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자대 배치 받은지 딱! 나흘째를 맞이한..이등병 아들녀석의 첫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아들은 한 명인데 군대 보내놓고는 정말로 바쁘네요..의정부 306 보충대라는 곳에도 가봤지요
파주 문산에 있는 1사단 훈련소와 사령부..그리고 임진각도 가봤고 지금까지 말로만 들어왔던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에도 난생처음 가봤네요..물론 면회실만 다녀온 것이지만 암튼..ㅎㅎㅎ
지난 10월 25일에 7주간의 훈련을 무사히 끝내고 수료식을 하고 바로 다음날 구파발에 있다는
방패교육대로 이동해서 4박 5일 동안 머물다 10월의 마지막 날에 최종자대를 배치받았습니다.
예전에도 그랬는지 모르지만 요즘은 자대 배치를 받자마자 면회가 가능하다고 해서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바로 다녀왔지요..ㅋ 수료식에서 봤을 때보다..얼굴이 훨씬 더 편안하게 보여서
좋았습니다..아무래도 자대에 왔으니 마음이 안정됐겠죠..?? 그럼 첫 면회 후기(?) 올려요..^^;
면회 가는 길..하필 부근에서 마라톤대회가 열려 통제되는 구간이 많아서 도로가 지체..서행
집에서 부대까지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데..길이 저렇게 막히는 바람에 45분쯤 걸린 듯..??
양재와 과천을 거쳐 남태령고개를 넘자마자 면회실 이정표가 보이네요
남태령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면회실 입구가 있어요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면회실
초밥에 햄버거에 치킨에 케이크..엄마표 김치찌개와 달걀말이에 샐러드까지..먹을 게 가득..ㅋ
이렇게 안 갖고가도 면회실 맞은 편에 삼겹살를 비롯 각종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데
그래도 처음이니 이것저것 먹고싶어 하는 것들을 만들고..사고..이런 것도 뭐 재미있는 일이죠
수료식 때보다 얼굴이 훨씬 어리게 보여..여드름도 하나도 안 보이고 피부 겁나 좋아짐..ㅋㅋ
이거 다 먹고 나중에 또 밥이랑 김치찌개를 먹었다는요..푸할할~
여친 아니죠..^^
군인 면회가기 전에 반드시 해야할 일..휴대폰 일지정지 해제하기..ㅋ
와~ 달달한 케이크..정말 맛있어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섯 시간의 면회를 마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군대 다녀오신 분들..안 다녀오신 분들..가고 싶지만 못 가시는 분들 모두..아래 손가락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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