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셋째날..이날도 역시 날씨는 화창..거기에 역시 무계획..어디로 갈지 전혀 생각도
안 했습니다..그냥 사람들이 많이 없는 곳에서..바람이나 쐬고 다니자는 것이 포인트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핫하다는..쇠소깍이 마침 숙소 가까운 곳에 있어서 들러봤는데..??
역시 뜨는 관광지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더라구요..그래서 그냥 스캔만 하고 나왔습니다..^^
그 다음 들른 곳은 서귀포에 있는 한국야구명예전당 (일명 야구박물관)인데 이곳은 예전에
이미 와봤던 곳인데 사람 많은 곳을 피하다 보니..ㅋㅋㅋ 그리고 혹시 그동안 업그레이드가
됐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갔는데..?? 그 기대감은..그냥 기대감으로 끝났습니다..ㅋㅋ
거의 달라진 게 없지만..그래도 가끔 한 번씩 가서 방명록에 글 남기는 것도 괜찮을 듯..^^;;
이후 모슬포항에 들러 갈치조림을 점심으로 먹고..송악산에 있는 4.3 유적지를 돌아봤어요.
이곳 주변에는 일제시대에 제주도민들이 강제로 동원되어 만든 격납고도 있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살펴봤습니다..그리고 산방산 옆에 있는 탄산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겼습니다.
그동안 제주를 많이 왔었지만..탄산온천은 처음인데 괜찮더라구요..온천 좋아하면 강추..ㅋ
시간에 얽매이면서 이곳저곳..많은 곳을 둘러보는 게 아닌..설렁설렁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별 거 하지 않았는데도..시간이 훅~ 가더라구요..^^;; 온천욕을 하고 역시 제주에 오면 많은
이들이 가본다는 서귀포 쌍둥이횟집에 가서 정신없는 가운데 저녁을 먹고 숙소에 들어와서
일찌감치 잠을 잤다는 것..역시 서울이든 제주든 내 집, 내 숙소가 제일 편하고 좋다는..ㅎㅎ
제주 서귀포 금호리조트
쇠소깍..서귀포에 있는 자연하천으로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지점에 형성이 돼있는 곳인데
소가 누워있는 모습이라는 쇠소와 마지막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깍이 합해진 이름이랍니다
이곳에서 투명카약을 많이들 타는데..사람이 넘 많아서 일찍 가도
한참을 기다려야 탈 수 있다네요..예약은 받지 않구요..-.- 저희는
오전 11시 30분쯤에 갔는데..오후 5시가 넘어야 탈 수 있다고 해서
아예 포기를 하고 이렇게 구경하는 것으로 카약체험을 했다는..ㅋ
한여름에는 즐겁다기 보다는 땡볕에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ㅎ
인증샷..?? ㅋㅋㅋ
야구박물관이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인 것 같은 한국야구명예전당
왔으니 역시 기념사진을..^^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월요일에 왔다가 헛탕친 분들이 은근 많다네요
방명록에 글 남기기 전에 남이 쓴 글 훔펴보기..^^;;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ㅋㅋㅋ
아들넘도 한 장 쓰고
나도 쓰고..^^
점심은 모슬포항에서 유명하다는 덕승식당..갈치조림이 유명하다네요..그런데, 여기 허름한
식당은 매주 화요일마다 쉰다고..ㅠ 낙담을 하고 있는데..한 할아버지가 오시더니 바로 옆에
제2의 덕승식당이 있다고 합니다..이 할아버지는 바로 여기 허름한 식당할머니의 남편..ㅋㅋ
쉬는 날에는 할머니가 제2 식당으로 가신다는데요 아들과 며느리가 운영을 하는 곳이라네요
덕승식당은 제주도 갈치조림의 성지라는 얘기도 있더라구요..ㅋㅋ
헉~!! 대단하다..ㅎㅎㅎ
갈치조림..갈치크기가 좀 작지만 생물이라서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한치물회..요즘 한치가 제철이라네요..된장베이스 국물이라 구수합니다..^^
여기는 송악산 옆에 있는 길인데요 드라이를 하다가 날씨가 좋아서 잠시 내렸어요
바람이 어짜나 부는지..ㅎ
산방산도 보입니다
4.3 유적지가 있는 곳이라 둘러보기로 합니다
올레 11오름인 섯알오름..수용소에 있던 예비검속자들을..법적 절차없이 무참하게 학살하여
암매장한 비극의 장소이고..섯알오름 학살터는..왜정때 일본군이 제주도민을 강제 동원하여
구축했던 도내 최고의 탄약고였으며 해방직후 미군에 의하여 폭파된 곳이라고 합니다..ㅠㅠ
추모비가 있네요
잠시 묵념도 하고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이 비행기를 숨겨두었던 격납고가 이곳에 무려 19개나 있다네요..-.-
격납고 위를 저렇게 잔디로 위장을 해놔서 미군 비행기가 발견하지 못 했던 거라고 합니다
4,3 유적지와 격납고를 돌아보고 산방산 옆에 있는 산방산 탄산온천에 왔습니다..ㅎㅎㅎ
처음 와보는 곳인데 얼마 전에 이곳에 다녀온 지인이 강추해서 저도 이번에 오게 됐어요
구명수..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물이라는데..아마 옛날이 이 물이 많은 사람을 구한 듯..??
암튼 온천욕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세요..수영장도 있다는데 저희는 사우나만 이용
온천을 마치고 숙소로 오는 길에 올레시장 부근에 있는 쌍둥이 횟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들어갔는데..으악~ 대기하는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사실 가고 싶지 않았는데 우리가 가고픈
횟집은 성산일출봉쪽이라 넘 멀고..여기가 하두 유명해서 가는 길에 있으니..한 번 가본 건데
일단 왔으니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이전에 와본 지인이 괜찮다고도 해서 암튼 대기하기로
-.-
그냥 기다리기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올레시장 가서 잠깐 구경하기
음, 이제 곧 우리 번호다..ㅋㅋㅋ
이렇게
요렇게
저렇게
개인적으로 돈가스 나오는 생선횟집 별루임..-.-
결론을 말하면 여기..걍 가지 마세요..제가 보기에는 별루여요..사람이 정말 넘 많아서
정신없구요..나오는 음식들도 가격 대비 그렇게 좋다는 생각은 안 들었고 물론 사람이
많으니 재료가 싱싱하기는 할 것 같지만 일부러 오랫동안 기다리면서..먹을 필요는 X
맨 마지막에 나오는 팥빙수..이것은 달라고 하면 주는데 몰라서 못 먹고 가는 사람이 많아요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길냥이가 쓰레기봉투 앞에서 음식물을 찾는 것 같은데 저 봉투는
일반쓰레기인데..ㅠㅠ 그래서 우리가 먹다가 남긴 생선회 몇 점이 생각나 가서 갖고왔어요..ㅋ
그것을 줬더니..처음에 눈치를 보다가..슬금슬금 와서는 먹더라구요..ㅎㅎㅎ 건강하게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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