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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10월 26일 일요일, 야구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30분 나름대로 서둘렀구나 생각했는데 그것은 순전히 저의
오산이었습니다. 표를 구하기 위해 끝도 없이 이어진 사람들의 행렬과
예매한 표를 입장권으로 교환하기 위해 서있는 줄까지..정말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또 긴 줄을 따라 한참 만에 야구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에도 사람들이
한가득, 그 어느 해 보다도 뜨거운 한국시리즈의 열기가 야구장 안팎에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1차전을 치렀지만,
그때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던 것은 아무래도 일요일이라서 더 많은 야구팬
들이 몰려왔기 때문인듯 합니다.









작년과 별다를 바 없는 식전행사를 끝내고 드디어 한국시리즈 1차전이 시작,
양 팀 선발은 랜들 투수와 김광현 투수, SK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랜들 투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었다고 생각하며 김광현 투수는 자체적으로
청백전을 치루기는 했었으나 오랫동안 정규경기를 하지 않아서 떨어진 감을
제대로 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 또한 가장 큰 관건이었다고 봅니다.

김광현 투수는 150km를 넘은 공을 뿌려대는 등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내용을
보였으나..투수의 공이 빠르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 연속적으로
볼넷을 허용..SK에서 나온 총 9개의 볼넷 중에서 혼자 6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반면 랜들 투수는 2회말, 김재현 선수에게 선제
홈런을 허용하긴 했으나 앞서서 진루한 주자가 없이 한 타자에게만 깔끔하게
홈런을 허용한 것이 이후 투구내용을 더 좋게 한 결과가 된 게 아닐까 합니다.

오늘 야구장으로 향하면서 지인들과 얘기를 하던 도중, 한 친구가 " 오늘 경기
키 플레이어는 최준석 선수 " 라고 얘기를 했답니다. 그 친구도 김경문 감독과
함께 작두를 탄 것일까요? 이대수 선수 타석에 최준석 선수가 대타로 섰을 때
사실 크게 기대를 했던 베어스 팬들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외려 이대수 선수를 뺀 것이 너무 성급한 게 아닐까 했는데 그건 역시 일개
팬인 제 생각이었을 뿐, 김경문 감독, 도대체 무슨 일을 꾸미고 계신지..^^;
거기에 이대수 선수의 수비 자리로 들어온 김재호 선수가 깔끔하게 안타를
쳐냈을 때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답니다.

반면 안타깝게도 네 번이나 삼진을 당한 김현수 선수, 하지만 플레이오프 때와
마찬가지로 시동이 다소 늦게 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김광현 투수의 공이 김현수 선수에게는 여지없이 먹혀든다는 것은
김광현 투수가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으나 그 위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팀 모두 1회초와 5회말에 점수를 내지 못 한 것이
아쉬웠을 경기입니다. 4대 2로 두 점을 앞서나가고 있으면서도 뭐랄까 내심 좀
불안한 점수가 아닐까 했는데 홍성흔 선수의 홈런은 두산이 승리를 굳히는데
아주 큰 한 점이 되었습니다.

무려 5명의 투수를 내고도 전혀 생각대로 안 된 SK 와이번스, 단 2명의 투수로
정규시즌 1위인 상대팀을 깔끔하게 제압한 두산베어스..과연 2차전은 어떠한
양상으로 경기에 진행될 것인가 기대가 됩니다. 사실 먼저 1승을 거둔 것이 매우
좋기는 한데 베어스 팬이라면 누구나 작년 한국시리즈를 기억하고 있을 터인지라
이번에도 혹시?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 언론을 비롯 야구해설자들도 두고봐야 한다, 김성근 감독이 그리 호락호락
물러날 사람이 아니다 라고 말을 하는데 이번 시리즈는 작년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봅니다. 깔끔하고 끝난 두 팀의 1차전 경기처럼 앞으로 남은 경기도
별탈 없이 잘 끝나길 바라면서 과연 2차전은 누가 가져갈까요..??



