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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수(33)씨는 2년 전 겨울 필리핀의 휴양지 보라카이에 도착하자마자 몸 둘 바를 몰랐다.
해변에 도착해 통통배에서 내리려는데, 바닷물에 젖지 않도록 외국인 여행자를 업어주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마음이 그렇게 불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뒤 최씨는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죄의식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최씨는 될 수 있으면 책임여행을 구현하려고 애쓴다.

문제의식을 확장해 보자. 국내여행을 할 경우에도 한두 명이 자동차를 타고 가서(온실가스를
과다히 배출하고), 대형 리조트에서 묵으며(당신이 쓰는 돈은 다시 서울의 대자본으로 돌아간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는(역시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다.

책임여행은 여행자가 현지 경제·문화·환경을 존중하고 보호할 책임이 있다는 개념이다.
당신의 여행을 책임 여행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 영국에 본부를 둔 올바른 여행을 위한
시민단체 ‘투어리즘 콘선’과 책임여행 전문여행사 ‘리스펀서블 트래블닷컴’, 세계관광기구(WTO)
총회에서 1999년 제정된 세계관광윤리강령, 영국의 여행 잡지 <지오그래픽> 등을 참고해
〈Esc〉가 책임여행 10계명을 만들었다.


책임여행은 여행자가 현지 경제·문화·환경을 존중하고 보호할 책임이 있다는 개념이다. 사진 아에프페연합

1. 지역적으로 소비하라


투어리즘콘선 집계로, 여행자가 쓴 비용의 70~85%가 다국적 체인 호텔, 여행사 등을 거쳐
다시 국외로 빠져나간다고 한다. 네팔에서 이뤄지는 트레킹·등정비용 중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건 1.2%뿐. 당신의 여행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한다. 다국적 호텔체인과
여행사 이용을 자제하고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박·음식점을 이용하라.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대(중앙)자본이 운영하는 호텔, 리조트보다는 주민이 운영하는 민박이나
펜션을 찾으라.

 

2. 여행지에 대해 공부하라


사회적, 역사적 텍스트 속에서 여행지를 공부하고 간다. 군부독재 통치를 받는 버마
(미얀마)의 정치적 상황을 고민하는 여행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윤리적으로 여행한다.


 

3. 허가받고 사진 찍으라


원주민들에게 허가를 받고 사진을 찍으라. 사진을 찍더라도 싫어하는 것 같으면 즉각
셔터에서 손을 떼라.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마라. 타이의 치앙라이 고산족들은
이렇게 말한다. “외국인 여행자들은 사진을 보내준다고 해놓고 한번도 보내준 적이
없어요.” 폴라로이드를 가져가는 것도 생각해볼 것.

 

4. 현지 언어 한두 마디는 배워가라


현지인과 관계를 맺는 것 또한 여행의 즐거움이다.
당신이 쓰는 현지 언어는 진정성을 표현해주는 도구다.

 

5. 드레스 코드를 지키라


이슬람 국가의 라마단 기간. 기도를 하고 있는 사람 옆으로 외국인 여행자들이
토플리스를 입고 지나간다. 이건 좋은 행위가 아니다. 동남아의 사원에서도 마찬가지다.
짧은 치마와 바지, 민소매 옷은 피한다.

 

6. 현지 주민의 처지를 고려해 아끼라


인도 남부 고아의 오성급 호텔 한 곳은 다섯 마을 주민들이 쓰는 물을 소비한다.
오성급 호텔에 묵는 ‘럭셔리 여행자’ 한 명은 고아 주민의 28배에 해당하는 전기를 쓴다.
여행자나 주민이나 지구의 한정된 자원을 나눠 쓰는 사람들이다. 현지 경제상황에 맞게
겸손하게 소비하라.

 

7. 시간관념의 차이를 이해하라


인도나 동남아 등의 시간관념은 ‘시간이 돈이 되는’ 한국과 다르다.
속도가 중시되는 자본주의적 시간 잣대로 그들을 불평하지 마라. 지나치게 화내지 말 것.

 

8. 정치적인 말을 자제하라


금강산에선 여행자들이 북쪽 체제를 비아냥대 북쪽 안내원들의 얼굴을 붉히는
사건이 종종 일어난다. 여행을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기회로 삼으라.

 

9. 골프는 피하라


골프는 대표적인 반환경적 여행이다. 특히 저개발국 골프장은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주민들의 삶을 힘겹게 한다. 타이의 대형 골프장 한 곳은 6만 명의 주민이 쓸 물을 쓴다는
보고가 있다. 골프장은 주변 수자원을 싹쓸이 해 가기 때문에 수자원이 부족한 지역주민들은
물을 얻으러 더 먼 곳을 걸어야 한다.

 

10. 섹스 관광은 금물


섹스 관광은 대표적인 무책임 관광이다. 그 주요 대상지는 타이와 필리핀 등 동남아인데,
유럽 쪽에서는 이미 항공기에서 관광객들에게 성매매 방지 캠페인 동영상을 틀어주고 있다.
역시 주요 소비국인 한국의 여행자들도 나서야 할 때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 2008년 1월 16일 (수) 19:21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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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으로 휴가을 다녀왔다.
야구관람이 1차 목적이었는데 28일 한 경기만 보고 29일에는
비가 엄청 와서 취소..-.-; 그래서 졸지에 할일이 없어졌다.


해수욕장에는 안 갔고 호텔 수영장에서 놀고 범어사 다녀온 게 전부
남쪽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서 돌아다니기가 좀 그랬기 때문에..^^



토요일, 부산가는 고속도로에서 만난 버스..뒤에 붙어있는 반가운 깃발
나중에 보니 최강베어스 클럽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내려갔던 것이었다.



