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주 만에 글을 올리는 야구부인입니다..ㅠㅠ 근 한 달 가까이 수리와 인테리어 하는 것을
매일매일 출근하면서 봐왔어도 괜찮았는데 인테리어 다 마치고 짐을 들여와서 정리 시작한지
이틀 만에 입술에 큰 물집 잡히고 터지고 난리가 아니었답니다..지인들이 말하길, 정리하는데
한 달은 걸린다..이사를 가기 전에는 절대로 안 끝난다..그렇게 어마무시한 말만 하더군요..-.-
아예 집을 옮기는 게 낫지 살던 집의 짐을 정리하는 게 더 힘들다나..?? 근데 정말 그런 듯..ㅠ
3월 20일에 보관해놨던 짐을 들여놓고..정말 일주일 내내 제대로 먹지도 못 하고 잠도 못 자고
하루 종일 정리 정리..그런데도 끝은 보이지 않는 것 같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거의
정리를 한 것 같아요..ㅎㅎㅎㅎㅎ 제가 이렇게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정리를 한 이유는..??
그렇습니다..프로야구 개막이 며칠 안 남았기 때문이죠..^^;; 이제 몇 개월 계속 야구에 매진을
해야만 하는데 제대로 정리가 안 된 채로 야구장에 다닌다는 게 제 성격상 용납이 안 되거든요.
어쨌든 겨울 내내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짜고 견적을 받고 시공업체를 결정했었구요
2월 21일, 보관이사를 시작으로 3월 20일, 다시 집에 들어오기까지 26일의 공사기간..다행히도
무사히 잘 보냈습니다..워낙 기간이 길어서 그랬는지 아파트 이웃분들이 저보다 더 관심을..??
시공하시는 분들이 말하길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ㅎㅎㅎ 그렇습니다.
돈이 꽤 들었습니다..돈 들인 만큼..제대로 인테리어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가족들도 그렇고
지인들과 이웃들도 멋지다고 해줘서 고마울 따름..ㅎ 전혀 안면이 없는..생판 모르는 인테리어
업체와 어찌어찌 연결이 됐고..그래서 불안한 마음도 아주 없지 않아 있었지만 역시 제 선택은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새 아파트에 비한다면 보잘 것 없는 낡은 아파트지만 저에게는 그저
좋은 집이랍니다..ㅎ 인테리어를 다 끝낸 후 사진으로 담아봤는데..실제보다 덜 예쁘게 나와서
조금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결과물을 올리니 재미있게 봐주세요..^^
(3월 16일) 짐을 들여오기 전, 입주청소를 했어요..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부부가 오셨는데
아침 일찍부터 오후 5시까지 꼼꼼하게 청소를 해주셨답니다..새삼 다시 감사드려요..ㅎㅎ
오후 4시쯤이면 끝날 거라고 해서 단골미용실에 앉아있다가 나왔는데 아직 안 끝..ㅠㅠ
아, 그런데 속상한 일이..ㅠㅠ 청소하시던 아주머니께서 안방 강마루가 이렇게 패인 것을
알려주셨어요..아흑~!! 전날 붙박이장을 시공하던 기사님께서 일을 내신 듯..아이구야..ㅠ
무려 세 군데나..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청소를 하니 아주 좋죠..??
거실 화장실도 반짝반짝..ㅋ
안방 화장실도 깨끗깨끗..^^
안방 화장실문은 여닫이에서 미닫이로 바꿨는데요 아주 잘 한 듯..^^
온갖 공사로 어수선했던 집이 청소로 제 얼굴을 찾았어요
가구를 들여오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봐야죠..??
폴딩도어는 미관상으로도 예쁘지만 방음과 난방효과도 좋다네요
저기 개수대까지만 원래의 부엌이었는데요 이번에 늘렸어요..^^
요즘은 개수대 아래도 이렇게 수납하기 좋게 시공을 하네요
전기렌지냐..가스렌지냐..한참 고민했었는데 가스렌지로..^^;;
아주 넓어보임..ㅋㅋㅋ
베란다 구석에 이렇게 큰 수납장을 짜서 넣었는데요 이것은
인테리어 대표님이 서비스로 넣어주신 거..ㅎㅎ 고맙습니다
수납장이 생각 이상으로 넓어요..^^
요즘은 그레이가 대세라고 하는데 저는 밝은 톤으로..^^
신발장 아래의 간접등
저는 센서등을 싫어해서 현관에도 그냥 할로겐 조명을 달았어요
뒷베란다
앞베란다
led 조명이 정말 환한가봐요..남편이 오면서 찍은 건데 우리집만 저렇다고..ㅋㅋㅋ
뿌듯한 마음을 안고 숙소로 고고고~
(3월 17일) 침대와 장롱..책상과 책장 등등..가구가 들어온 날입니다
전날 청소를 다 했는데..ㅠㅠ
한가득..ㅠㅠ
청소를 한들 무엇하리..?? 그래도 가루가 심하게 나오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ㅠ
조립하는 것도 일이네요
거실 장식장..딱 맞게 짜넣으려고 했으나 가격의 압박이..ㅠㅠ
안방..남편이 쓰는 방 (코를 많이 골고 이도 갈고 잠꼬대도 해서 절대 같이 못 잠..ㅠㅠ)
아들내미 방
여긴 딸아이가 쓰던 방인데..결혼을 한 후에는 제 방으로..ㅋ
(3월 20일) 보관해놨던 짐이 다시 들어오는 중
헉..왜 이리 짐이 많나요..?? ㅠㅠㅠㅠㅠㅠㅠ
저 많은 짐을 언제 정리하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저 한숨 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전에는 짐이 들어오고 오후에는 가전제품이 들어오고..미치겠다..ㅋㅋㅋㅋ ㅠㅠㅠㅠ
아들내미 방의 창문을 통해 뒷베란다로 들어가는 세탁기
냉장고 들어오는데 정말 힘들었어요..기사님들 정말 대단..존경..^^
냉장고도 안착..ㅋ
가전제품은 역시 엘쥐..ㅋㅋㅋ
(3월 23일) 식탁과 소파가 들어온 날입니다
저희 집을시공해주신 인테리어 업자가 처음 방문하던 날..자신이 인테리어를 맡게 되면
꼭 만들어 줘야지 생각했던 것이라고 합니다..냉장고에 붙어있던 마그넷을 봤다면서..ㅋ
아무리 생각해도 멋져요..^^
식탁의자 조립 중이심
짜쟌..식탁입니다..^^
소파도 들어왔어요..원래 리클라이너를 놓으려고 했는데..걍 일반으로..^^
이것은 무엇일까요..??
