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먹는 김치로 알려져 있는데..요즘은 서울은 물론..많은 지방에서 다 즐겨먹는 것 같아요.
인삼 씹는 맛하고 비슷해서 인삼김치라고도 한다는 고들빼기는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고들빼기 김치를 지금까지 몇 번 담가봤는데..이 김치의 관건은 쓴맛을 우려내는 것이랍니다.
쓴 게 보약이라고 일부러 이 쓴맛을 즐기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우려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맛있자고 먹는 게 음식이잖아요..ㅋㅋㅋ 이 고들빼기는 쓴맛만 잘 우려내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 방법이 크게 어렵지 않아요..그냥 맹물에 소금을
적당히 넣어 녹인 물에 고들빼기를 담가놓으면 되는데..쓴 맛을 좋아한다면 몇 시간만 넣었다
헹궈내어 김치를 담그면 되고 너무 쓴 게 싫으면..사흘 정도 푹~ 놔두면서 우려내도 된답니다.
저는 딱 하루만 우려냈는데 요즘 나오는 고들빼기의 대부분은 인공재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며칠씩 우려내지 않아도 된다는 게..제 생각입니다..^^ 고들빼기 김치를 사먹으려면 참 비싼데
직접 만들면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양이 나온다는..ㅎ 그럼 김치 만드는 법을 올려봅니다.
고들빼기 한 단에 3,200원..두 단 사왔습니다
전라도에서 많이 먹는 김치인데 재배지가 강원도..^^
뿌리를 씹어먹는 맛이 좋은 김치인데 다듬으려면 시간이 좀 걸리죠..-.-
잘 다듬고 씻어냅니다
잘 씻은 고들빼기를 소금물에 담가놓는데요 소금의 농도는 뭐 각자 알아서들 하세요..^^;;
몇 시간만 담가놔도 숨이 죽으면서 이렇게 쓴맛이 우려나오는 게 보이지요
소금물을 버리고 맑은 물에 잘 씻어냈어요
그리고 다시 한 번 소금물에 담가놓는데 이때 소금물 농도는 첫 번째 보다는 약하게 해줍니다
두 번째 담가놓은 것인데 역시나 이렇게 쓴 맛이 잘 우러났네요
마지막 세 번째는 소금간 없이 맹물에 잠깐 담가놨습니다
그 사이에 찹쌀가루로 풀을 쑤었습니다
고들빼기 김치에는 쪽파가 들어가야 더 맛이 좋답니다..^^
찹쌀풀에 마늘 약간과 고춧가루를 넣습니다..홍고추를 갈아 넣으면 더 좋은데 없어서 패스..ㅋ
잘 저어서 섞어냅니다
액젓을 넣어서 다시 한 번 섞어주는데 저는 가자미 액젓 한 가지만 사용했어요
버물버물~~
쪽파를 적당히 잘라 넣은 후 다시 한 번 버물버물..^^
맛나보이죠..?? 정말 맛있더군요.ㅋㅋㅋㅋㅋ
뿌듯뿌듯..이거 사먹으려면 도대체 얼마야..?? ㅋ
김치 담그면서 야구를 봤어요..오늘 플레이오프 3차전은 집관..^^
9회 초, 한 점 내주면서 4대 5가 되고 말았네요
울 팀 승리의 요정..최재훈 선수의 맹활약으로 한 점을 막아냈습니다
아, 님이시여..정말 어쩔..ㅠㅠ
공으로 태그하고 아웃인거 확인하고 걍 쓰러짐..ㅠㅠ
이겼다~!!
ㅠㅠ
좋아하는 거 맞죠..?? ㅋㅋㅋ
재미있게 보셨나요..?? 그렇다면 그냥 가지 마시고 아래 손가락 꾹~! 그 아래 광고도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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