야구장에 가기 전에 자갈치 시장에서 점심으로 회를 먹기로 결정




야구장 도착..신문지 응원도구를 구경했다..^^







숙소로 정한 서면 롯데호텔


호텔 수영장에서 (3개월 수영배운 아들녀석, 솜씨를 맘껏 뽐냈다)



일요일, 야구장에 도착



비가 와서 취소되고 롯데 팬과 유니폼 교환해서 입어보기..^^




동래파전 먹기


롯데팬 따라해보기 (쓰레기봉투 뒤집어쓰기..카카카~)



잘 노는 아이들


부산롯데호텔 1층 페닌슐라(조식뷔페, 커피숍)에는 호랑이 한 마리가
살고 있다. 그 호랑이가 때문에 아이들이 밥을 안 먹고 마구 몰려온다.



호텔 7층에 있는 미니골프장



금정에 있는 범어사 방문







주차장으로 가는데 엿을 파는 할아버지가 우리를 마구 부른다.
손바닥에 먹이를 놓고 있으면 새가 날아와서 먹이를 먹는다나
그러니 기념사진 찍어가라고 하시는 거다. 그래서 울 아들..^^





아주 오래전에 TV의 맛집 프로그램에 나왔던 집인데 그것을 보면서
부산에 가면 꼭 가봐야지 생각을 했다. 은행처럼 번호표를 뽑아놓고
기다리는 집이라고 했는데 정말 입구 위에는 번호가 뜨고있는 거다.
늦게 가면 많이 기다릴까 싶어서 조금 서둘러 갔다는 것 아닌가..^^





31일, 아침을 먹고 서둘러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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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사진 계속..^^

Trip 2007. 6. 2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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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저녁을 먹고 동생네 다녀왔어요. 몇 년만에 보는 건지 암튼 넘 오랜만에 봤어요.
뭐 사갈 게 있어야지..카카~ 그래서 10만원어치쯤 장을 보고 택배로 부치라고 했어요.



 




















































































동생이 밤에 드라이브 시켜준 다음에 델구 간 곳이랍니다. 성(性) 테마공원이라는
러브랜드..자정까지 한다는데 동생 아는 사람이 있어서 공짜로 봤네요. 울 영감탱은
동생보고 피곤하니 그만 집에 가라고 하고 동생은 괜찮다고 하고..카카~ 동생이랑
같이 다니는 것도 뭐 괜찮더군요. 사진도 찍어주니 더욱 더 좋았구요..^^


 


































































































































































절물휴양림이라는 곳인데 정말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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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박 3일 여행

Trip 2007. 6. 2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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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탱, 은행에서 CS 우수직원으로 선정됐다고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보내줬답니다.
근데 극기훈련 하고온 기분이어요..비행기에서 내리지마자 한라산 어승생악인지 뭔지
올라갔다 내려오라고 하더니 2박 3일 내내 여기저기 내려놓고 한 시간동안 다녀와라..
40분동안 다녀와라..제주 여행가이드 노릇 할 만하다는 생각이..카카~


은행직원 30여명에 가족들까지 총 90여명이 되는 인원이 버스 3대에 타고 다녔는데
밥 시간 때면 어땠을지 상상이 가시죠..?? 제가 울 영감탱이에게 계속 투덜거렸네요.
은행도 참 답답하다고..외국도 아니고 제주도이니 숙소랑 렌트카를 해주면 알아서
다닐 텐데..우르르 몰려다니게 하다니 말입니다. 글타고 중간에 우리만 빠져서 다른
곳으로 가겠다라고 할 분위기도 아닌 것 같고..-.-;


암튼 마지막날에는 걍 버스에만 앉아있었네요. 그래도 같은 직장이고 가족들인지라
많은 인원이 다녀도 어색하고 그런 것은 없었던 것이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
근데 다녀오고나니 뉴질랜드 일주일 다녀온 것보다 더 힘들고 피곤하고 그렇더군요.




국내여행은 티켓이 이렇더군요..국내여행은 비행기로 다녀본 게오래전이라서..^^



대장금에서 장금이가 산모를 수술했던 진지동굴이랍니다. 일제시대 때 일본군이
군사물품을 숨겨놨던 곳이라는데 저 동굴..울 제주도민들이 다 직접 팠다네요..흑~





오설록 녹차박물관입니다.



매직쇼인지 뭔지 봤는데 전 도무지 재미가 없었어요..-.-;



서귀포에 있는 약천사라는 절이랍니다.





테디베어 박물관을 가고싶었는데 못 갔어요. 점심 먹은 식당 바로
옆이 글쎄 테디베어 박물관이더라구요. 창문에 매달려 찍었어요.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유람선 타고 서귀포 70리길인지 돌아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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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를 하다..^^

Trip 2006. 10. 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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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10시쯤에 도착했네요. 11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은 처음이라..-.-;
그래도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지금 두 번째 빨래중..여행후기는 나중에
시간나면 올리고 일단 맛배기 사진..카카카~ 타우포에서 번지점프 했어요.


겁많은 울 영감탱은 당연히 안 하고 저만..여행단 일행중,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가 남자로서 유일하게 번지점프를 했고, 여자가 세 명인가 네 명
했어요. 평소 남자들의 그 잘난 것들 번지점프 앞에서 맥없이 무너졌네요.


전, 시작하기 전부터 손톱만큼도 안 떨렸답니다..아무래도 더 높은 곳에서
해봐야 할 듯..근데 말이죠, 번지점프하고 올라올 때를 생각하면..헥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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