약(藥)장입니다..약을 넣는 장인데..포인트 가구로 구입했어요..^^
(3월 24일) 블라인드를 시공한 날입니다..^^ 헉헉..바쁘다 바뻐..ㅋㅋㅋ
오동나무 블라인드여요..^^
안방에는 고동색 오동나무 블라인드
이쁜가요..??
수납도 은근 많이 됩니다
물론 약도 이렇게 넣어놓으면 좋구요
(3월 26일) 집 정리를 시작한지 일주일째 되는 날..드디어 정리가 끝나가는 듯..ㅠㅠ
정리를 다 끝내면 매트리스 커버를 벗길 생각으로..ㅋㅋㅋ
원래의 냉장고장은 이렇게 옆면이 다 보여요
그런데 울 집을 시공해주신 인테리어 대표는 이렇게 넓이를 좀 더
늘려서 냉장고 옆면이 안 보이게 해줬어요..이게 은근 괜찮더군요
뒷베란다 벽장..이것도 서비스로 달아주신 거..땡큐..ㅋ
저희 집은 뒷베란다가 좁은 편..ㅠ 김치냉장고에 세탁기로 꽉..ㅠㅠ
필름지를 안 씌운..원목 그대로라 좋아요..예다지 문이랍니다
처음에는 넘 희멀건한 게 아닐까 했는데 볼수록 예쁜 강마루
앞베란다..단만 높였는데도 확장 분위기가 납니다
중문을 만들기는 답답해서 싫고..이렇게 가벽만 세웠습니다
신발장
거실장
안방 화장실입니다
미닫이문을 만드니 화장실이 엄청 넓어지더라구요..ㅋㅋㅋ
거실화장실..저희 아파트는 거실화장실이 넓은 편입니다
앞, 뒤 베란다 페인트..밤에는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요..ㅎㅎㅎ
저 페인트가 고급진 제품이라고 하더라구요..윗집 아주머니 왈..ㅋ
소파에 앉아서 찍어본 사진..^^
(3월 27일) 정리는 계속 된다..ㅋ 냉장고장 윗부분에는 이렇게 가벼운 휴지종류를..^^
드디어 컴퓨터 책상이 들어온 날입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자리를 찾은 듯..아주 자리가 좋죠..??
주방에서 바라본 거여요
거실에서 바라본 것이구요..^^
정리 못한 사인볼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 사실..ㅠㅠ
인형들도 세탁을 했어요
(3월 28일) 어제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일어나서 거실에 나올 때 기분이 좋아요
여기에 있는 짐들만 정리되면 되는데..ㅠㅠㅠㅠㅠ
이 1인용 리클라이너..어찌 할까 고민중입니다..ㅠㅠ
말끔히 세탁돼서 깨끗한 인형들..ㅋ
자연친화적..?? ㅋ
도어락은 네이버에서 구입했어요..부산에 있는 업체가 최저가였음
저 촌스러운? 종이꽃은 아들녀석이 초등학교 다닐 때 만들어준 카네이션입니다..ㅎㅎㅎ
새이불 깔았어요..이 이불은 남편 건데 이쁘다고 아주 좋아하더라구요..ㅎㅎㅎ
제 이불은 차분한 그레이톤으로..^^
아들내미 이불은 블루톤으로..ㅎㅎ 아들녀석이 취업을 해서 지금 연수원에 있답니다
그래서 대신 쿠마를 뉘어놨는데요..저 모습을 찍어서 보내줬더니 아주 좋아하더군요
그저 흐믓..흐믓..^^
(3월 29일)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ㅎㅎㅎ
모처럼 화창한 날씨..??
앵두꽃이 활짝~~
너무 좋은 공간..^^
이웃분이 선물해주신 꽃..^^
베어스 & 사람사는 세상
재미있게 보셨나요..?? 그렇다면 아래의 공감버튼을 클릭..그러면 제가 힘이 솟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