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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한 번만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되는
히어로즈..한 번만 더 패하게 되면 가을야구를 끝내야 하는 베어스..과연, 승리의 여신은
어느 팀에게 미소를 지어줬을까요..?? 베어스 팬인 저는 당연히 승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2차전에서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는..내가 응원했던 팀이 이 따위(?)
경기를 하는 팀이었다니..치욕을 느낄 정도였는지라 3연패로 끝내라는 생각도 했답니다.

하지만, 사람 맘이 또 그런가요..?? 막장 경기를 하더라도..수준이 낮은 경기를 하더라도
이왕 올라왔으니..한 번은 이겨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게 마련이죠..^^ 1회 말, 한 점의
득점만 얻어낸 것이 무척 아쉬웠지만..여하튼 선취점을 내는데 성공한 베어스..4회 말에
4번 최준석 선수와 5번 홍성흔 선수가 빽투빽 홈런을 쳐내며..분위기가 급상승했습니다.
거기에, 6회까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호투해준 선발투수 노경은..이대로 승리..??

그러나 승리의 여신이 호락호락하게 1승을 내줄리 만무..-.- 1,2차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않았던 김민성 선수..2명이 살아나간 가운데..동점 쓰리런 홈런를 쳐냈습니다..ㅠ
그 이후 두 팀은 또 다시 막장야구를 선보이면서 연장 14회 말까지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이원석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준플레이오프 세 번째 경기만에..1승을 챙긴 베어스..ㅎㅎ
3차전에서 MVP가 된 이원석 선수를 당연히 칭찬합니다만 잘해준 선수들이 정말 많지요.

노경은 선수의 뒤를 이어 나와 정말 잘 던져준 변진수 투수..무사 3루에서 이닝 종료시킨
윤명준 투수..완벽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된 오현택 선수까지 간만에 울 투수들이 제대로
잘 해줬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제가 가장 칭찬하고 싶은..제가 뽑은 3차전의 MVP는
바로 선발포수로 나온 '최재훈' 선수입니다..세 번이나 멋지게 도루저지를 성공시키면서
팀을 구해냈다는 것, 아닙니까..?? ㅎㅎㅎ 거기에 안정적인 투수리드까지..MVP 맞죠..??

불펜소모가 많았고..연장 14회 말까지의 경기로 체력이 방전된 두 팀..낮경기로 진행되는
4차전에서..과연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두게 될까요..?? 남들이 수준 낮은 막장야구라 해도
승리를 위해 경기하고 응원하는..베어스와 히어로즈의 선수들과 팬 여러분..힘 내소서~!!




한국시리즈 끝나면 바로 여행가려고 준비했는데..그냥 일찍 갈껄..?? ㅠㅠ



11월에 여행 가려구요..ㅋ





1차 정기휴가를 마치고 귀대 준비하는 아들내미..^^



저 뒤..젊은 날의 홍포, 보이시나요..??



혼연일체..최강두산 (글로만 이러지 말라고~!!)



혼연일체되어 3연패..?? 그런 거는 아니겠지..??











다 쓸어버리고 말겠다는 테드찡..ㅎㅎㅎㅎㅎ



나와야 말이지..ㅠㅠ



3차전 선발투수는 노경은 선수입니다







연장중계의 달인 임용수 선생..^^





3번 김현수



주상욱 씨가 오늘 시구자인데 마침 티비에서 주상욱 씨가..ㅋㅋㅋ



일이 있어서 야구장에 왔다는 고창성 선수에게 전화가 와서 반가운 마음으로 만났습니다..^^

 





돌아가겠다는 것을 야구 보고 가라고 했는데 마침 이용찬 선수가 지나가기에 야구 보기로 결정





파이팅~!!





베어스 열혈팬 주상욱 씨의 시구..까오~!!





선수들아..이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 좀 알아주소~!!





1회 말, 김현수 선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 획득







이장석 히어로즈 구단주



4회 말, 홈런이냐 아니냐 비디오 판독결과는 홈런~!! 뒤를 이어 바로 홍포의 빽투빽 홈런~!!





도루저지는 내게 맡겨~!!



팬들과 사진을 찍는 고창성 선수..노경은 선수가 홈런 맞기 직전에 돌아갔답니다..^^;;



헉~!! 놓.쳤.다.



7회 초, 김민성 선수의 동점 쓰리런..ㅠㅠ



ㅠㅠ



진수 올라왔어요, 뿌잉뿌잉~!!



썰렁한 관중석..ㅠㅠ



9회 말, 김현수 선수의 2루타~!! 여기서 끝낼줄 알았는데..ㅠㅠ



오지호 씨가 자리에 앉지를 못 하네요



강정호 선수가 맥을 못 추네요





11회 초, 무사 3루에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낸 윤명준 투수..님종짱~!!



4차전 시구자 가수 케이윌 씨..이겨야 시구하는데..ㅠㅠ



박병호 선수를 꽁꽁 막는데 성공~!!



13회 초부터 나와서 호투한 오현택 투수



잡았어~!!



14회 말, 무사 1,3루..이원석 선수 타석입니다


이원석 선수 위에 올라탄 선수는 오재일 선수..?? 정수빈 선수는 최재훈 선수에게 뽀뽀..ㅋㅋ



이겼다~!! 나, 내일 시구한다~!!



이런..제가 잡혔네요..ㅎㅎㅎㅎㅎ (케이윌 씨 트위터에 올라온 거 무단 재배포합니다..ㅋㅋㅋ)
제가 입고있는 유니폼은 3차전 승리투수가 된 오현택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입니다..^^



우윳빛깔 이원석..^^







재미있게 보셨나요..?? 그렇다면 그냥 가지 마시고 아래 손가락 꾹~! 그 아래 광고도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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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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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은 가수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살짝 패러디 해봤습니다.

