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로 왔지만..정작 밴쿠버 구경은 하나도 하지를 못 하고
다른 곳에만 있다가 일곱쨋날이 되어서야 밴쿠버 여기저기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일일패스(1인당 9달러)를 끊어서 돌아다녔는데 정말 뽕발나게
교통수단은 다 이용했으니 본전의 열 배는 뽑은 것 같아요..^^
허니 도넛으로 유명한 딥코브를 시작으로 흔들다리가 볼만했던
린 캐년과 론즈데일 키 마켓과 거리가 제법 아름다운 개스타운,
잉글리쉬 베이와 그랜빌 아일랜드까지 두루두루 열심히 봤어요.
가있는 동안 날씨가 그럭저럭 받쳐줘서 참 다행이었는데 거기에
사는 사람들은..시도 때도 없이 비가 내렸다가 멈췄다 하는 것에
너무 익숙한 듯 싶더군요..변덕스럽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날씨가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ㅎ
영어권이라서 아무래도 동남아와는 달리..언어에 대한 공포심?
뭐 그런 게 있어야 했을 텐데 아이가 옆에서 잘 보호(?)해 줘서
정말 좋았답니다..ㅋㅋㅋ 제가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유럽여행을
같이 다녀오자고 약속하고 9박 10일의 여행을 마치고 왔습니다.
이제 딸아이는 빅토리아 대학 부설 어학원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거기 계신 분들이 좋은 곳으로 가서 공부한다고..입을 모아 말을
해서 안심이 됐습니다..남은 시간, 잘 지내고 돌아오길 바라면서
딥 코브에 있는 허니 도넛 가게..전용비행기를 타고와서 사먹을 정도로
맛있다고 했지만 우리나라 시장에서 파는 도넛이 더 맛있다고 생각..ㅎ
엄청 달고 크고..ㅎ
한적한 어촌마을이라는데 한적한 부촌마을이라는 생각이..^^;
린 캐년이라는 계곡에도 다녀왔구요
론즈데일 키 마켓..유명한 시장이라고 합니다
바다를 왔다갔다 하는 시버스(Sea Bus)
카페와 갤러리가 많은 개스타운
증기시계입니다
한식도 한 번 먹어주고..ㅎ
견과류를 담아서 파는 것인줄 알았더니 돌리면 바로 잼이 되더군요..^^
잉글리쉬 베이
이 녀석, 학교에서 초콜릿을 팔아오는 봉사를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팔다 남은 초콜릿을 버리고 팔은 돈으로 햄버거와 콜라를
사먹더라구요..웃긴 넘..ㅋㅋㅋ
아주 유명한 그리스 음식점인 스테포..그리스 음식, 점심에 먹었는데
그 다음날까지 배가 부르더라구요..가격도 아주 저렴해서 좋았어요
깔라마리라는 그리스 음식..오징어 튀김이 올라간 볶음밥
무지개 깃발이 있는 곳은 동성연애자들이 사는 곳이라고 하네요
낮에 갔던 개스타운을 밤에 한 번 더
마지막 날, 공항에서..^^
아들과 남편의 문자메시지..^^
처음 리무진을 탔던 잠실 롯데호텔 앞으로 돌아왔어요
아들녀석이 사달라고 했던 씨디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힘든, 아니
발매도 안 됐답니다..딱 한 장 남은 거 구해왔는데 어찌나 좋아하는지..^^
여행지에서 마그넷 사오기..아주 재미있습니다
올림픽 마스코트 묵묵이..이 녀석이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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