경기가 시작되기 전, 홍성흔 선수가 김현수 선수에게 타격에 대해 무엇인가
물어보는 장면입니다. 김현수 선수, 보란듯이 폼을 잡고있는데 정작 본인은
삼진만 네 개..^^





식전행사 사회를 맡은 MBC 박경추 아나운서



오토바이를 매우 좋아하는 KBO? SK? 작년에도 이렇게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잠자리 한 마리가 그물에 매달려 있었는데 그 잠자리를 잡아서 모자 위에
올려놨는데도 한참동안 날아가지 않았답니다. 정말 재미있는 일이죠?
이승학 투수의 그 잠자리일까요?



2회말, 김재현 선수의 솔로홈런이 터진 직후



삼진 두 개를 연거푸 당한 후, 김현수 선수의 표정입니다..^^



시원한 정경을 뽐내는 문학구장입니다.





야구장 밖에선 표가 없어 들어오지 못 한 야구팬들을 위해 대형화면으로
경기를 보여줍니다.





지정석 뒤에서 조용히 대기하고 있는 미르





와이번스 걸 이현지 孃



최준석 선수의 적시타로 점수를 냈을 때 좋아라하는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어때, 괜찮은가요?



7회말 1점을 따라붙은 후, 열광하는 SK 관중석



9회초 홍성흔 선수의 솔로홈런







랜들 투수에 이어 나온 이재우 투수..너무 잘 던져줬습니다.
아내되시는 이영주 씨도 열심히 남편을 응원했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 MVP 맷 랜들 투수, 아버님께 이 영광을 전했겠죠?





경기장을 나오면서 가볍게 용위에 한 번 앉아주시고..^^



차이나타운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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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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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8년 전인 2000년 12월에 썼던 글인데
문득 생각나서 다시 올려봅니다..(맥락만 약간 수정..)
아~ 그리고 글을 썼던 당시에는 심정수 선수가 베어스
소속이었다는 것을 감안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또, 요즘 선수들이 원하는 유형과는 다를 수 있다는 것


야구선수, 아니 운동 선수에게는 늘 많은 팬들이 있습니다.
악어와 악어새처럼 서로 사이좋게 공존하며 스포츠 무대를
빛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죠.

그렇다면 그 많은 팬들 중에 어떤 유형의 팬이 선수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을까요..팬의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해야만
선수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기억케 할 수 있는 것일까요..??

그럼 여기 베어스의 두 거포인 김동주, 심정수 선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을 소개하오니..팬 여러분들, 많이 참조하세요.
이 이야기는 심정수 선수와의 모임에서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먼저, 김동주 선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은 이런 팬입니다.
바로 김동주 선수의 고등학교때부터 프로에 들어와서 까지의
활약상을 모은 사진을 스크랩 해서 보내준 팬이라고 하네요.

그 사진의 양이 자그만치 아주 두꺼운 앨범 분량으로 5권에
이른다고 하니, 정말 정성이 가득한 팬이 아닐 수가 없군요.
김동주 선수의 마음을 사로 잡으려면 사진으로 공략하세요.



다음, 심정수 선수에게 잊혀지지 않는 팬은 이렇습니다.
대구에 사시는 팬인데 지난 95년 우승 당시에 그 분께서
살아있는 거북이 세 마리를 선물로 보내줬다고 하더군요.

그 거북이 세 마리에게는 각각 이름이 붙여져 있었는데,
거북이들의 이름이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알려드리죠.
1번 거북이는 정수, 2번 거북이는 사라(선물해준 장본인)

그리고, 그리고 마지막 3번 거북이는 인식..(姓은 김이요)
제 생각에는 3번 거북이 이름 때문에 그 팬을 잊지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인식' 거북이라..^^;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좋아하는 유형의 팬은 원정경기 갈 때
맛난 음식을 한아름 싸주는 팬이라고 합니다. 물론 그 음식에
담긴 정성과 사랑을 더더욱 좋아하는 것임은 당연한 것이구요.

어때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습니까..?? 하지만, 정성이 너무
과하면 아니한만 못하다는 것, 다 아시죠..?? 가끔은 먼발치에서
바라만 봐도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성숙한 팬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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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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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플레이오프 6차전이 열리는 목요일 오후까지
쉼 없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그칠 것인가 아니면, 경기가 하루 연기될
것인가 과연 어느 것이 내가 응원하는 팀에게 이득이 될 것인지 두 팀 팬들의
마음은 하루 종일 분주했습니다.

