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에서 1,2차전을 연거푸 내줬던 베어스..우여곡절 끝에 남의 집에서
2연승을 거두고 다시 안방으로 돌아오는데 성공을 했지만 과연, 안 좋은
기억을 지워내고 승리할 수 있을까 그것이 관심사였던 5차전이었습니다.
우스개로 부산에는 갈매기가 많이 있어서 쉽게 잡을 수 있지만 서울에는
갈매기가 없어..롯데를 잡기 어려운 거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1,2차전
연패는 큰 충격이었던 것이지요..어쨌든 잠실에서 벌어진 준PO 5차전은
두 팀 팬들은 물론..야구관계자들과 야구팬들의 집중 이목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결과는 2연패 후 3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프로야구 역사상 포스트시즌에서 2연패를 한 후에 상위 라운드에 진출을
했던 경우는 딱!! 네 번이었다고 합니다..그만큼 참 힘든 일이라는 것인데
에구~ 왜 울 베어스는 늘 이렇게 힘들게 길을 돌고 돌아오는 것인지..^^;
양팀에서 나온 안타는 총 27개였고..점수는 11대 4로 베어스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베어스보다 겨우 다섯 개가 적은 11개의 안타를 쳐냈음에도
점수는 무려 '일곱 점' 씩이나 차이가 났다는 것은 롯데의 타선이 그만큼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반면에, 베어스는 3회 말에..대거
다섯 점을 뽑아내면서 1, 2차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양상을 보여줬네요.
2차전에서 호투를 하고도 승수를 거두지 못 했던 김선우 투수가 5이닝을
잘 막았고..안경 쓴 용덕한 포수는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본인으로서는
정말 경이로운 맹공을 펼치며..팀을 승리로 이끄는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포수가 터지는 경기는 반드시 이긴다는 속설이 있는데 3차전부터 우리의
용덕한 포수가 심상치 않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어서 3연승을 한 듯..^^*
여전히 타격이 부진한 김현수 선수와..5차전 내내 노예처럼 등판을 했던
고창성 투수 때문에..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삼성과의 플레이오프가 다소
걱정스럽긴 하지만..뭐 좋은 흐름을 타고 있으니 큰 걱정을 안 할랍니다.
야구경기라는 게..예상과 결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스포츠니까요.
준플레이오프 기간동안 서울과 부산을 오가면서 경기를 하느라 힘들었을
양팀 선수들과..목이 쉬도록 응원했던 양팀 팬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또, 개인적으로 롯데 자이언츠도 좋아하는 팬으로서..모쪼록 힘 내시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울 베어스 선수들도 계속 파이팅 해주시길..^^
롯데 선수단 버스가 야구장에 도착했습니다
인도를 절반이나 막아버린 YTN 방송차량
즐거운 데이트?는 아니고..ㅋㅋㅋ
강민호 포수와 한참 얘기를 나누고 있는 이순철 해설위원..나중에
무슨 얘기를 했냐고 물어봤더니 4차전 삼진당한 공, 스트라이크가
맞는 공인데 왜 아니라고 생각했냐고..삼진 맞는 거라고 했답니다
외야 좌석을 선점하고 있는 분들이 보이네요
용포
와일드 피치로 한 점을 내준 써니
승리를 부르는 우리의 손창민 씨..ㅎㅎㅎ
저, 잘 하죠..??
투수교체 때 스트레칭 하시는 두목곰..^^
3회 말 득점상황 때 선수들의 다양한 포즈
이런..^^;;
저런..ㅠㅠ
늘 쌍둥이 모자를 고집하는 맥주판매원이 한 명 있습니다
다른 것을 찍느라고 몰랐는데 이분, 탤런트 김태현 씨..^^;;
5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물려주고 내려오는 써니
선수들이 써니에게 다 달려갔어요..ㅎㅎㅎ
가깝고도 먼 친구사이
님, 정녕 멋지십니다..^^
이기고 있을 때는 불꽃이 참 멋져보이죠
안녕하세요~~~
V3를 기원하는 롯데팬들의 염원이 슬퍼보입니다
경기 끝~!!
무슨 얘기를 나누셨을까요..??
준플레이오프 MVP는 안경 쓴 포수입니다..ㅎㅎㅎ
오늘 투구가 맘에 걸렸는지 경기 끝나고 마운드에 올라왔던 고 선수
이순철 해설위원에게 플레이오프 예상을 물어봤는데 3승 1패로
삼성이 승리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우리가 투수가 없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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