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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경기일정이었던 13일, 그 화요일에 내린 비로 인한 경기 취소
그리고, 한 점을 앞서가던 베어스에게 스물스물 안겨져왔던 불안감
다시 시작된 플레이오프 5차전, 1회 말에 홈런두 개를 내주는 순간,
아~ 4차전까지 먼저 득점을 한 팀이 이겼으니 넘어갔네..라고 생각
그리고, 무려 6개의 홈런을 내주면서 배팅볼 연습상대가 된듯한 느낌
문학 2연승은 결국 베어스에게는 毒이 든 사과였던 것 같습니다..-.-
3회 초, 고영민 선수의 외야 플라이가 3루 주자가 들어오기에는 다소
짧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이종욱 선수가 스타트를 빨리 끊었으면
간발의 차로 세잎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박재홍 선수의 정확한 송구, 정상호 포수의 정확한 포구까지 정말 잘
되더군요..순간 경기결과에 대해 마음 딱 접었습니다..아마도 베어스
팬들 중에서는 그때 집에 돌아가신 분들이 제법 있는 것으로 압니다.
끝으로, 울 선수들에게 져도 멋진 경기였다고 말하고 싶은데 솔직히
제 진심으로는 그렇게 말하지 못 하겠습니다..너무 못 했습니다..-.-
그리고 하고싶은 말, 쓰고싶은 이야기가 많지만..관두겠습니다..쩝~
무엇이 잘못됐는지는 일개 팬인 제가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
자신들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그냥 웃으렵니다..그리고,
시즌 내내 응원하느라고 고생하신 울 베어스팬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계속 나오는 상대방 홈런에 저 두분, 자리에 앉지도 못 하더라는..-.-;
7대 0으로 뒤지는 순간에도 응원은 계속 된다
6회 초, 김현수 선수의 홈런
불 꺼진 스카이박스, 베어스 깃발만 외롭게 서있네요
용덕한 포수, 이렇게 넘어져 있고
용덕한 포수를 넘어뜨린 상대팀 나주환 선수는 물을 드시고
이분들 전경인가요..?? 경찰인가요..??
전경이라면 좀 불쌍..미국산 쇠고기를 전경들만 먹었다네요
경기 끝
맴매 좀 맞아야겠다
전경들과 쓰레기의 배웅을 받으며 문학구장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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