오전 내내 내리던 비는 다행히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그쳤고 6차전에서
끝내주길 바라는 베어스 팬과 7차전까지 가고 싶은 라이온즈 팬들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지
표를 구하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어보였습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응원 방망이들



베어스를 이끌어가는 세 선수(고영민, 김현수, 이종욱) 얼굴모형을
떠서 만든 휴대폰 액세서리가 새로 나왔습니다..(개당 가격은 8천원)



브콜돼 박석민 선수의 모습이 젤 눈에 띄는군요..박석민 선수, 참 좋습니다..ㅎ



두 친구의 약속 - 오늘 우리가 끝내자~!!



이종욱 선수를 보면 참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대단하다는 생각만..



소녀시대(유리, 서현, 써니)의 애국가 제창





시구를 마치고 환하게 웃고있는 가수 장윤정 孃



삼성 유니폼을 입고 두산 응원방망이를 들고 계신 분이 있어서 어느 팀 팬인지
물어봤더니 역시 삼성팬..두산 응원하는 친구들과 같이 보려고 1루로 왔다는데
보기 좋았습니다..^^




순조롭게 시작된 경기는 2대 0으로 베어스가 앞선 가운데 세차게 내리치는
비로 인해 한 시간 가까이 지연됐는데 정규시즌이라면 일찌감치 우천취소가
될 시간이 넘었지만 중요한 일전을 비로 날려버릴 수는 없었던 것이지요.

퍼붓는 비를 바라보면서 집에서 편하게 보면 될 것은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야구의 묘미 중, 한 가지
(경기 외적인 것이지만) 억수같이 퍼붓던 비가 딱~!! 멈출 때의 그 짜릿함도
포함이 되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재개된 후,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던 이혜천 투수를 비롯 양 팀 투수들과
선수들에게 약간의 영향이 있을까 염려를 했었는데 그런 것은 없어보였습니다.
날씨 때문에 경기상황에 변수가 생긴다는 것이 좋을 까닭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누누이 돔구장의 필요성을 주장하지만 이렇게 날씨를 느껴가면서
경기를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징적인 의미의
돔구장 한 개쯤은 꼭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면 내야 그라운드 정도는
가릴 수 있는 방수포는 구비돼야하는 것이 야구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요..??
스펀지 들고 뛰어다니는 모습, 참 보기가 그랬거든요. 사진으로 보기에도 정말
없어 보이지 않습니까..??



이거 원~ 쯔쯔쯧~ 참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ㅠㅠ







2대 0으로 앞서가기 시작할 때는 비로 인해 취소가 되면 어쩔까 걱정이 됐는데,
4대 2 상황에서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을 때는 이러다가 역전 당하게 되면
어쩌나..라는 생각에 정말 아찔했습니다. 반면에, 상대팀인 라이온즈의 팬들은
한마음으로 역전을 기대하고 있었겠지만 말입니다.

마무리만 못 하고 다른 건 다 잘 하는 정재훈 투수가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 순간,
힘겨운 8부 능선은 넘어갔구나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거기에 플레이오프
시즌 내내 한몫을 해준 톱타자 이종욱 선수의 변함없는 활약이 역시 돋보였습니다.

삼성은 이혜천 투수에게 초반에 철저하게 당한 것이 가장 큰 패전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준혁 선수는 정녕 이혜천 투수를 공략할 수 없는 것인가..??
그 둘의 천적관계는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를 뚫는 147km의 탄지신공 이혜천, 그에게는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

그 어느 해 보다도 팬들에게 큰 재미를 안겨줬던 이번 플레이오프는 베어스가
4승 2패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는
두산베어스, 과연 작년의 그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 것인가..퍼붓는 비도 막을 수
없었던 두산베어스의 예고된 승리, 인천 앞바다의 짠바람도 두렵지 않습니다.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끝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준 삼성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멋진 파트너였어요..^^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두산베어스 관중석



KBS 스포츠뉴스는 경기가 끝나기 전부터 바쁩니다.



난 열심히 달렸을 뿐이고 엄마가 보고싶었을 뿐이고..



정말 답이 없다는 표정을 짓고있는 양준혁 선수, 경기가 잘 안 풀리는가 봅니다.



