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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4일, 306 보충대로 입소하며 군인아저씨가 된 아들내미..드디어 입대 후, 137일 만에
첫 휴가를 나왔습니다..이름하여 신병위로휴가..(휴가증에는 신병위로외박이라고 돼있네요..)
웃긴 것은 신병휴가인데..이등병이 아닌 작대기 두 개..일병 계급을 달고 나왔다는 것..ㅎㅎㅎ
그 이유는 작년 8월 이후 입대자부터..입대 후 3개월만 지나면 일병진급이 되도록 조정됐다고
합니다..원래대로였다면 2월에야 첫 휴가를 나오고 3월에 일병이 되는 것이었지 말입니다..^^
오늘 아침에 웃통 벗고 달리기를 하면서 이것만 끝나면 집에 갈 수 있다 생각하며 달렸다네요.
간만에 집에 오는 것이지만 반찬은 뭐 별 거 안 했구요..(멀리서 오는 것도 아닌데 뭘..ㅋㅋㅋ)
국은 뭘로 끓여줄까 물어봤더니 김치찌개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그거 해주고 불고기 해주려고
재워놨는데 그냥 엄마가 해주는 밥이랑 찌개만 있으면 된다더니..정말 뚝딱~ 맛나게 먹더군요.
이제 다음 주 화요일까지 4박 5일간의 휴가를 즐기게 되는 아들내미..그런데 군인들의 4박 5일
휴가는 4.5초 만에 지나간다며요..?? 아, 원래 신병위로휴가는 3박 4일인데 훈련소 수료식에서
이틀간의 포상휴가를 받았었어요..그런데, 이틀은 다 못 쓰고..하루만 사용하게 됐다고 합니다.
길다면 길고 또 짧다면 짧은 4박 5일간의 아들내미 첫 휴가, 자기가 알아서 잘 보내겠죠..?? ㅋ
면회는 참 많이 갔는데..^^
메추리알 좀 조려놓고
봄동으로 겉절이도 만들어 놓고
간만에 잡채를 한 번 만들어 봅니다
집에 왔다고 좋다네요..^^
묵은김치에 돼지고기 넣어서 푹푹 끓이고
두부도 노릇노릇 부치고
뭐 별 거 없음..^^;;
그래도 맛있다고 냠냠냠~
선임이 휴가간다고 반짝반짝 잘 닦아줬다는 군화
이제 군복은 잠시 벗어놓고
민간인이 되어볼까나..??
친구들 만나러 나가는 아들내미..다녀올게요~!!
군대 다녀오신 분들..안 다녀오신 분들..가고 싶지만 못 가시는 분들 모두..아래 손가락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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