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연일 폭염에 쌓인 가운데..프로야구 후반기 첫 경기가 네 군데 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잠실구장에서는 한 지붕 두 가족인 베어스와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구요.
전반기 마지막에 2연패를 당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 했었던 베어스..과연 후반기
첫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냈을까요..?? 이전 경기에서 트윈스에게 원정 2연승을
하면서 쌍둥이 공포증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었는데 홈에서도 이겨줬으면 좋겠다는..^^
아, 그런데 선발로 예정돼있던 니퍼트 투수가 급성 장염으로 등판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경기가 열리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알려졌고 대신 임태훈 투수가 선발로 낙점되었습니다.
이에 솔직히 말한다면..대부분의 베어스 팬들은 그냥 마음을 비우고 경기를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기면 좋을 텐데 그런 생각도 물론 했었지만..ㅋ
어쨌든 경기는 시작이 됐고 1, 2회에 각각 한 점씩을 내줬지만 그래도 잘 하는가 싶었던
선발 임태훈 투수..타자들이 동점을 만들자마자..바로 석 점을 내주고 말았네요..하지만
우리의 타자들, 홈에서 치러지는 옆집과의 경기를 더 이상 내줄수는 없다고 생각했는지
5회 말, 집중력을 발휘하며 김현수 선수의 쓰리런 홈런을 비롯하여 타자일순..일곱 점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해냈고 6회 말에는 이원석 선수가 솔로홈런을 날려냈습니다..ㅎㅎㅎ
그러나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은 트윈스 선수들..베어스 선수들과 팬들이 다소 느슨해진
것을 틈타..7회 초에 넉 점을 내주면서 10대 9..아슬아슬하게 앞서는 상황을 맞이했네요.
그런데 베어스 타자들, 터지는 날이었는가 봅니다..7회 말에 바로 석 점을 뽑아냈습니다.
김태군 포수를 유강남 포수로 바꾼 것이 다소 무리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더군요.
9회 초에 고영민 선수의 실책으로 인해 두 점을 내주면서..잠시 긴장감이 흐르진 했지만
이미 승기는 베어스로 넘어갔던 경기..아슬아슬하고 아찔했던 후반기 첫 경기는..그렇게
베어스의 승리로 끝이 났네요..후반 첫 경기 승리투수는 김창훈 선수..무려 '3008일'만에
맛보는 값진 승리..^^ 니퍼트 투수의 갑작스런 장염이 생각지도 않게 김창훈 투수에게는
승리를 주게 된 셈인데..이런 것을 보면 우리네 인생은 정말 '새옹지마'가 아닐까 합니다.
위팬에서 이런 패치가 나왔더군요..??
앗~ 지진희 씨다~!!
글러브에 새겨진 이름을 보니 김현수 선수에게 선물 받으신..??
사인해 주면서..어제 경기에서 홈런 쳤다고 자랑하셨음..ㅋㅋㅋ
응원팀을 물어봤는데 당연히 베어스를 응원하신답니다..ㅎㅎㅎ
1회 초, 두 점을 뽑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트윈스
우리도 점수 낸다
만루찬스를 놓치는..ㅠㅠ
2회 말, 2루타를 치고 나간 재호재호
동점타~!!
그러나, 바로 3회 초에 석 점을 내주고 말았네요..ㅠㅠ
우리 점수 한 번 거하게 내볼까..??
쓰리런~!!
한 회에 무려 일곱 점
이원석 선수의 홈런에 환호하는 지진희 씨
그러나, 7회 초에 다시 넉 점을 내주면서 10대 9, 아슬아슬한 추격전 시작
9회 초, 수비실책을 한 고영민 선수
억억~!! 두 점 차이밖에 안 납니다
죄송합니다..우리가 이겼어요..^^
수훈선수는 김창훈 투수와 최주환 선수
이글스에서 베어스로 이적한 후 첫 승리를 따낸 김창훈 투수..축하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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