현장직찍에서 어느 한 팀 사진만 치우치지 않도록 (daum 운영자가 원하는
방향이 그런지라..) 3루 삼성관중석에 갔다가 큰 봉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1루에서 멀쩡하게 응원하는 삼성팬도 있는데 유니폼을 벗기려고 하질 않나
몸을 밀치지를 않나..거의 폭력에나 다름없는 행동을 하시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분 하나 말리는 분이 없었다는 사실, 기분이 정말
씁쓸했습니다. 저는 유니폼을 입고 모든 구단 관중석을 다 다녀봤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답니다. 제가 유니폼을 입고 3루에 간 것이 정녕 잘못된
행동이었을까요..?? 하물며 대구에서도 이러지 않았습니다. 정말 슬펐습니다.
프로야구 관람사상 처음 당해본 일입니다..ㅠㅠ











이종욱 선수의 활약은 한국시리즈까지 쭉~!! 계속 됩니다.



카메라맨의 복장이 참 특이합니다.



뮤지컬을 하시는 남경주 씨가 오셨구요 손창민 씨는 오늘도 출첵..^^
임창용 투수도 왔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못 찾겠다 꾀꼬리~





올해는 우승반지 꼭 한 번 껴보자구요~!!





6차전 MVP로 뽑힌 이혜천 투수와 플레이오프 MVP로 뽑힌 이종욱 선수





삼성 팬들 몇 분, 마지막까지 열심히 깃발을 흔드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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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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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장에서 플레이오프 3차전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광명역에서 오전 8시 30분에 KTX를 타고 동대구에 도착하자마자 야구장으로 가서
한참을 기다려 야구관전, 오후 7시 25분에 동대구를 출발하여 다시 광명역 그리고,
집으로..그렇게 꼬박 하루를 보낸 후, 얻어온 결과는 '패배'라는 가슴 아픈 두 글자

이런저런 전후좌후 상황을 다 배제하고 결론만 말한다면 13개의 안타의 6개의
볼넷으로 두 점 밖에 내지 못 해놓고 승리하길 바란다는 것이 이상한 일이겠지요.
축구로 말하면 문전에서 찬스만 수십 번 만들다가 한 골도 얻어내지 못 한 그런
상황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째 박석민 선수가 연습할 때부터 자꾸 눈에 들어오더니 그것이 상대팀 팬의
입장에서 보자면 결코 좋은 징조는 아니었나 봅니다. 거기에 1차전에서 부진했던
최형우 선수가 쓰리런 홈런을 쳐내고 역시 1차전에서 결정적인 수비실책을 범했던
박진만 선수가 김현수 선수를 상대로 호수비 두 개를 만들어 내면서 승리의 견인차
노릇을 톡톡하게 했는데 저에게는 정말 통곡할 노릇이었습니다.

결과론이긴 합니다만, 잘 맞은 두 개의 공이 어떻게 그렇게 잡혀질 수 있는 것인지,
한 개만 빠졌더라면 승패가 달라졌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지지리도 운이 없었던
두산에 비해 삼성은 생각대로 다 됐던 경기였습니다. 1차전의 작두가 그새 주인을
바꿔버린 듯, 선동열 감독의 뜻하는 바가 다 이루어진 경기가 3차전이 아닐까 합니다.

1승 2패로 팀 분위기가 의기소침해진 두산베어스, 중심타선의 세 선수가 심리적인
부담감을 하루바삐 벗어내는 일이 가장 큰 관건입니다. 그리고, 4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것~!! 반면, 삼성 라이온즈의 입장은 3차전과 같은 상승 분위기를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가 아닐까 합니다. 과연, 행운의 여신은 4차전에서
어떤 팀의 팔을 들어줄 것인지 눈 크게, 귀 쫑긋 기다려 봅니다.



동대구역 인증샷..ㅋ



우와~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있는 모습인데 얼마나 사람이 많았는지 모릅니다.



