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10일의 여행인데..다섯째 날이 됐다는 건..?? 그렇죠..벌써 일정의 반이 지났다는 것이죠.
다른 말로 하면 아직 반이 남았다는 것이니 아쉬워 할 필요가 없는 게 되는 건가요..?? ㅎㅎㅎ
다섯째 날은 비엔나에서 프라하로 가는 게 가장 큰 일정이었구요..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기차는 오스트리아 국영철도회사인 OBB 사이트에서 예약했는데..쉽게 코레일이라 생각하면
됩니다..저는 출발 52일 전에 기차표를 결제했는데요 더 일찍 하면 가격이 저렴한지 아닌지는
확실하게 모르겠어요..근데, 출발이 임박해서 구입하면 가격이 훌쩍 오르는 것은 확실합니다.
제가 예약했던 날의 비엔나에서 프라하까지의 기차요금은..일반석 (환불불가 요금) 기준으로
33.60유로였는데..저는 거기에 퍼스트 클래스 업그레이드 및 자리 지정 요금까지 12.70유로가
추가로 더 들어서 총 46.30유로 결제했어요..결제일 기준 환율로 한화 68,000원 정도 나왔구요
이번 혼자만의 자유여행 중에서 사실 젤 염려했던 것이 과연 기차를 제대로 탈 수 있을까..??
였는데요..그런데 말입니다..정말 '식은 죽 먹기' 보다 쉬웠습니다~!! 런던에서 파리까지 가는
유로스타 타는 곳은 일단 사람이 넘 많고 여권검사도 해서 정신이 없었는데 여기는 완전 간단
암튼, 프라하로 가기 전..알베르티나 미술관 앞에 있는 토끼 핫도그에 가서..핫도그 하나 사고
호텔 체크 아웃 후 중앙역 안의 마트에 가서 구경 좀 하고..무사히 기차에 올라 프라하에 도착
악명 높은 돌길에서 캐리어 잘 굴려 호텔에 도착..그렇게 프라하의 여인이 되었습니다..ㅋㅋㅋ
비엔나 거리의 신호등
비엔나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반드시 이성과 손잡고 건너야 합니다..ㅋ
어쩜 저렇게 빵값이 져렴한지..(잘 안 보이겠지만..ㅋ)
지하철로 두 정류장이었나..?? 세 정류장이었나..?? 암튼 알베르티나 미술관 도착
오전 10시가 안 된 시간이었는데 다행히 문을 열었더라구요..
To Go로 부탁해요
미술관 바로 앞에 있는 국립극장인가..?? 그랬던 듯
맥 카페 한 잔 사고
호텔로 돌아와서 냠냠냠
비엔나 중앙역 앞에서 걸어 30초..걍 바로 앞에 있는 이비스 빈 하우프트반호프
객실에 냉장고는 없지만 뭐 불편하지는 않았구요 깨끗하고 조용해서 좋았어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나이스하심..ㅋ
이제 기차를 타러 가볼까요..??
저기 프라하 가는 열차 보인다
엥..?? 또 왜 때문에 연착이예요..?? ㅋㅋㅋㅋㅋ
억..?? 출발시간이 한 번 더 늦어졌네..??
암튼 왔구요
퍼스트는 앞쪽에 있어서 열심히 앞으로 걸어감..헥헥헥~
참고로 비지니스가 제일 비싼 좌석이고 그 다음이 퍼스트
비지니스 좌석은 도시락과 물을 제공하고 퍼스트는 물만
원래 27번 객실의 좌석을 선택했는데 26번 객실로 뙇..ㅠㅠ
아, 그런데 사람도 별로 없고 넓어 좋네요..돈 더 쓴 보람이
승무원이 물을 주고요 표 검사할 때는 큐알코드 보여주면 돼요
내 앞자리에 캐리어 놓고는 할아버지 앞으로 가서 앉은 할머니
캐리어만 있고 사람은 없는 내 앞좌석..자리 없어서 왔다갔다 하던 남자분
영어로 이 자리 빈 자리라고 말하려고 하는데 느닷없이 들려온 한국말..ㅎ
저 베어스 캐리어 보고 한국 사람인 거 알았다고..ㅋㅋㅋㅋㅋㅋ 퍼스트로
예약만 하고 자리지정은 안 했다고 하기에 이 자리 빈 자리다..저기 할머니
앉아계신다..캐리어 놓고 저기 가서 앉았으니 걍 앉는다고 해라..그랬음요
식당칸도 괜히 한 번 가봄
커피 한 잔 사옴..ㅋ
진짜 비엔나에서 프라하..혹은 프라하에서 비엔나 가실 분들..일등석 추천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말 좋다요..ㅎㅎㅎ
네 시간 여만에 프라하 도착
걍 평범한 프라하역 간판
돈 조금 더 쓰고 일등칸 타세요..캐리어 걱정도 안 하고 넘 좋아요
프라하역을 나와 안내판을 보니 박물관이 있어서 바로 쭉 걸어옴
제가 묵을 호텔이 박물관 근처에 있거든요..도보로 10분 정도..??
캐리어가 무거워서 그거 끌고오느라 조금 더 걸렸을 것 같긴 해요
프라하 여행 알아보면서 엄청 많이 보고 들었던 성 바츨라프 동상
이곳은 바츨라프 광장입니다..진짜 처음인데 몇 번 와본 듯한..ㅎ
군주이자 성인인 성 바츨라프..국가의 상징으로 여긴다네요
처음이자 마지막인 동상 앞 인증샷..ㅋㅋㅋㅋㅋ
광장에서 조금만 걸어 내려와서 옆으로 한 번 턴하면..??
그렇습니다..제가 예약한 호텔이 나옵니다..K+K 호텔 FENIX (페닉스)
이 호텔을 염두해 두고 후기를 찾아봤는데..우리나라 사람들의 후기는
몇 개 안 돼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녀오신 분에게 댓글로 물어봤더니
다행히 긍정적인 답을 주셔서 바로 예약을 했어요..위치가 넘 좋거든요
오, 객실로 들어왔는데 아주 맘에 듭니다..환하고 깨끗하고 무엇보다 베개가 4개나..ㅋ
욕실도 있네요..^^
물도 주네요..비엔나 호텔은 물 안 줬음..ㅋ
호텔스닷컴에서 국민카드로 20% 할인 받아서 4박에 조식 포함 614,000원 결제했습니다
프라하 호텔이 비엔나에 비해..절대 저렴하지는 않은 거 같아요..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그리고 제가 묵은 이 호텔도 결제 이후 백만원 대까지 오르더니 솔드아웃 됨..-.-;
체크인도 했겠다..바츨라프 광장쪽으로 나와봤는데 정말 죄다 돌길
유럽여행 관련 카페에 글이 올라왔는데 프라하에서의 일정이 맞는 두 분의 여성
그분들과 25일 저녁에 숙소 근처에서 만나 간단하게 샌드위치 먹으며 수다 타임
한 분은 26일에 가시고 한 분은 30일에 가신다 하여 그분과 한 번 더 만나기로..^^
둘 다 50대 초, 중반이고 나홀로 자유로운 여행을 하시는 분..제가 왕언니가 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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