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둘째날..10월 중순의 쾌적한 가을날씨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지속됐던 하루..ㅋ
날씨가 여행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엄청나게 크다는 것..날씨만 좋아도 반은 접고 들어가지요.
칭다오는 바다를 접하고 있는 도시라서 바람이 많이 불지만 낮에는 그 바람이 참 고마웠어요.
저는 네 번째 칭다오..남편은 첫 번째 칭다오..그래서 남편에게 맞춰..돌아다니는 것으로 하고
계획을 짰습니다만 사실 계획을 짜고 말고 할 것도 없어요..ㅋㅋㅋ 그냥 다니면 되는 것임..^^
이전 여행후기와 비교하자면 팔대관(八大关)을 처음 다녀왔던 것 외에는 특별난 것은 없어요.
칭다오의 주요 관광지는 한 곳에 몰려있어서..보통 2박 3일 일정의 패키지 상품이 대부분이고
자유여행을 하는 저도 그동안 계속 2박 3일로 다녀왔는데..이번에 처음으로 3박 4일을 했네요.
음,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하루 더 있는 게 편한 듯..?? ㅎㅎ 그럼, 둘째날 사진 올려봅니다.
덧, 이전 칭다오 여행후기가 궁금하다면..?? 제 블로그에서 '칭다오'로 검색하면 쫙! 나옵니다.
그런데, 이전 후기나 지금 쓰는 후기나 딱히 다른 점은 없을 거라는..ㅋㅋ 암튼, 참고하시어요.
조식 포함 3박이라 아침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냠냠......메뉴는 뭐 특별한 거 없습니다
아침을 먹고 오전 10시가 넘어서 느긋하게 버스를 타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둘째날의 첫 번째 일정은 팔대관 풍경구 구경하기..까르푸 앞에 있는 푸산소 정류장에서
231번이나 321번 버스를 타고 무승관로(武胜关路) 정류장에서..내려서 길을 건너면 돼요
유럽풍 건물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 곳이라는데..여덟 개의 관문이 있어서..팔대관이라고
불렸고..지금은 관문이 열 개로 늘어났는데도 그냥 팔대관이라고 한다네요..1949년 이전,
관료와 자산가들의 이곳에 별장을 만들어서 사용했다고 하니 고급진 마을이었나 봅니다
구글 번역기의 위엄..아니, 위험..ㅋㅋㅋㅋㅋ
길을 걷다보면 마지막에 바다가 나타나는데요 여기가 제1 해수욕장입니다..웨딩촬영을
하는 커플들이 엄청 많은데..저기, 신랑이 바닷물에 들어가서 셀카를 찍고 있네요..?? ㅋ
인증샷..ㅋ
장개석 총통의 별장이었다는 화석루에 들어왔습니다..입장료는 성인 8.5위안
그런데 장개석 총통이 이곳에 두 번인가 머물렀을 뿐이라는데 별장이라니..??
그런데 이 천주교식 건물은 뭐다..??
피사의 사탑인거..??
담쟁이덩쿨이 멋진 화석루(花石楼)
별자리가 그려져있는 궤
화석루 구경을 마치고 온 곳은 소어산..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가는 게 싫어서..택시를 탔습니다..택시비는 기본요금인
10원(1,650원)이 나왔습니다..그런데 화석루에 모여있던 택시는 30원을 달라고 함..-.-
소어산 입장료도 10위안..이곳은 원래, 어민들이 그물과 생선을 말리던 언덕이었는데
1984년에 중국 정부에서 작은 팔각정을 세우면서 공원으로 조성을 했다고 합니다..^^
소어산 공원 바로 앞에서 복숭아를 파는 아저씨..으아아, 복숭아가 엄청나게 맛있어요
소어산 공원 뒷쪽에 있는 신호산 공원..그 아래는 영빈관입니다..소어산 공원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저는 늘 소어산 공원에서 중산로 천주교당까지 걸어 다녔다는 것..ㅎ
유럽풍 지붕들, 멋지죠..??
바다를 가르는 저 긴 다리가 바로 잔교(栈桥)인데요..늘 눈으로 보기만 하고 안 가봤음
이번에도 안 갔어요..ㅋㅋㅋ 언제쯤 가보게 될지 모르겠는데 사실 그닥 생각은 없네요
날씨 좋죠..??
