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1일에 울산 사는 지인과 부산에서 만났습니다..마침 베어스가 사직구장에서 경기가
있었긴 했는데 패스~!! 그냥 기장 연화리 해녀촌에서 바다를 보면서..점심을 먹었답니다..ㅎㅎ
그때만 해도 우리 두 사람은 밥먹고 커피 마시고 울산에 가서 빵 사먹고..그럴 생각이었답니다.
우리가 누굽니까..야구장 가면 야구 경기를 보는 대신..매점 털러 다닌다는 먹산팬 아닙니까요.
재밌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중에 울산 가는 길에 양산이 있다고 하네요..?? "아, 그래요..??"
그리하여 불과 몇 분전까지 전혀 생각도 안 했던 '평산책방' 방문은 그렇게 이뤄진 것입니다..^^
이왕 간 김에 책방지기를 만나면 좋고..못 만나게 되더라도 책방 구경하고 책을 사오면 되지 뭐
지정된 장소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데 그 길이 대략 1,5km라고..?? 그래, 가뿐하게 걸어가지요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 책방을 다녀온 부부가 내려가면서 슬쩍 소식을 전해줍니다..조금 전에
서점에 오셨으니 서둘러 가라고..그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바빠진 우리 두 사람..하필 오르막길
시작..ㅠㅠ 걸어가면서 올라가는 승용차 운전자에게 아이 컨텍..그러다 창문 열고 가는 차 발견
"태워주세요~!!" 라고 딱 한 번 소리를 쳤는데 아, 바로 차를 멈추셨습니다..태워주셨습니다..^^
마을주민이라고 하신 할머님, 정말 고맙습니다..덕분에 모든 것이 샤샤삭~ 잘 진행이 되었어요.
책방 앞마당에 들어가니 줄 서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고 그 줄에 우리도 합류했습니다.
잠시 기다렸다 드디어 책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사람들은 책을 고르기도 하고 문프와 사진을
찍거나 얘기를 하는 등..정말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사실 밖에서도 다 보입니다요..ㅎㅎㅎ)
제 차례가 됐을 때 어제(5월 10일) '문재인입니다'를 봤다고 말씀드렸더니 "영화는 어땠어요..??"
바로 물어보시더군요..그러면서 당신은 아직 못 봤다고..(이후 나온 뉴스를 보니 바로 다음 날인
12일에 관람하셨든데 대통령 님 영화 어떠셨어요..??) 그렇게 얘기를 나누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또 사람들이 거의 돌아가서 뜸해졌을 때..책을 고르다 야구공에 사인을 받는 행운도 얻었습니다.
계획하지 않았던 일이고 마음도 들떴는지 책방 내, 외부의 사진과 주변 사진이 거의 없네요..^^;
자원봉사자에게 물어봤는데요 대통령 님이 언제 서점으로 오시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덧붙여서 날이 더워지면 걸어가기 조금 힘들수 있지만 꼭 지정된 주차장에 차를 놓고 가시어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전혀 생각도 안 했고 계획에도 없었던..평산책방 방문과 책방지기와의 만남
그 만남은 참으로 좋았다는 것이 이 글의 결론입니다..모두 행복하세요..이상 자랑질 끝..ㅎㅎㅎ
저 안에는 야구공 한 개가 늘 들어있어요..^^
오, 4월만 해도 국내선은 아무것도 없었는데 음료를 주더라구요..??
기장군 연화리 해녀촌
아는 점포 없구요 그냥 쭉 돌아보다가 들어간 곳
근데 그 많은 점포 중 왜 저기로 들어갔을까요..??
해물모둠 小 (3만원인가 그랬던 듯)
전복죽 2인분
지인이 사는 울산 가다가 양산으로 급 노선 변경..ㅋ
이곳에 주차하고 1.5km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물과 모자나 양산을 챙겨가세요)
-.-
마을주민 덕분에 금방 왔어요..ㅠㅠ
저기 줄 서있는 사람들 보이시나요..??
줄 서있다가 경호원의 안내에 따르면 되어요
평산책방 책방지기
서점에 계시는 시간을 헤아려 보니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이 있는데 솔직히 잘 못 찍으시는..ㅋㅋㅋ
그래서 저는 사진을 잘 찍을 거 같은 저분에게 부탁을 드렸어요
문재인입니다를 봤다고 말씀드리면서 얘기 나누는 중
사람들이 대부분 빠져나가고 서점이 뜸해졌을 때 야구공 보여드림
망설임 없이 바로 받으시기에 제가 늘 갖고다니는 매직을 드렸어요
으허허허허..ㅎㅎㅎㅎㅎ
요즘 롯데가 잘 하더라구요..^^;;
서점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책방지기
건강하세요~!!
울 어린이에게 줄 동화책 한 권 사왔습니다
서점을 나와 울산 그리고 서울
영화 '문재인입니다'..5월 10일에 관람~!!
포스터도 받았습니다..^^
아래 사인볼은 프린터된 것이었는데 친필 사인볼을 갖게 돼서 좋네요
재밌게 보셨나요..?? 그렇다면 아래의 하트버튼을 클릭해 주세요..그러면 제가 힘이 솟아요~!!
'잡다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스포츠 분야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 좋은 건가..?? (6) | 2023.08.15 |
---|---|
올해도 CGV SVIP - 야구부인 그만하고 영화부인..?? (0) | 2023.01.10 |
희망을 이루시길 바라며 - Happy New Year~!! (0) | 2023.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