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는 어찌나 항상 날씨가 좋은지..세상 모든 어린이들은 참! 착한가 봅니다..^^;
세상 모든 어린이들 중에서 야구를 좋아하는 어린이..특히, 베어스와 트윈스를 응원하는
어린이들이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경기가 올해도 어김없이 잠실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어느 한쪽은 승자가 되고 어느 한쪽은 패자가 되는 것은 모든 스포츠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이지만..오늘 같은 날은 누구나 다 승자가 되고 싶겠죠..?? 서로 어떻게든..이겨보려고
엎치락 뒷치락..정말 7회 말까지 치열했던 경기가 8회 초, 그만 그 송구실책 하나 때문에
봇물 터지듯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네요..오늘 경기에서 한 번도 앞서가 보지를 못 하고
겨우겨우 뒤따라가던 베어스..손대면 톡! 하고 무너질 것 같더니만..세상에나, 결국..ㅠㅠ
여덟 점을 어찌 그렇게 허무하게 내줄 수 있는지 요즘 흔히 표현하는 대로 하면 베어스가
우리 어린이들에 '똥'을 줬네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울 베어스의 어린이 팬들은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야구 한 두 번 보나요..??" 그렇게 생각했을 거라 믿고 싶습니다..^^;;
오늘 경기는 실책이 문제였긴 하지만 전적으로 감독님 책임으로 미루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나저나, 경기를 보고 돌아오는데..울 베어스 선수들 중에서는 수빈 어린이 혼자 야구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네요..저만 그런 가요..?? 암튼 저는 그랬습니다..ㅎㅎㅎ
개막전에는 항상 밸리댄스, 어린이날에는 항상 취타대 공연..장기계약을 하셨나봐..-.-
야구하는 게 세상에서 젤 쉽죠..?? ㅋㅋㅋ
어린이들에게 좀 봐달라고 '딜'을 하던 김현수 선수..^^
너무 힘 쓰지 말지..경기하기 힘든데..ㅠㅠ
고창성 선생님.."자~ 앞을 보세요"
태권도에 완전 심취된 선수들..다들 태권도 배우러 갈 것 같았음
어린이날 선발투수 이용찬 선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구
한 분은 기습번트를 하고 한 분은 깜짝실책을 하고..ㅠ
꾸역꾸역 사인볼을 챙기는 현수곰
아역배우 김새론 孃의 깜찍한 포즈
멋지게 공을 던지는 김새론 어린이
그럼 좀 이겨보든지..-.-
2회 말, 유재웅 선수가 들어오면서 한 점을 쫓아간 베어스
정말 귀엽고 깜찍하죠..??
3회 말에 한 점을 추가해서 첫 번째 동점을 만들었네요..역전하지 못 한 게 아쉬울 따름
열렬히 응원하는 팬들
한 점을 빼앗겼지만 바로 동점
영감님이랑 올 시즌 첫 경기관람..결과는 패..어흑~
정성훈 선수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앞서가는 옆집
7회 말, 정수빈 선수의 기습번트와 후속선수의 도움으로 다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
그러나, 8회 초..오재원 선수의 실책과 함께 와르르~~~~ 여덟 점이나 내주면서 자폭
두 팀을 응원하는 외국인팬들이 모여있던 3루 외야..베어스 외국인팬들 절망하는군요
깊숙한 타구를 놓치고 주저앉은 김현수 선수
적과의 동침..?? 아니, 어깨동무..ㅎㅎㅎ
어린이날, 혼자 야구를 했던 수빈 어린이
이게 뭐니..?? -.-;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을 먹고 집에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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