소어산을 나와 걸어가는 길, 중국해양대학입니다
착즙을 해주네요..오호~
천주교당 부근에 있는 북카페 '양우서방(良友書坊)'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출판사가 운영하는 곳인데요..여행 중에 이곳에서 잠시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죠
각종 기념품이 모여있는 곳
커피 마시며 사색에 잠기기 좋은 곳
이 카페의 로고가 바로 '말'
타이머 설정하고 한 장 찍어좀..ㅋ
커피는 좀 비싸요..아.아가 28원..4,600원이 넘네요..ㅠ
잘 나왔다..ㅋ
영감도 이 카페가 맘에 드는가 봅니다
카페 바로 옆에는 우편통신 박물관이 있습니다
북카페 '양우서방(良友書坊)'에서 조그만 걷다보면 나오는 천주교당
역시 오늘도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들이 많네요..ㅎㅎㅎ
촬영하는 커플이 늘 뒤에 있다는..ㅋㅋㅋㅋ
곰돌이도..^^
성미카엘 천주교당
언제 봐도 멋짐
이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으면 늘 잘 나와요..ㅎㅎㅎ
설정커플..ㅋㅋㅋㅋ
천주교당을 나와 잠시 걸으면 나오는 꼬치가게 왕저소고(王姐烧烤 / 왕지에샤오카오)
백종원 씨가 여기에서 꼬치를 먹었다고 했었지요..그럼 우리도 한 번 먹어보기로..ㅎㅎ
오징어 꼬치구이를 먹었는데요..크기도 엄청 작아지고 맛도 짜기만 하고..음, 별루..-.-
오늘 점심은 꼬치구이 맞은 편에 있는 춘화루(春和楼) 입니다..1891년부터 운영을 하는
아주 오래된 중국음식점이고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는 곳인데 그동안 한 번도
안 가봤어요..ㅎㅎ 이번에는 남편과 한 번 와봤으니 가보는 것으로..?? 잘 모셔야죠..ㅋ
들어가 앉으니 바로 한국어 메뉴판을 보여주네요..ㅋㅋㅋ
꿔바로우가 유명헤서 그거 주문했는데..탕수육이라고 하면서 주문을 받네요..맛있어요
단맛이 강한 게 흠이지만..돼지고기 누린내 안 나고 고기도 두툼..58원이니 9,600원 정도
음식을 주문하면 저렇게 할아버지 요리사가 직접 들고 오시더라는..ㅋ
돼지고기와 새우살, 목이버섯이 들어간 딤섬..주문하면 직접 빚어서 쪄오는 것인지
저거 여섯 개 나오는데 한참 걸림..ㅋ 맛도 무난합니다..가격은 30원으로 5천원 정도
점심을 먹고 짝퉁시장으로 유명한 찌모루시장(卽墨路小商品市场)에 가봤는데..제가
가짜를 봐도 이게 명품과 비슷한 것인지 뭔지 그것을 몰라서..5분 만에 나왔어요..^^;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다가 중간에 중산공원(青岛中山公园)에서 잠시 꽃구경..ㅋ
낮에 갔던 소어산공원이 노을에 붉게 물들었네요
제가 칭다오를 마지막으로 갔던 15년에 지하철 공사가 한창이었는데..언제 완공됐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 타보기로 했어요..지하철 공사가 끝나니 정말 거리가 깨끗해졌습니다
2호선과 3호선이 있더군요..우리가 묵는 숙소는 2호선에 있음
기계를 이용해봤는데요 목적지와 인원수를 누르고 돈을 넣으면 저렇게 카드가 나와요
지하철역 출, 입구마다 이렇게 검색대가 있어서 일일이 검사를 합니다
지하철은 어디든 별반 다른 게 없는 듯
헬로 코리아..?? 정용화 씨가 보이네요
호텔 앞 까르푸에서 전병을 먹어봤습니다..전병은 저렴하고 한 끼 떼우기 좋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그렇다면 아래의 하트버튼을 클릭..그러면 제가 힘이 솟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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