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에서의 3박을 마치고..드디어 바르셀로나로 떠나는 날입니다..내 마음 두근두근..^^
저의 마음이 두근거렸던 이유는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그 두근거림도 있지만..사실 톡 까놓고
말하면 세계 3대 소매치기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바르셀로나' 라나 뭐라나 그런 소리를
하두 들어서 두려움이 가미된 그 '두근거림'이라는 게 문제..ㅋㅋ 나머지 두 곳은 파리와 로마
그런데 파리와 로마는 순한 맛이라고 할 정도로..바르셀로나의 소매치기는 대단하다구요..??
그러니 그곳에서 온전히 4박을 하게 되는 마당에 제가 쫄겠어요..안 쫄겠어요..ㅋㅋㅋ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이번 스페인 여행이 그동안 다녔던 유럽 여행 중에서 젤 편안했어요.
얼마나 편하게 보였으면 제 카톡 사진을 본 가족이며 지인들이 이후 전혀 걱정을 안 했답니다.
각설하고,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까지는 iryo(이리요) 기차를 이용했구요 2시간 45분 정도
걸렸습니다..1등석이라 그런지..아주 넓고 쾌적했구요 캐리어 분실 걱정도 전혀 안 했습니다.
기차역에 내려 어떤 교퉁수단을 이용해 호텔로 갈지 1도 고민 안 하고 바로 택시를 탔답니다.
위에 말했듯, 소매치기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죠..^^; 그런데 이후 세비야 가는 기차를 탈 때는
메트로를 이용했는데요..와, 가격도 완전 저렴하고 5분 만에 도착을 하더라구요..ㅠㅠ ㅋㅋㅋ
암튼, 무사히 바르셀로나의 호텔에 도착한 저는..다음 날 투어 모임 장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보려고 사전답사를 했구요 와인 한 잔과 함께 저녁에 간식까지 사먹고 호텔로
돌아오는 것으로 바르셀로나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마드리드에서는 날씨가 그다지
안 좋아서 기분이 좀 그랬는데 바르셀로나는 화창한 날씨로 저를 반겨줘서 정말 좋았습니다.

마드리드를 떠나기 전에 이곳 'El Brillante'에 와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전날 먹었던 그대로 주문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날도 그러더니 이날도 옆에 계신 할머니가 사진 찍어주시겠다고..ㅋ

이번 할머니는 너, 빨리 먹고있어..내가 그것도 찍어줄게 이러셨음
정말 쏘 스윗하신 할머니들 아닙니까..?? 이런 오지랍 정말 좋아요

아, 이 쌉싸름한 달콤함이란..ㅎ

남김 없이 탈탈 털어 먹었네요..ㅋㅋㅋㅋㅋ 먹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세비야에서 마드리드로 와서 비행기를 타는데 여기 또 올 수 있으려나..??

사람들이 늘 많은 곳

그것도 나이 드신 분들이 다른 곳보다 더 많은 거 같아요

아침도 든든히 먹었고 기차시간은 아직 멀었으니 식당 앞에 있는
소피아 미술관 앞에서 잠시 산책 겸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할아버지가 찍어주신 사진..ㅋ

이번에는 지나가시던 할아버지가 사진을 찍어주고 가셨다는..ㅎ

식당 바로 옆 스벅에 가서 기념컵을 하나 샀습니다..예전에는
방문하는 도시별로 다 샀는데 이번엔 그냥 나라 것으로 하나

이번 마드리드에서는 기차역 근처에 있는 두 군데 호텔에서
각각 2박과 1박씩 묵었는데요..역시 기차역 근처는 옳습니다

슬슬 떠나보기로 할까요..?? 가방 앞으로 잘 둘러메고..ㅋㅋ

같은 나라에서 도시로 이동하는 것임에도 짐 검사를 철저하게 합니다

저도 짐 검사 당하러 가보겠습니다..근데 금방 끝나요..ㅎㅎ


오전 11시 25분 기차..아직 탑승구 번호가 나오지 않았네요

드디어 탑승구 번호가 나왔습니다..모바일 탑승권도 저장해놨지만
에러가 뜨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해서 종이티켓으로도 들고왔어요

특실부터 탑승 시작..좋아라..ㅋ



캐리어도 잘 들여놨습니다..ㅎ

예약할 때 랜덤으로 좌석을 지정해 주는데 앞에 아무도 앉지 말아라


음, 앞에 앉았네요..ㅋㅋㅋ


기차 판매원에게 커피 한 잔 시키고는 갬성 사진 찍으시는 듯..ㅎㅎㅎ


오후 2시가 넘어서 바르셀로나 도착~!!

