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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 넘도록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이 없어서 많이들 당황하셨죠..?? 음, 아니면 말구..^^;;

야구 경기가 없는 스토브리그 기간이기도 하고..나라 꼬라지가 너무나도 말이 아니기도 하고

뭐 그런 이유도 분명히 있습니다만..실은 제가 이번에 큰 맘 먹고 집 단장을 시작하게 되어서

해야 할 일들이 많은지라 글을 올릴 여력이 없었답니다..사진을 보시면 바로 이해하실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으로나마 기록을 남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간만에 글을 올립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은 무려 '27년'이나 된 오래된 아파트인데..그것도 분양을 받아서 입주를 한

경우이니 이건 뭐 앉은 자리에 풀도 안 자랄 지경..^^; 저, 올 11월이면..결혼 30주년이 되는데

이사를 딱! 한 번 해봤네요..신혼 전셋집에서 3년 살고..이곳으로 왔거든요..정말 징그럽죠..??

 

27년을 사는 동안 한 번도 집에 손을 안 댔느냐면 그건 아니구요..17년 전인 2000년도에 한 번

손을 봤었어요..그때는 아이들도 어렸고 세간살이도 많지 않아서..집안에서 짐을 옮겨 가면서

수리와 인테리어를 했었는데요..그후로 10년이 더 지난 올해는..쌓이고 쌓인 세간살이에 낡은

가전제품과 무너질 것 같은 천정 버팀목에 바람 슝슝~ 들어오는 베란다 새시 등등..정말 손을

 

봐야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구요..겨울 내내..한 번 손을 볼지 말지..그것으로 한참을

고민했었는데..더 나이 들면 힘이 딸려(?) 손을 못 댈 것 같아서 굳센 맘을 먹고 시작했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것보다는 돈이 안 들지만 그래도 목돈이 들어가는 관계로 공사를 다

마친 후에는 당분간 밥에 물 말아서 김치 하나로 연명을 해야할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ㅠㅠ

 

지금 올리는 사진은 보관이사를 한 후, 철거공사를 하는 과정을 담은 것인데..날짜로 헤아리면

21일부터 25일까지입니다..그런데 이사하기 전부터 피아노 내다팔고 버려야 할 것들은 버리고

인테리어업체 선정에 공사를 할 동안 지내야 할 숙소 알아보기 등등 해야 할 것들이 넘 많아서

머리가 아팠답니다..ㅠㅠ 암튼, 이제부터 공사 마칠 때까지의 과정을 올리니..많이들 봐주세요.

 

 

(2월 21일) 수리를 시작하기 전,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집에 있는 짐과 집기들이죠

이번에 수리하면서 오래된 가전제품과 침구, 장롱, 책상 등도 다 바꿀 것이라 그야말로

꾸릴 짐보다 버려야 할 짐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아꼈던, 그러나..걍 방치해 두었던

피아노도 팔아버리고..ㅋ 보관전문업체인'셀프 스토리지'로 이사 및 보관을 하기로..^^

무료로 방문견적을 받을 수 있어서 신청했는데 정말 바로 방문해서 견적을 뽑아줬어요

 

 

이삿짐 꾸리는 분들 정말 대단하셔요..남자 세 분이 오셨는데 다들 프로..대만족..ㅋ

 

 

상자에 차곡차곡..저는 재활용 상자를 신청했는지라 박스비용이 무료였어요..ㅎㅎㅎ

짐을 다 싣고나서 비용결제를 할 때 담당자가 비용을 정말 많이 절감했다고 하셨다는

 

 

별 거 없었을 것 같은 아들녀석 방에서도 이렇게 많은 박스가..ㅋ

 

 

안방에 쌓여진 박스

 

 

2층이라고 해도 사다리차가 이렇게 쫙~ 낮은 층이라 시간은 정말 절약되더라구요

 

 

과연 있는 짐이 다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버리고 버렸는데도 짐이 많아서 약간 오버가 될 것 같았는데 휴우~ 세잎됐어요

 

 

이 상태 그대로 보관을 한다네요..이삿짐을 보관하려는 분들, 이 업체 강추합니다..^^

다른 업체와 이 업체 두 군데 견적을 받았는데 가격차이가 무려 40만원이나 났음..-.-

그리고 카드결제를 꺼려하는 곳도 많은데 여기는 카드가 가능..일처리도 시원시원..ㅋ

 

 

짐은 다 빠져나가고 폐기처분해야 할 것들만 남았네요..