10시 30분부터 입장 시작..표가 있어도 야구장 들어오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닭..닭..닭.. 튀긴 닭과 양념 닭의 끝도 없는 행렬





그나저나, 호식이 두마리 치킨이 있던 광고자리가 언제 종국이 두마리
치킨으로 바뀌었나요? 야구 보는데 서울에서 메시지가 날아왔답니다.
" 나, 종국이 두마리 치킨 먹고싶어.. "





5타수 2안타에 볼넷 두 개까지 얻어낸 채상병 포수..정말 잘 하셨습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에 이름표 붙여놨습니다..저기 보이시죠? 뒤에도 삼성팬,
옆에도 삼성팬..온통 삼성팬이었는데 과일도 나눠주셔서 먹었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분위기 좋았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 대구구장을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삼성응원단 앞을 지나는데
삼성팬 한 분이 베어스 유니폼이 역시 멋있다고 하시는 소리를 들었는데 물론
기분 좋았습니다. 경기에 이겼더라면 더욱 더 기분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만



사순 孃, 그러나 사자탈을 벗으면?





5타수 3안타를 때려낸 이종욱 선수, 정말 잘 했는데..



깨어나라, 김동주~!!





김현수 선수, 심리적인 부담감을 하루바삐 떨쳐버리시길~





아까웠던 한 번



정말 아까웠던 두 번



1, 2차전에 못 나왔던 恨을 마구 풀어버린 박석민 선수



6회말에 쓰리런 홈런을 날린 최형우 선수





13개의 안타의 6개의 볼넷이 너무 아깝습니다.





3차전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한 삼성과 3차전 MVP로 뽑힌 최형우 선수



경기가 끝난 후 홍성흔 선배를 위로해 주고 있는 김현수 선수의 모습



서울로 올라오기 위해 동대구역에 도착했는데 흑~ 3차전 경기를 다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김현수 선수가 아깝게 아웃이 된 상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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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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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기 전에 야구부인의 '말말말' 한 마디
"1루심, 당신을 오늘 경기의 MVP로 선정합니다.
상품으로는 식빵 열 두 봉지가 전달될 예정입니다. "

자~ 그럼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해 볼까요.??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잠실야구장은 야구에 죽고 야구에 사는
야구인생들이 모여 여전히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각 매표소 앞엔
일찌감치 매진팻말이 붙어서 플레이오프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이
얼마나 지대한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역시 암표상은 성행중이었고 단속하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1차전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두산베어스는 2차전에서도 석 점을 먼저
내면서 쾌조의 상승가도를 이어갔습니다..2연승의 꿈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하지만 정규시즌에서 석 점을 먼저 낸 후에는 역전패를 당했던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기억해내는 순간, 설마 이번에도 그렇게? 했는데 아~!!
그것을 생각해내는 게 아니었는데 말입니다..왜 기분 나쁜 것들은 꼭 그렇게
결정적인 순간이 기억이 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두산베어스의 패인은 여전히 터지지 않는 중심타선이 가장 큰
문제요인이라고 봅니다..큰 것 한 방이면 해결됐었을 경기가 연장 13회까지
가게 된 것은 중심타선에게 문제점이 많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니까요.
다행히 이 2차전부터 김현수 선수와 김동주 선수가 조금씩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언제쯤 가슴 시원한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1차전에서 부진을 보였던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무엇보다도 든든한 마무리 오승환 투수가 있었다는 점이 승리를 낚아채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두산 베어스도 투수운용에 있어서 비교적 순조로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믿을만한 마무리가 없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예전에 비해 구위가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오승환 투수는 제대로 된 마무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그런 선수를 갖고있는 상대팀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끝으로, 모든 운동경기에는 심판이 존재합니다..그렇다면 심판이 무엇인지 함
알아볼까요? 문제가 되는 안건을 심의하여 판결을 내리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심판이 제대로 된 판결을 내리지 못 하면 그에 따른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요즘은 예전과는 달리 야구장에서 직접 관전하면서
DMB로 경기 상황을 리플레이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흔히 '오심도 경기의 일부분이다'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 오심으로 인해
경기의 흐름이 뒤바뀌게 된다면 과연 그것이 일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할 일입니다..물론 심판도 사람이기에 오심이 나올 수밖에 없겠지만
그런 식의 변명을 우리는 얼마나 더 들어줘야 할까요..스포츠 뉴스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이라는 소리를 듣게되는 일은 어제  한 경기로 끝내줬으면 합니다.

