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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일 전인 12년 9월 4일..비가  내리는 날에 집을 떠났던 아들녀석이..그때처럼 비가 내리는
오늘..드디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사실 나갔다가 잠깐잠깐씩 들어올 때가 있었으니 완전히
집을 떠났던 것은 아니었지만..ㅎ 어쨌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21개월간의 두집 살림을

오늘로서 쫑냈습니다..^^; 집 떠나서 고생이었는지 방황을 했는지..자기성찰의 시간이었는지
제가 알 수는 없지만 그곳에서 보낸 그 시간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조금이나마 좋은 쪽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무엇보다도 집에 무사히 돌아와준 것을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오늘도 전국 모든 곳에서..국방의 의무를 하고 있는 사병들..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입영통지서인줄 알았더니 입영안내문이었던..ㅋㅋㅋ



12년 한여름에 집으로 날아왔던 입영통지서



입대하기 하루 전날인 12년 9월 3일





나름 우아하게 와인도 마셨던 입대 전 점심식사..아이는 이날 점심이 아직도 기억이 난대요









동반입대는 아닌데 고등학교 친구가 같이 가서 좋았다고 합니다..이 친구도 오늘 제대..^^





니가 오재원이냐..?? ㅋㅋㅋㅋㅋ



표정이 좀 그렇죠..??









전진부대 신병훈련소에서의 7주간의 훈련을 끝내고 드디어 수료식



이때가 12년 10월 25일입니다..^^









12년 11월에 최종적으로 자배배치를 받고 첫 면회를 갔었지요..이때가 12년 11월 4일



뽀송뽀송 앳된 이등병..ㅋㅋㅋㅋㅋ



입대 후 백일 만에 집으로 돌아왔던 날





집에서 가까운 곳이었지만 면회를 참 열심히 다녔지요..아무래도 막내라서 그랬던 듯..?? ㅋ



이렇게 손가락을 다치기도 했는데 그외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잘 지냈습니다



휴가 나와서 짧지만 1박 2일 나들이도 두 번 다녀왔지요



작년 여름









올 3월



강릉 경포바다에서

 



이게 아마도 마지만 면회였을 겁니다..5월 중순..ㅋㅋㅋㅋㅋ



5월 23일에 말년휴가 나와서 라섹시술을 했어요..ㅋ


지난 주 토요일, 눈검진 받으러 병원에 가는 말년병장



어젯밤, 딸아이가 아무래도 그냥 넘어가기 그렇다고 하더니 이러더라구요..ㅋㅋ





어제 밤늦게 이렇게 꾸며놓고 들어왔네요





2번 뽑아주세요~!! ㅋ





드디어 끝~!!


문앞에서 깜놀했다는 아들내미..ㅋㅋㅋ


나 이제 예비군이야~!!


안경 쓰고 입대했는데 안경 벗고 나옴..15년 넘게 쓰던 안경, 바바이~!!




ㅋㅋㅋㅋㅋ





군대 갔다오더니 웃도 잘 갬


내무반 사병들이 마련해준 선물이라네요


아이 이름 이니셜이 BMK라서 이렇게 가수 BMK의 노래 제목을 붙여준 거라고..^^


아이가 위성병이었는지라 전자파 노출이 많이 됐는지라 그걸 걱정하는 거라고..아이고~!! ㅋ









이것도 동료들의 선물







 





관악선에서 찍은 거..?? 맞음..^^



저 전역증 하나 받는데 무려 21개월 걸림..ㅠㅠ




재미있게 보셨나요..?? 그렇다면 아래에 있는 손가락 추천 꾹..밀어주기도 한 번 밀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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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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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자대 배치 받은지 딱! 나흘째를 맞이한..이등병 아들녀석의 첫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아들은 한 명인데 군대 보내놓고는 정말로 바쁘네요..의정부 306 보충대라는 곳에도 가봤지요
파주 문산에 있는 1사단 훈련소와 사령부..그리고 임진각도 가봤고 지금까지 말로만 들어왔던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에도 난생처음 가봤네요..물론 면회실만 다녀온 것이지만 암튼..ㅎㅎㅎ

지난 10월 25일에 7주간의 훈련을 무사히 끝내고 수료식을 하고 바로 다음날 구파발에 있다는
방패교육대로 이동해서 4박 5일 동안 머물다 10월의 마지막 날에 최종자대를 배치받았습니다.
예전에도 그랬는지 모르지만 요즘은 자대 배치를 받자마자 면회가 가능하다고 해서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바로 다녀왔지요..ㅋ 수료식에서 봤을 때보다..얼굴이 훨씬 더 편안하게 보여서
좋았습니다..아무래도 자대에 왔으니 마음이 안정됐겠죠..?? 그럼 첫 면회 후기(?) 올려요..^^;



면회 가는 길..하필 부근에서 마라톤대회가 열려 통제되는 구간이 많아서 도로가 지체..서행
집에서 부대까지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데..길이 저렇게 막히는 바람에 45분쯤 걸린 듯..??