택시타러 가는데 하늘을 보는 순간, 해피했어요..ㅎㅎㅎ

여자 기사님이었는데 내비를 보여주며 이렇게 저렇게 가겠다고 알려주더라구요
그리고 도착해서 어쩌고 저쩌고 해서 알았다 하고 계산을 했는데 미터기에 나온
금액 보다 약간 더 받기에 이거 바가지 썼나보다 생각했는데요 나중에 현지투어
가이드에게 알아봤는데..저 나라는 캐리어도 돈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아마도
그 택시기사가 저에게 말했던 것이 캐리어 때문에 금액이 어쩌고 했던 듯.합니다
바르셀로나 산츠역에서 호텔이 있는 람블라스 거리까지 13,90유로 (21,858원)

시타딘 람블라스 바르셀로나 호텔..4박에 64만원

호텔은 느낌 괜찮았어요

로비 옆에 커피머신이 있어서 아침, 저녁 잘 애용했습니다


괜찮아 보이죠..??

침대 짱 넓어서 좋다..ㅋ




마드리드는 LG였는데 여기는 삼숑이네..??

냉장고도 있음..그러나 사용할 일이 없었음..ㅋㅋㅋ

욕실도 넓찍하니 좋네요

짐도 풀었겠다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카탈루냐 광장으로 나와봤어요
여고생에게 사진을 부탁했더니 막 이런저런 포즈를 요구해..ㅋㅋㅋ

악~!! 비둘기

여기 사람들은 비둘기를 성스럽게 여긴다구요..??


으악, 나중에 보니 저렇게 비둘기가 앞에서 날고있..ㅋㅋㅋ


야, 내 휴대폰이다

다음 날에 하게 되는 가우디 반일투어..그 모임 장소가 바로
까사 바트요 앞이라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미리 와봤어요

미리 사진도 짝어보고..ㅋㅋㅋ


날씨 정말 좋아서 좋다..ㅎ

까사 바트요에서 이리저리 걸어가면서 찾아간 음식점입니다..미슐랭 가이드에도
소개된 현지인 맛집이라는데 그런 것은 안 찾아봤구요 여행 다녀오신 분이 올린
사진을 보고 나중에 함 가봐야자 셍긱했었어요..식당 이름은 'PACO MERALGO'
파코 메랄고라고 발음하면 되는 거 같습니다..암튼, 낮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았음
이곳은 타파스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타파스는 한 마디로 술과 곁들여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소량의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되고..스페인은 타파스 식당이 천지임


직원이 추천한 와인을 한 잔 받았구요

토마토 소스가 발린 바게트를 주문했습니다

거기에 시금치가 올라간 문어..이것도 주문했구요

문어가 큼지막..통통..맛도 아주 좋았답니다


제 바로 옆에 앉아있던 동양 남자가 술잔을 제 잔에 부딪히면서
한국말로 이건 뭐냐고 묻더라구요..그래서, 쨘~!! 이라고 해버림
건배라고도 했고..ㅋㅋㅋ 그리고는 그 남자랑 같이 온 사람까지
셋이서 잔 부딪히면서 "쨘~!!" "건배~!!" 이랬었네요..ㅎㅎㅎㅎㅎ


와인에 음식 두 가지 먹었구요 총 25,50유로 결제(40,099원)

타파스 먹고 바로 앞에 있는 엠파나다 가게에 가서 몇 개 사먹음..ㅋㅋ

으어엉, 정말 맛있어요..두 개 순삭함..ㅋㅋㅋ

그렇게 부른 배를 안고 슬슬 걸어서 카탈루냐 광장까지 무사히 잘 왔습니다
전혀 모르는 곳에 처음 왔음에도..바르셀로나 거리를 다니기 어렵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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