지고 있으면서도 재미있고 아쉬우면서도 짜릿한 야구를 원하십니까..??
그렇게 멋진 경기는 멋진 판정과 함께 합니다. 이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누가 과연 두 번째 승리를 가져갈 것인가, 진검승부를 보여줄
3차전을 기대하면서..



사순 孃은 잠실에서도 천방지축 잘 놀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 애국가는 가수 B.M.K가 불렀구요
시구는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 선수가 했습니다.







사인을 받았는데 역도라고 쓴 글귀가 넘 인상적입니다.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히어로즈 다카스 투수의 사인볼입니다.
지난 번 히어로즈 그라운드 행사 때 받으려고 했는데 선수가 없어서 실패
이 사인을 보는 순간 참 멋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선수는 언제쯤 고장난 컨디션이 돌아올 수 있을지..



탤런트 손창민 씨가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오셨네요..정말 열렬팬이신 듯
열심히 관전을 하시더군요..사진촬영을 요청했는데 흔쾌히 O.K 하셨어요.





삼성 응원단석입니다. 사자 두 마리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합니다..^^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주신 분의 얼굴 한 번 보시죠..스포츠뉴스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라는 언질을 줬던 7회초 문제의 장면 직후입니다.



그런데 한 번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서 한 번 더..-.-; (님아~ 좀 잘 해주세요)



좋은 수비를 연거푸 보여준 전상렬 선수입니다.



(김재환) 나, 형 안타치는 것 보고싶은데.. (김현수) 알았어..기다려봐~!!



그러더니 결국 시원하게 한 개 날렸습니다.







사진기자들은 참 바쁩니다..사진 찍으랴, 기사 올리랴..





2차전에서 조금 살아나기 시작한 김현수 선수





장군멍군, 역전패 이후 역전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환호하는 모습



2차전 MVP로 선정된 신명철 선수



야구장 건너편에 있는 정신여고에 차를 놓고 오신 분들, 낭패 봤습니다.
교문이 굳게 닫혀버린 것입니다..제 지인들도 몇 분 계셨는데 결국 차를
놓고 돌아왔다고 합니다..야자가 끝난 후에는 교문을 완전히 닫는듯 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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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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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에 야구장에 도착한 지인들에게 " 사람이 정말 많아요 "
" 한국시리즈 하는 것 같습니다 " 라는 문자 메시지가 속속 날아왔습니다.
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가을잔치를 기다렸을까 생각하니 야구장에
가기도 전부터 가슴이 막 뭉클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05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게 4연패 당했던 것을 기필코
설욕하리라 생각하면서 도착한 야구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곳곳에서 활개치고 있는 암표상들의 얼굴에서 활짝 웃음꽃이 피어나는 것을
보니 제법 벌이가 짭짤한가 봅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는 김선우 VS 배영수, 누가 더 잘 한다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각팀의 에이스인지라 오늘 경기의 관건은 누가
먼저 실점하는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실점은 의외로 삼성전에
강한 김선우 투수에게서 먼저 나왔고 결국 2이닝을 던지고 강판되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저로서는 정말 암울한 상황이었습니다.

김선우 투수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혜천 투수는 비록 4실점을 하긴 했으나
제가 보기에는 겨우 넉 점 밖에 내주지 않았던 것이 그래도 두산 베어스가
힘을 내어 따라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석 점만 내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했었습니다만..

두산 베어스의 경우 정규시즌에서는 늘 한 박자 늦게 투수교체를 해서
패했던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번 1차전에서는 한 박자 빠른 투수교체가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 거기에 김경문 감독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오재원 선수를 키 플레이어로 삼겠다고 했는데 그것이 어쩌면 그렇게도
잘 맞아떨어졌는지 경기를 보는 내내 '작두타신 감독님'이라는 생각이
끊이질 않았답니다.

반면에 삼성라이온즈는 믿었던 국민 유격수 박진만 선수의 실책으로 인해
추격의 의지를 잠재우고 말았습니다. 그 누가 박진만 선수에게서 그런
수비실수가 나올 줄 알았을까요. 그 실책 하나로 삼성이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 합니다.