올 시즌 대미를 장식한 한국시리즈 5차전을 마치고 탄천주차장으로
걸어가는 그 잠깐 동안 수북이 쌓인 낙엽을 보았습니다. 아~ 가을이
그렇게 깊어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저 날씨가 추워졌다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을 뿐 10월 한 달 내내 푸른 잔디만 바라보고 있었으니
노랗게, 빨갛게 물든 나뭇잎이 새삼 신기하게만 여겨졌습니다.

5차전을 보러가기 전까지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끝내려면 그냥 잠실에서 끝내는 게 낫겠지..?? 굳는 돈이 얼마야
문학까지 갔다가 또 작년처럼 되면 어떻게 하냐구..아냐, 그래도
우리집에서 남의 잔치보는 것보다는 힘들어도 문학까지 가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또 누가 알아..?? 남의 집에서..우리가 잔치를
하게 될지..등..온갖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잠실에서 끝냈고 우리집에서 남의 잔치를 봤고 돈도 굳었습니다.

이번 5차전을 보며 억지도 만들어도 이렇게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산베어스 선수들에게는 참..참..안 되는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슬프다기 보다는 이런 장난을 치는 누군가가 원망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입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사는 재미가 없으신가
오죽하면 야구장으로 오는 차안에서 생각 없이 바라본 현재시간이
4시 44분이었다는 것도 마구 마음에 걸릴 정도였으니까요.

모든 경기는 끝났으며..그 결과, 08년 한국프로야구의 우승은 SK가
차지했고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SK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반면에 두산베어스는 2년 연속 준우승의 머무르면서
아쉬움을 금할길 없게 됐습니다. 이번 경기를 어떻게 짚어간다든지
특정 선수에 대해 언급하는 것들은..신문과 방송마다 시시각각으로
올라오고 있으니 제가 굳이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해봤자 마음만 쓰릴 것 같다는 것이 솔직한 표현입니다만..)

김현수 선수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한 마디..롯데의 조성환 선수도
그렇고..김현수 선수도 그렇고..두 선수의 같은 행보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올 시즌 타격 1위와 올림픽 금메달과 병역혜택까지 주셨던
하느님이 마지막에 약간 심술이 나셨는가 봅니다.

아니면 자만해 질까봐 일부러 그러신 게 아닐까 생각도 들구요.
그런 것은 안 주셔도 되는데..ㅠㅠ 동료들에게도 얼마나 미안할까요.
아직은 어리기만 한 스무 살 청년인 그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어느 해이든 어떤 경기든 항상 흥미진진한 야구.. 가끔은 야구와 우리가
응원하는 팀과 선수가 넘 친숙하고 편해서 그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긴 겨울동안 그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될
것입니다. 끝나자마자 다시 그리워지는 야구 내년 시즌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해 진다고 말하면 웃기죠..??

(현수야~ 내가 그렇게 초구 치지 말라고 말했었잖아..)



모처럼 차가 가득한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입니다.
디자인 올림픽 때문에 야구팬들, 참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김재환, 김강률, 김명제 그리고 민병헌 선수가 야구장에 왔습니다.



며칠 사이에 몰라보게 살이 빠진 김현수 선수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5차전 선발 배터리 김선우 투수와 최승환 포수입니다.
김선우 투수의 호투가 아쉬운 5차전이었습니다.



5차전 시구는 홍드로 홍수아 孃



이제부터 올리는 몇 장의 사진은 5차전에서
두산베어스를 응원하던 연예인들의 모습입니다.



손창민 씨는 플레이오프 경기부터 계속 야구장에 왔는데
급기야는 그분이 먼저 인사를 하시더라는..^^



조연우 씨와 오지호 씨도 야구장 단골손님이죠.



유준상 씨와 오만석 씨입니다. 완전 열렬한 팬이더군요.



유준상 씨의 아내인 탤런트 홍은희 씨와 아들입니다.



임창정 씨도 얼마나 열렬하시든지..^^ 다들 일반인들 속에서 스스럼없이
야구 보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좋은 자리 하나 내달라고 해서 앉는 것이 일반적인지라







이분 넘 인상적이라서 사진 꼭 찍고 싶었습니다.









시즌 내내 정석적인 야구선수 패션인 농군 스타일을 고수하던
김현수 선수, 오죽 안 되면 경기 마지막에는 이렇게 긴 유니폼
바지를 입고 나왔습니다. 아니, 혹시 살이 빠져서 입던 바지가
안 맞게 된 걸까요..??





안 되도 이렇게 안 될 수가..
멀리 날아간 공이 중견수에 의해 잡혀버리고 말았던 순간이지요.





울지 말자, 현수야~ 니가 울면 무지개 언덕에 비가 온단다











여기까지 오실 필요는..^^;













준우승 메달은 받는 두산베어스 선수들, 그러나 두 명의 선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바로 이종욱 선수와 김현수 선수..들었던 바로는 김현수 선수
시상식 내내 라커룸에서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남은 메달 두 개 (김현수 선수와 이종욱 선수의 것)









시상식을 끝내고 들어가면서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치던 홍성흔 선수,
그러나 분명 들어가서 많이 슬퍼했을 것 같습니다.



선수놀이 하기.. 워머가 나와서 아들녀석에게 사줬는데 아주 좋아합니다.


가을이 이렇게 깊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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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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