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너무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해봅니다..분명 내집인데도..낯선 이 기분이란..^^;
살아있는 동안에는 아무 때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던 두 가지 취미..야구직관과 여행
그런데 야구장도 못 가고 여행도 못 가고..아니, 그저 단순한 일상생활 조차도 많은 망설임에
주저하게 되는 나날이 수 개월 째 지속되고 있는..시작은 있는데 끝은 없는 그런 하루하루..ㅠ
저는 작년 10월, 2박 3일 제주 여행 이후..올 3월을 목표로 파리여행을 준비했다가 취소했구요
근 일 년 가까이 서울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지냈습니다..아니, 거의 집콕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야구장을 못 가니 나갈 일이 거의 없더라구요..ㅠㅠ 진짜 웃픈 일이죠..?? ㅋㅋㅋㅋ
다들 산으로 들로 바다로 뛰쳐나가도 나름 코로나19에 열심히 대처하고 살았다는 것..(쓰담~)
여름휴가 같은 것은 당연히 다녀오지 않았고..날씨 좋은 날, 공원도 가지 않았고..방콕 & 집콕
그렇게 지내다가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9월 27일과 28일..1박 2일로 속초에 다녀왔네요.
다행히도 사람이 많지 않았고 교통흐름도 아주 좋았고..예약한 호텔은 체크아웃이 밤 9시라서
더 좋았고..ㅎㅎ 그렇게 올해 첫 서울 밖으로 잠시 잠깐 탈출했다가 잘 돌아왔다는 이야기..^^
(9월 27일) 서울을 떠난지 두 시간여 만에 만난 속초 바다
제일 먼저 밥먹으러 갑니다..외옹치항에 있는 물회식당으로 고고고~
가격은 대략 저러하다
해삼전복 모둠물회 2인분..근데 해삼이 없어서 전복을 많이 넣었다고 합니다
홍게살 비빔밥
점심먹고 바로 앞, 외옹치해변으로..스벅 체어가 눈에 딱 들어옵니다..ㅋㅋㅋ
반갑다, 바다야..ㅠㅠ
1박을 하게 될 숙소는 대포항에 있는 라마다 호텔..1박에 129,200원..체크아웃은 밤 9시
Stay 30 Hours 패키지..밤 9시가 체크아웃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낯익은 손세정제..^^
16층 객실..산도 보이고 바다도 보이는 전망..바로 앞에 보이는 것은 롯데리조트입니다
(킹베드라고 했지만) 트윈베드 + 싱글베드
오자마자 야구 보기..더블헤더 1차전..ㅋㅋㅋ
냉장고 안에 다른 것은 없이 생수 세 병
슬슬 나가봅니다
설악산 신흥사 청동불상
태풍으로 신흥사로 들어가는 다리가 유실됐다고 하네요
신흥사 앞 멋진 나무
권금성을 오가는 케이블카
울산바위
반달곰 앞에서 인증샷..ㅋ
설악산을 나오는 길에 만난 코스모스..산책길인가 봅니다
외옹치항 활어회센터..롯데리조트 바로 아래에 횟집이 몇 개 있는데요..주로 아저씨가
바다에 나가서 물고기를 잡아오고 아주머니가 회를 파는..^^ 예전에 왔던 집으로 고고
회를 먹기 전, 입가심
이것저것 자연산 활어회 모둠
맛있는 매운탕
잘먹고 갑니다..^^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파도소리가 어찌나 세차게 들리는지..ㅋ
저녁을 잔뜩 먹었지만 튀김을 빼놓을쏘냐..대포항 튀김집에 가서 사왔지용..ㅋㅋㅋ
(9월 28일) 눈을 뜨자마자 바다를 봄..^^
객실 베란다에서 보이는 울산바위
동명항 등대전망대도 보이고 빨간 등대도 보입니다
롯데리조트..예전에 한 번 묵어봤어요
롯데리조트 바로 앞에 있는 외옹치항 활어회센터..전날 저녁을 먹었던 곳이죠
저기 혜선이네..우리가 갔던 곳..(카메라 줌이 좋아요..ㅋㅋㅋ)
속초의 아침은 역시 순두부..속초 갈 때마다 들르는 초원순두부
황태정식..해물순두부 그리고 감자전 주문
황태전을 시키면 하얀 순두부는 덤으로 나와요..^^
순두부집 앞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
밤 9시가 체크아웃이라 넘 좋은 거..아침 먹고 들어와서 저렇게 다시 잘 수 있음..ㅋㅋ
쉬다가 다시 나와서 들른 곳은 속초 핫플레이스라는 칠성조선소
2017년까지 실제 배를 만들었던 곳이랍니다
60년 넘게 배를 만들다가 18년도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는 칠성조선소
내 옆에 있던 저 남자
지워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책과 기념품과 각종 물품을 파는 서점
여기는 카페
2층에서 보이는 청초호수
2층에 잠시 앉았다가 밖으로
야외에서 호수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좋아요..^^
냥이랑 놀기
귀엽귀엽..^^
낡은 것도 아름다운 곳
잘 놀다 갑니다
바로 근처에 있는 속초중앙시장(관광수산시장)으로
할머니, 마스크..ㅠㅠ
시장구경 마치고 홍게 세트를 사왔어요..가격은 3만원..살이 많고 맛있더군요..^^
이제 슬슬 서울로 돌아가려구요..체크아웃 완료..라마다 호텔, 주차장 커브가 심해요
홍천휴게소에 있는 홍천군 화촌농협 행복장터..여기 정말 강추합니다..아주 좋아요..^^
홍천휴게소 들른 김에 근처에서 한우를 먹기로 합니다..ㅋ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고
정육식당에 왔어요..상차림 1인 4천원
홍천 한우와 홍천 참숯
와, 진짜..정말..제대로 맛있습니다..상차림 가격을 포함해도 서울보다 훨훨 저렴해요
이것저것 사온 것들..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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