두산 베어스가 멋지게 1승을 챙기긴 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중심타선이
제 역할을 못 했다는 점입니다. 2차전에서는 기필코 만회해 주길 바라면서,
멋지게 경기하는 양 팀 선수들과 멋진 응원전을 벌인 양 팀 팬들의 모습,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모습이 쭉 가게 되길 바라면서 2차전을 기다립니다.



야구장 곳곳에 걸려져 있는 선수들의 현수막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손에 부상을 당한 민병헌 선수, 동료들을 격려하러 야구장에 왔네요.



현수 군, "나 지금 떨리니.??"



잠실구장에도 부산 사직구장처럼 쓰레기 봉투가 등장했습니다.



결의를 다지고 있는 두산베어스 선수들





역시 이분들도 결의를 다지고 있는 중..^^



애국가는 가수 바다 양이 부르고 시타는 가수 김장훈 씨가 했습니다.



사자 두 마리가 버티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응원단상





클리닝 타임 때 응원단석에서 공연을 펼친 가수 바다, 정말 멋졌습니다.





외야를 한바퀴 돌아봤는데 정말 볼거리가 많더군요..^^







외야를 돌아보고 나오는데 눈에 띄던 두 분..박정태와 강민호..ㅎㅎ
두분께 양팀 중 어디를 응원하는지 물어봤더니 두산베어스를 응원한답니다.
 




이 쓰레기 봉투의 효험을 톡톡히 봤네요.
이 봉투를 뒤집어 쓰자마자 점수가 막 나더군요.





승리의 쐐기타점이 된 이종욱 선수의 안타로 채상병 선수가 들어왔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 MVP로 뽑힌 오재원 선수, 방송인터뷰에서 후배다운
경기를 하겠다고 하더니 정말 후배다운 경기를 하더군요. 선배가 안타를
치면 같이 치고 선배가 달리면 같이 달리고..정말 좋은 후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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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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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를 하루 남겨두고 야구장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장을 보러 나갔었는데 그만 야구장으로 쪼르륵~
야구장에 도착하니 선수들은 한창 마지막 훈련을 하고 있었고
또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답니다..(이 행사장에 한 번 슬~~쩍
들어가볼까 하다가 걍 말았네요..ㅎ)

분위기야 뭐 늘 그렇듯이 화기애애..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
다들 큰 긴장감은 없어 보였는데 아무래도 작년 시즌에 이미
한 번 겪었던 것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성열 선수나 최승환 포수는 조금 다르겠습니다만..^^
정말 두 선수에게 기분이 어떻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ㅋㅋ

그렇게 두어시간 선수들 연습경기 하는 거 맘껏 바라보고
마트에 들렀다가 집에 들어왔네요. 원정팀인 삼성측에서는
지정석 뒤에 플래카드를 걸어놓은 것 이외에는 아직 별다른
준비는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대구 MBC 방송요원들이 방송을 위해 부지런히 기기를
점검하는 것을 보고 왔는데 이분들하고 한참 얘기를 나눴어요.
자기네 편파방송 하는 것 맞대요..ㅎㅎㅎ
그리고 한 번 해볼만 한 경기가 될 것 같다고들 하시더군요.

드디어 코앞으로 다가온 08년 플레이오프
누가 첫 번째 승리의 盞을 비울 것인지..(당연히..음음~)
울 선수들 모두 좋은 꿈 꾸시길 바라면서~



鬪魂이라는 글자가 참 전투적으로 보이죠..??





삼성은 아직까지 이 플래카드 달랑 한 장





선수들 모습, 차례차례 살펴보세요..^^





















세 명의 O형 남자가 모여 무슨 짓(?)을 하는 것인지..
귀를 쫑긋 세워봤으나 잘 안 들리더라구요..^^;;
근데 선우 투수가 막 겁에 질려하는 모습이 포착~!!
과연 저 세 사람에게는 무슨 일이 있는 것인가..??









대구 MBC 꼬리표를 달아놨어요..^^







방송국에서도 취재가 한창





이성열 선수에게 플레이오프에 참여하는 기분을 물어보는 듯~



저기 남학생들 보이죠..?? 디자인 올림픽에 왔다가 넘 재미없어서
야구장에 왔다는데 그중 한 학생이 이재우 투수의 사촌동생이라네요.
이재우 선수와 극적(?)으로 만났는데 둘이 얼마나 닮았는지..ㅎ
옆에 있던 친구들이 이재우 투수 잘 하는지 물어봐서 아주 잘 하는
선수라고 그랬답니다.