 

 

안방에 덩그러니 남은 장롱

 

 

저기 보이는 책장은 결혼할 때 혼수로 가져온 건데..아쉽지만 이제는 안녕..ㅠㅠ

 

 

 

천정에 덧댄 버팀목이 오래 돼서 주저앉은 상태..오래된 아파트라 할 수 없는 건가요

 

 

페인트도 저렇게 흉하게 떨어졌고..ㅠㅠ

 

 

베란다 벽은 이렇게 빗물이 흘러서 곰팡이도 슬어버리고..아이고..ㅠㅠ

 

 

27년이나 된 새시의 옆면도 엉망진창

 

 

 

 

짐이 빠져나가니 넓어보이는 것 같아요..ㅎㅎ

 

 

문닫기 전에..^^

 

 

이삿짐을 맡기고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2주가 넘게 있어야 할 숙소를 사방팔방 열심히 찾아보고 알아보고..그렇게 구한 곳입니다

여러 가지로 쏙 맘에 들더라구요..집 전체를 사용할 수가 있고 주차장도 있고 방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 제일 맘에 들었답니다..거기에 강남구청 근처라..교통도 좋구요..^^

호스트의 성격이 시원시원 하셔서 편안했습니다..처음 경험해보는 에어비앤비, 괜찮네요

 

 

거실에 침구 한 채

 

 

방에 이렇게 침구 두 채..저기 세상 모르게 자고있는 아들넘..ㅋㅋㅋ

 

 

 

욕실

 

 

세탁실..암튼 참 좋은 세상이죠..??

 

 

(2월 22일) 이삿짐을 뺀 다음 날..그러니까 하루가 지나서 집에 가봤는데..?? 헉..?? ㅋㅋ

베란다 새시가 저렇게 홀연히 사라졌더라구요..?? 드디어 철거공사가 시작이 된 것이죠

 

 

거실과 베란다 사이의 창문도 없어져 버리고

 

 

시원하다~~

 

 

 

 

폐기물이 정말 엄청나게 많네요

 

 

 

 

이렇게 돼있군요

 

 

베어스 깃발 휘날리며~

 

 

부엌을 철거하러 오셨네요

 

 

싹 사라졌어요..ㅎㅎㅎ

 

 

폐기물도 싹 치워졌네요

 

 

 

 

철거 첫째날 공사 끝~!!

 

 

(2월 23일) 철거공사 둘째날..집으로 가기 전에 각종 자재를 고르러 인테리어를 맡아주신

대표님 사무실에 들렀습니다..사무실은 의정부에 있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멀지 않았어요

이 업체는 지인소개도 아니고 완전 모르는 업체인데..인터넷에서 연결돼서 결정했답니다

 

 

이분이 이번 공사와 인테리어를 총괄하신 분인데..얼굴 나와도 괜찮..?? 이번 인테리어를

준비하면서 네 군데의 업체에서 견적서를 받았는데요 제일 맘에 들어서 선택을 했습니다

선택을 해주셔서 고맙다고 하셨는데..저는 공사가 끝난 후..제가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아들내미랑 같이 가서 열심히 골랐어요..^^

 

 

욕실에 들어갈 물품과 타일을 고르러 왔습니다

 

 

변기의 중함을 논하고 있는 중..ㅋㅋㅋㅋㅋ

 

 

이것저것 고르다가 결국은 무난..심플..튀지 않는..ㅋㅋㅋ

 

 

 

의정부에서 슝슝 날아와 봤더니..?? 으허허, 사라졌던 새시가 하룻만에 다시 생겼어요..ㅎ

 

 

왼쪽 기사님은 전기를 담당하는 분인데..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기술자는 대단한 분들임

 

 

전기선이 여기저기 쑥~

 

 

 

 

하얀 것은 뭐고 빨간 것은 뭐다..??

 

 

(2월 24일) 공사 셋째날..화장실 두 개 철거하고 방수공사를 했어요

 

 

여기는 안방 화장실

 

 

 

시멘트야 잘 굳어라~!!

 

 

 

각종 폰 공사를 하고 계시는 중

 

 

(2월25일) 부엌을 철거하고 보니 안에 있는 보일러 분배기가 너무 낡아있는 것을 발견한

인테리어 업체 대표가 교체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해주시더군요..제가 봐도 너무 많이

낡았더라는..-.- 그래서 업체 대표에겐 미안하지만 제시하신 가격보다 약간 저렴한 곳을

소개받아서 오늘 교체를 했습니다..지금 낡은 분배기를 잘라내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낡은 관을 잘라낸 후의 모습

 

 

하두 오래 돼서 밸브가 돌아가지도 않는 상태..-.-

 

 

요래요래 시공을 하셨네요

 

 

하는 김에 배관청소도 했는데요..으억~!! 이 흙탕물 보이시나요..??

 

 

흙탕물이 다 빠져나오면 이렇게 맑은 물이 나옵니다..이렇게 되면 끝~!!

 

 

제가 보면 뭘 알겠습니까만 잘해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비디오폰..ㅋ

 

 

인터폰..ㅎ

 

 

재미있게 보셨나요..?? 그렇다면 아래의 공감버튼을 클릭..그러면 제가 힘이 솟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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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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