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부터 22일까지 국군체육부대 안에 있는 상무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 상무의 3연전이 있더군요..집에서 승용차로 고작
10여분도 안 되는 거리인지라..올시즌 들어 처음 방문했습니다.
2군 구장에 갈 때마다 제 마음은 항상 대형 수퍼마켓을 통째로
들고가고 싶지만 그냥 음료수와 바나나 꾸러미를 들고 갔을 뿐
2군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열리는데요..아직은 내리쬐는 햇볕이
그다지 강하지 않아서 야구관람하기에 딱 알맞은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못 보던 선수들도 보고 군인이 된 울 베어스 선수들도
보고 부상으로 내려가있는 선수들의 근황도 물어보고 그랬네요.
그럼,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2군 경기를 보고 날씨가 흐려져서 잠실구장을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갔는데 헉~!! 꾸질꾸질 그리고는 곧 내리는 빗방울..잠시
비가 멈춰서 시간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는데 여러분이 아다시피
우천 노게임..베어스 선수들이나 팬들에게는 땡큐였던 취소였죠.
주구장창 볼만 던지던 왈론드 투수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나의 볼 넷은 훼이크였다..난 우천취소가 될 줄 알았다.." ㅎㅎㅎ
상무구장에 들어갈 때는 신분증을 내주고 출입증을 받아야 합니다
경기 전, 연습하는 선수들
맨 왼쪽이 박건우 선수..왼손에 깁스를 했습니다
배트 휘두르다가 부상..가운데는 정수빈 선수구요
오른쪽에 서있는 선수는 루키 이재학 투수입니다
이재우 투수..많이 좋아졌다는데 완쾌까진 시일이 걸릴 듯
우리의 귀염둥이 김재환 포수입니다..군인이시죠..^^
저 미소는 여전히 샤방샤방합니다..ㅎ
엘쥐의 정의윤 선수도 상무에 있죠
김강률 투수..어제 경기에서 9회 초에 국해성 선수에게
홈런을 맞는 바람에 아깝게 완봉승을 놓쳤다고 합니다
오늘 울 팀의 선발은 유희관 투수
4회 초, 투런홈런을 때린 최승환 포수
이분도 군인입니다..간지 얼마 안 됐는데 말년병장
포스를 자랑하지만 현실은 막내라서 공 주우러 다니죠
윤도경 포수
반가워요..오현택 투수..^^
재호재호 선수..오늘 5타수 3안타를 쳐냈습니다
강흠덕 트레이너 님..정말 멋진 분이죠..^^
늘 붙어다니는 두 친구..박건우 선수와 정수빈 선수
아픈 것도 같이 아픕니다..너만 아프냐, 나도 아프다
52번 이원희 투수의 글러브
밝은 얼굴의 김상현 투수..아직 아픈 곳이 다 낫지
않았다고 합니다..그러면서 막 웃으면서 농담으로
"나, 기아로 트레이드 될 사람.."이라고 했다는..^^;;
ㅎㅎㅎ
벚꽃이 활짝 핀 야구장
경기는 10대 7로 베어스가 이겼습니다
오늘 유희관 투수와 김승회 투수에게 각각
투런 홈런 한 개씩..총 두 개를 쳐낸 최주환 선수
홈런을 맞았던 유희관 투수..한 마디 하십니다..ㅋㅋㅋ
김진수 포수..이제는 상무의 코치님이죠
오후 6시가 다 되어가는 잠실구장, 비가 와서 그런가 덕아웃이 텅~
경기가 시작된 후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어요
잠시 경기 중단
난로에 젖은 유니폼을 말리는 김현수 선수
나, 오늘 2루타 쳤는데..아까운 내 2루타
결국 경기 취소..노게임 선언
아~ 좋다..민병헌 선수의 저 해맑음..ㅋㅋㅋ
팬들을 위해 몸짓 세레모니 함 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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