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엘쥐와의 경기에서 아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선우 투수
오죽하면 여기저기 나오는 기사마다 악연(惡緣)이라고 표현을 했을
정도일까요..평균 자책점이 9.72나 됐으니 안 좋았던 것이 확실하죠.
오늘은 다행스럽게도 1회 말에 석 점을 뽑아낸 후 3회까지 차근차근
점수를 내준 동료들 때문에 드디어 악연을 끊을 수 있겠구나 했는데
한 점을 내주고 내려온 6회 초에..정재훈 투수가 연속 안타를 맞고는
석 점을 더 내어주면서..스물스물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하지만 맏형의 10승을 꼭 지켜주고 싶다는 동생들이 나머지 3회을 잘
막아내고..한 점을 더 보태면서 드디어 10승 달성투수가 됐습니다..^^
5회까지 한 점도 못 낸 엘쥐타선을 보면서 다소 일방적인 경기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어제와 마찬가지로 '야구 몰라요..' 한 방에 훅~ 갈 수
있는 것이 야구라는 스포츠임을 알려준 경기가 아니었나..생각합니다.
엘쥐의 패인이라면..선발투수인 김광삼 선수가 너무 빨리 무너진 것이
가장 큰 요인이고 뒤이어 나온 베어스에 강한 서승화 투수가 이번에는
자기 역할을 잘 해주지 못한 것이 아니었는가 생각합니다..타선도 너무
늦게 터졌고 6회에만 반짝 했다는 것이 문제였구요..이제 내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열립니다..어느 팀이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을까요..??
오늘 야구장에서 제일 먼저 찍은 사진인데 헉스~
두 선수를 같이 찍어서 그랬나요..?? 박빙의 게임..^^
그런데 양의지 선수의 氣가 더 강했는가 봅니다..ㅎ
경기 전에 신인왕 경쟁을 하고있는 두 선수의 사진을
오랜 시간 찍더군요..누가 과연 신인왕이 될까요..??
Sunny, You're My Sunshine
드디어 왈론드와 히메네스, 두 투수의 사인을 받았습니다..ㅎ
형님을 기쁘게 해드리자
누구일까요..??
투수 틈사이에 낀 야수
오늘도 우리에게 승리를 주세요
드디어 돌아온 이종욱 선수,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고 김현수 선수의
적시타로 홈을 밟고 들어온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있는 모습입니다
1회 말, 김동주 선수의 파울플라이를 잡다가 불펜 펜스에 부딪힌
이택근 선수..공을 잡아내긴 했는데 정말 큰 부상을 당할 뻔..-.-;
최준석 선수의 적시타로 또 점수를 냈습니다
나도 환영해요..^^
프로통산 12번째 700 四球를 기록한 김동주 선수
이 야구공 쪼리가 정말 인기인 듯 싶네요..^^
6회 초, 실책으로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하셨던 손 주장님..ㅎ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내일, 선발투수로 나올 예정인 임태훈 선수
오늘 두 선수 모두 잘 했어요..^^
툭툭~
이분들이 참 부러웠어요..흑~
오늘 경기의 수훈선수는 김선우 투수와 최준석 선수
뭐때문에 수훈선수가 됐는지 잘 모르겠다는 준석 씨,
이 무더위에 체력관리하는 비법은 잘 자고 많이 먹는
것이라고 하더군요..얼마나 많이 드시는지 궁금..^^;
시즌 10승,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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