양재와 과천을 거쳐 남태령고개를 넘자마자 면회실 이정표가 보이네요



남태령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면회실 입구가 있어요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면회실



초밥에 햄버거에 치킨에 케이크..엄마표 김치찌개와 달걀말이에 샐러드까지..먹을 게 가득..ㅋ
이렇게 안 갖고가도 면회실 맞은 편에 삼겹살를 비롯 각종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데
그래도 처음이니 이것저것 먹고싶어 하는 것들을 만들고..사고..이런 것도 뭐 재미있는 일이죠







수료식 때보다 얼굴이 훨씬 어리게 보여..여드름도 하나도 안 보이고 피부 겁나 좋아짐..ㅋㅋ





이거 다 먹고 나중에 또 밥이랑 김치찌개를 먹었다는요..푸할할~





여친 아니죠..^^





군인 면회가기 전에 반드시 해야할 일..휴대폰 일지정지 해제하기..ㅋ



와~ 달달한 케이크..정말 맛있어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섯 시간의 면회를 마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군대 다녀오신 분들..안 다녀오신 분들..가고 싶지만 못 가시는 분들 모두..아래 손가락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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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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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306 보충대를 통해 입대를 했던 아들내미가..엊그제 10월 25일 목요일에
7주간의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수료식을 했습니다..드디어 정식군인이 된 셈이죠..^^;
수료식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1사단 사령부 연병장에서..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거행됐는데요 훈련병들을 축하라도 하듯 날씨가 정말 맑고 화창했습니다.

남동생이 두 명이나 있지만 수료식은 가본 적이 없었는데 예전에는 아마 없었던 듯..??
수료식을 위해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내복까지 다 껴입고 오전 내내 연습을 했다고
하더군요..연습을 얼마나 했는지 경례를 하고 팔을 내리는데 군복소매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쉬익~~~ 나더라구요..ㅋㅋㅋ 그 소리를 들은 우리 민간인들, 환호성의 박수~!!

엄마의 모습이 보이자 엉엉 우는 군인 아들에 군인 손자를 보자마자 우시는 할머니까지
있었던 수료식장..그러나, 환하게 웃으면서 축하해주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아서
예전에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느껴왔던 엄숙한 풍경과는 달라진 것이 분명한 것 같아요.
그럼, 대한민국 육군 이등병으로 命받은..제 아들내미의 수료식과 면회후기를 올립니다.



지난 9월 4일, 의정부 306 보충대 입영식





면회안내문


면회할 때 먹일 닭강정도 준비해놓고..ㅋ







훈련병 대부분이 단음식에 목말라 있다고 해서 준비한 달디 단 도넛



수료식날 아침에 만든 떡볶이..점심 먹으면서 그러더군요..엄마 떡볶이가 먹고 싶었다고..ㅋ



판교-구리 고속도로를 타고 의정부와 고양시를 거쳐 파주 도착



파주는 정말 민간인 반, 군인 반이더군요..^^



파주시 광탄면 1사단 사령부 도착~!!









연병장으로 걸어가는데 엄마를 발견한 아들내미, 활짝 웃는 모습이 바로 보이더군요..^^



엄마, 아빠..저, 여기 있어요~!!



수료식 전에 아들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순서..ㅋ





국민의례가 끝난 후 다음 순서는 계급장 달아주기



위풍당당 작대기 하나..^^







나름 축하한다고 노래를 불러주는데 그 노래가 완전 분위기 다운 시키는 노래라는 게 함정..ㅋ



속으로 '강남스타일'이나 부르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정말 군인 싸이가 등장..ㅎㅎㅎㅎㅎ


요즘 1사단장님이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전진스타일'에 푹 빠지셨다네요..전진은 1사단 부대 이름..^^



사단장님이 제일 잘 추는 사병에게 선물을 준다고 하니 다들 열심히 한 번 더..ㅋ



하창호 1사단장의 축하연설



다들 심각..?? 졸림..??









노래가 왜 이렇게 긴가요..??





