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비가 온다고 하더니 역시 기상청(이라 쓰고 구라청이라 읽는다)의
예보를 믿는다는 건..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이 해야할 행동은 아닌 듯
오히려 야구관람하기에 딱 알맞은 날씨가 아니었나 생각을 했습니다.
1회 말에 두 점을 먼저 뽑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던 베어스..특히
어제 5번 타자로 나온데 이어 오늘은 3번 타자로 나온 김현수 선수의
깨끗한 우익선상 안타로..더 좋은 기운을 느끼게 했었던 시작이었죠.
그러나, 3회 초 올시즌 자신의 첫 번째 홈런을 때려낸 손인호 선수의
투런홈런과 오지환 선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더 내면서 역전에
성공한 엘쥐 그렇게 6회까지 양팀은 5대 5로 팽팽한 경기를 했습니다.
정말 그때까지는 어느 팀 앞으로 승리가 돌아갈지..예측할 수 없었던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7회 말에 그 상황은 단번에 무너지고
말았네요..어제에 이어 손 주장님의 활약이 뛰어났던 게임이었습니다.
거기에 절친 이종욱 선수의 5타수 4안타와 5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에
성공하는 대기록까지..이런 친구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나요..ㅎㅎㅎ
또 3번 타자로 복귀하자마자 5타수 3안타 2타점을 얻어낸 김현수 선수
타격머신..기계곰 김현수 선수의 메뉴얼에는 '3번'만 입력이 되어있는
것이 아닐까..지인들과 그런 진담 섞인 농담도 나눴습니다..한 마디로
단순한 기계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계속 3번타자로 콜..??
상대투수인 이형종 투수..5회 말에 비록 역전점수를 내주고 물러나긴
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잘 던져줬죠..앞으로 더 좋은 모습 기대하면서
궂은 날씨 속에서도 멋있는 경기를 보여준 두 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끝으로 심판님들..천 경기, 이천 경기 달성도 좋고 응당 축하받아야 할
일이지만..누구에게나 납득되는 판정이 나올 수 있도록 신경 써주시길
플레이어스데이를 맞아 사인회에 참석하는 임태훈 투수
사인회를 보기위해 몰려든 팬들
오늘 사인회 참가선수는 민병헌 & 임태훈 선수입니다
제가 아끼는 세 선수를 위해 준비한 음료..^^
이게 뭐지..??
일본에서 오신 김재호 선수의 열렬팬이 두 선수에게 선물을 줬습니다
사인회를 마치고 포토타임을 가졌는데 임태훈 투수,
자기는 카메라 울렁증이 있다나 뭐라나..ㅋㅋㅋㅋㅋ
정말 얼굴 전체가 빨개지더군요..^^
오늘 김선우 투수에 이어 등판해서 잘 던졌던 영훈곰
선물 한아름..^^
3회 초, 손인호 선수의 투런홈런
후드집업을 입어봤습니다..^^
3번 타자 김현수 선수..수비를 하기 위해 준비
그래도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심심한데 뽀뽀나 한판..?? ㅎ
5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에 성공한 이종욱 선수..축하합니다~!!
둘이 사이좋게 얘기를 나누더군요
기분 좋은 현수곰..^^
오늘의 수훈선수는 손시헌 선수와 정재훈 투수
두산베어스에 박찬호 투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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