동주곰의 뒷모습, 무엇인가 많은 말을 하는 듯 보이죠..??





으허~ 이거 떼어오고 싶었어요..^^



끝으로 퍼온 사진..미디어 데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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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회원이라 구단에서 예매를 대행해 줘서 수월하게 구했습니다.
근데 6, 7차전까지 같이 예매해야 한다고 해서..아직 결정도 안 난
경기의 입장권까지 선불결제를 하고 구입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미리 돈을 받아챙기면서도 카드 No, 현금영수증도 No 라니
넘 웃기다는 것..어쨌든 울 곰탱이들, 파이팅합시다..스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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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의 프로야구 카툰에 나오는 각 구단의 마스코트를 모아봤다..^^
역시 울 곰돌이가 젤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럽고..눈에 쏙 들어온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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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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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잠실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베어스와의 연습경기 보고왔습니다.
8회말까지 양팀 모두 한 점씩 득점..팽팽하게 승부가 이어져 왔는데
9회초에 등판한 이용찬 투수가 쓰리런 홈런을 포함해 모두 여섯 점을
실점, 1대 7로 패했습니다.

사실 양팀이 8회까지 동점이긴 했지만 질적으로 따져보면 완전히
베어스의 완패죠. 고작 3개의 안타로 겨우 1점을 얻어냈으니 말이죠.
반면에 상무는 득점찬스가 많았으나 이혜천 투수를 비롯 뒤이어
등판한 투수들이 위기를 잘 넘겼는데 9회초에 그만 저렇게 실점..-.-;

아흐~ 아무리 승패가 상관이 없는 연습경기라도 해도 패한다는 것에
기분이 좋을리는 없죠..더군다나 정규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 이어서
계속 진 것이니 3연패가 되는 셈인가요..?? 또,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쓸 것은 아니라도 해도..플레이오프를 앞둔 마당인지라
타자들의 저조한 타력을 본다는 것도 기분이 그렇구요. 그래서인지
경기가 끝난 후 휴식시간도 없이 곧바로 특타훈련에 들어가더군요.

그래도 이혜천 투수를 비롯 중간계투로 나온 세 투수(정재훈, 이재우,
임태훈)의 컨디션이 좋아보여서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내야 수비와 들쑥날쑥한 타자들의 타격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이 모든 것이 16일 이전에 말끔하게 해결되길
바랄 뿐입니다.



손시헌 선수만 보면 기분이 좋아요..^^



상무 덕아웃에서 현수 선수를 마구 부르더군요.
그러더니 그곳에 다녀온 현수 선수 손에 들려진
몇 개의 공..곧바로 현수 선수가 김동주 선수에게
사인을 받고 있더군요..상무에서 누군가 부탁했나봐요..^^



타자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는 현수 선수..입술 쭈욱~!!



선발 투수 이혜천..내년에는 한국프로야구를 티비로 시청해야 하는 게
아닐까 벌써부터 걱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ㅋㅋㅋ



경기 초반인데 유니폼에 흙이 잔뜩



수비를 끝내고 나오는 동료들을 열심히 격려하는 홍성흔 선수





붕어 김현수 선생..^^







또 마시고 계속 마시고 연거푸 마시고..ㅋㅋ



왜요..?? ^^;;











더칸 씨..전역을 앞두고 얼굴관리 하시는지 선크림 뽀얗게 바르셨음



잠실로 다시 오고싶은 갈매기들
잠실 마지막 경기 끝내고 걍 저렇게 놔두고 갔네요.



이원희 투수입니다..얼굴 좀 보여달라는 말에 살짝 들어주시는 센스
군생활 어떻느냐고 물어봤더니 괜찮답니다..(그럼 안 괜찮으면..?? ㅋ)







경기 끝~!!



인사하려고 오다가 선수들 모여있는 것을 보고 발길 돌린 두 선수





랜들 씨, 조는구나..??



일 잘 하는 현수 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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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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