사병들에게 축하해주러 가는 1사단장



"이병 *** 최고의 ***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입대했던 아들넘 친구..ㅋ




목소리가 떨려..ㅋㅋㅋ





대한민국 육군..^^





사령부를 나와 문산으로 고고고~



전날 인터넷으로 주문해 놓은 피자를 찾아서 근처 통일공원에 가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익일예약이 되므로..면회가실 분들은 면회장소에서 제일 가까운 매장을 찾아 예약하세요



나들이 온 할머니가 군인 먹으라고 도시락을 주고 가시더군요..ㅎㅎ



식사를 하고 있는데 군인들이 하나 둘 오더라는..^^





점심 먹고 임진각으로 고고고~





티비에서 많이 보던 장면들이 하나 둘..태어나서 문산도 처음이고 임진각도 처음이고..^^;









훈련동기들도 만나고



철마는 달리고 싶다









엄마, 40km 행군할 때 여기까지 걸어갔어요





친구들에게 계속 전화가 옵니다



점심 먹은지 얼마 안 됐지만 귀대하기 전에 서둘러 또 식사를..ㅋㅋㅋ







얼마만에 먹는 맥주인가



때깔 좋은 한우..인터넷 검색에서 좋다는 평을 많이 보고 찾아갔는데 아주 괜찮은 집입니다

















오후 4시 30분까지 다시 들어가야 하는지라 신병교육대대로 돌아왔습니다



둘이 얼마나 울든지..ㅎㅎㅎ



누나, 나 들어간다~!!













아들녀석은 수방사를 자대로 배치 받았는데..최종적으로 어디갈 지는
아직 안 나왔고 지금 구파발 방패교육대에서 배치를 기다리고 있다는
오늘 낮에 전화가 왔는데 서울 날씨가 넘 따뜻해서 좋다고 하네요..^^



군대 다녀오신 분들..안 다녀오신 분들..가고 싶지만 못 가시는 분들 모두..아래 손가락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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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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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태어난 이 강산의 군인이 되어..꽃피고 눈 내리기..'라는 가사의 노래를 아시나요..??
바로 김민기 씨와 양희은 씨가 부른 '늙은 군인의 노래'라는 노래의..가사 첫 부분입니다.
그 노랫속의 군인처럼 삼십 년을 군인으로 보내는 것은 아니지만 제 아들 녀석이 앞으로
21개월 동안..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서 오늘 오후 두 시에 입대를 했습니다..^^

아는 남자를 이렇게 군인으로 떠나보내는 것이..정말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대학 때
첫사랑 군대 가던 것을 지켜본 게 처음이었고 두 명의 남동생 그리고 별다른 감흥이 없이
보냈던 대학동기와 후배들..ㅎㅎㅎ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제 아들이 이렇게
군인이 되는 모습을 지켜보다니 정말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임을 새삼 실감하게 되는군요.
오늘 306 보충대를 통해 입대한 제 아들과 다른 이의 아들들을 위해 박수 세 번 짝짝짝~!!


사랑하는 내 아들 민균아

군대 가있는 동안..우리가 응원하는 두산베어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어쩌나 절대
걱정하지 말고..ㅋ 하필 떠나자마자..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니가 좋아하는 '힙합 나이트'
하는 건 뭐냐고 슬퍼하지말고 '응답하라 1997'에서 시원이 남편이 누군지 꼭 알려줄 테니
궁금해도 조금만 참고 있길 바랄게..혹시 음식이 입에 안 맞아도..이 세상에서 2년 가까이
숙식을 무료제공해주는 곳이 흔하지 않음을 감사해하며 밥 잘 먹고 몸 성히 잘 지내라..^^



입대 하루 전인 어제 오후, 9mm로 자른 머리카락







입영식에 같이 못 가게 된 딸내미..어제 퇴근하자마자 동생과 사진 찍으며 미리 배웅..^^



이것저것 필요한 거 잘 챙겼습니다



오늘 아침 11시..판교-구리 고속도로를 타고 의정부 가는 길..비가 내리네요



친구들에게 연신 전화가 오고 연신 전화를 걸고..ㅎㅎ



의정부 도착..다행스럽게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입대도 식후경..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의 매드포갈릭에서 점심식사









입대 전 마지막 식사를 다들 맛없게 먹는다는데 다행스럽게도 맛있게 먹더라구요..^^







달달한 커피도 한 잔







오후 한 시가 안 된 시간이었는데 벌써 사람들이 한가득









고등학교 친구가 한날 한시에 같은 곳으로 입영를 하게 됐다는 것을 며칠 전에 알았다네요









잊지말자 10월 11일~!!





입영식 전에 부모님께 안부인사를 하는 중입니다





드디어 입영식 시작~!!









집합하기 직전, 아빠..엄마 그리고 누나의 응원메시지를 담은 카드를 손에 쥐어줬어요..^^







이제는 정말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잘 다녀올게요









앞으로 나란히~!!









어설픈 경례..ㅎㅎㅎ







엄청 많죠..??











엄마가 어디있지..??







입영식을 마친 직후부터 세차게 비가 내리기 시작

















군대 다녀오신 분들..안 다녀오신 분들..가고 싶지만 못 가시는 분들 모두..아래 손가락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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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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