 심심해서 방굴러데쉬를 하다가 
며칠 전 주부동 게시판에 인절미 간단히 만드는 법이라는 글이 생각나서
나도 한 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찹쌀을 불리고 (내가 본 글에서는 6시간
불리라고 했었지만 6시간을 언제 기다려..그냥 두어시간 불렸다) 그리고,
그분은 찜기에 찹쌀을 쪘지만 난 그냥 일반압력솥에 밥을 했다는 것..^^;



다 된 밥을 제빵기 중간정도까지 넣고 설탕 한 스푼과 소금 반 스푼 넣고
반죽코스로 대략 7~8분쯤 돌렸다..(글을 쓰신 분은 5분 정도만 돌리라고
했는데 5분 돌리면 밥알이 다 안 으깨진 상태..그게 좋으신 분은 5분만..)







잘 반죽된 찰밥을 종이호일 위에 올려놓고 냉동고에 있던 콩고물에 굴려서
인절미 완성~!! 모양을 좀 이쁘게하고 싶었지만 콩고물이 마구 날아다니고
빨랑 끝내고 싶어서 크기도 그냥 무진장 크게 콩고물도 왕창 묻혀서 그릇에
한가득 만들어 놨다.ㅋ 모양 좀 보시라..인절미가 왕인절미가 됐어요..ㅎㅎ
인절미 가득 만들어 놓고 흐뭇해 하고 있는데 지인에게 문자메시지가 왔다.

"성흔이 형, 롯데 갔어요.."

그렇게 내가 인절미 만드는 사이에..홍성흔 선수는 갈매기가 되었다는 것
앞으로 인절미를 먹을 때마다 홍포 생각이 나겠구나..그래도 세컨드 팀이
롯데라서 다행이라고 하면 조금이나마 내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겠지..??

홍포가 생각했던 자존심은 결코 돈이 아니었다는 것..자신의 입지를 세우고
싶었다는 것..그것을 두산에서는 채워주지 못 했는가 보다..바보같은 베어스

홍포, 멋진 갈매기가 되어서 훨훨 날기 바랍니다..그동안 참 고마웠어요~!!







마이클럽에 글 올렸는데 올리자 마자 메인에 올라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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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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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여성포털사이트 마이클럽 회원들이 16일 서울 마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로
응원글을 담아 보내온 간식들 너머 기자들이 분주히 기사 마감을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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