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화창한 날씨 속에서 열린 잠실 경기..금요일 경기의 승리 이후
어제의 우천취소가 3연승의 베어스에게 혹시나..안 좋은 변수가 되면
어쩌나 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멋지게 승리를 거뒀네요..물론 중간에
잠시 '아스트랄'했던 상황이 있었지만 말입니다..정말 아찔했었죠..^^
1회 말에 그렇게 점수를 많이 뽑아낼지..어떻게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그것도 부동의 1위 팀이 와이번스를 상대로 말입니다..그런데 상대팀
선발투수였던 글로버 투수를 맞이하여..정말 열심히 점수를 내더군요.
금요일의 카도쿠라 투수에 이어 글로버 투수까지 베어스는 와이번스
용병투수 킬러..?? 어제 우천취소 후에, 문학구장에서 연습을 했다고
들었는데..과연 그 말이 사실이라면..와이번스가 이번 경기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었는지를 뜻하는 것이겠죠..?? 그런 와이번스를 맞아
두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베어스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늘 활짝 웃는 오현택 투수
님도 좀 웃어보세요
베어스데이를 맞아 사인회가 열렸습니다
사인회 티켓을 받기 위해 오전 7시부터 줄을 서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역시 오늘 사인회에도 어린이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고 슨생의 눈빛에 빠져봅시다~!!
홍삼에 주스에 마카롱까지 다양한 선물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불편하신 몸에도 야구장을 늘 찾으십니다
울 베어스의 열렬팬 손창민 씨..이때는 목소리가 아주 맑았었는데..ㅎㅎㅎ
광현이와 현수
탤런트 서지혜 孃의 시구
1회 말, 밀어내기 한 점
이성열 선수의 2루타로 다시 두 점 득점
거기에 손시헌 선수의 쓰리런까지 나와서 1회 말에
무려 여섯 점을 뽑아내면서 쉽게 승리를 하는 듯..??
1회 말에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다시 1번 타자 이종욱 선수 등장
2회 초, 솔로홈런을 뽑아낸 최 정 선수
즐거우시죠..??
3회 초, 실책과 실책성 수비가 연거푸 나오면서 넉 점이나 내줬습니다
4회 말, 본인의 12호 홈런을 뽑아낸 양의지 선수
자자~ 나를 따라 이렇게 해봐
팬들과 서슴없이 사진도 같이 찍어주던 친절한 서지혜 孃
5회 말, 김현수 선수의 솔로홈런..18호 홈런입니다
5와 2/3 이닝을 던지고 내려오는 왈론드 투수
모든 선수들이 왈론드 투수를 맞이하러 나가서 텅빈 덕아웃..^^
우리는 미쳤어요..베어스에 미쳤어요..그래서 꽃 달았어요..ㅋ
그 남자의 미소..^___^
써니 투수가 몸을 풀더군요
다섯 명의 외국인이 배에 BEARS를 새기고 응원단상에 올랐습니다
오늘 두 명의 어린이가 눈에 띄었는데 한 명은 이대형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
엘쥐 유니폼을 입고..모자와 응원 방망이는 베어스 것을 입고 들고 있더군요
또 한 명은 엘쥐 모자를 쓰고 베어스 티셔츠를 입고 있더군요..그 중, 한 명의
어린이에게 어느 팀 팬인지..넌지시 물어봤는데 엘쥐팬이고 앞으로는 두산을
응원할 생각이라고 하더군요..그런데 왜 엘쥐 모자를 쓰고 있냐고 물어봤더니
엘쥐 좋아한답니다..음음~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이 두 명의 어린이는 원래
엘쥐 팬인데 베어스 팬이 될까 말까하는 기로에 놓여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3회 초에 약간 불안했지만 9대 5로 승리를 거둔 베어스..4연승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울 팀 승리를 기뻐하고 있는 손창민 씨
서지혜 孃도 수훈선수 인터뷰까지 다 보고 야구장을 나갔습니다
손창민 씨가 먼저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셔서 완전히 영광이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같이 찍었었다고 했더니 이 배경에서는 안 찍었다고..ㅎ
몰려드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손창민 씨..얼마나 열심히 응원을
하셨는지 경기 전에 저와 얘기를 할 때 들었던 맑은 목소리가 아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