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쭉 살아온..도시여자입니다..ㅋ 하지만 뭐 제가 살고있는
이 서울이라는 곳이..지금처럼 눈부시게 발전된 모습을 보인 것이..오래된 것은 아니랍니다.
나름 자연과 벗하면서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배추와 무를 키우다보니 아는 것이 없더라구요.
배추가 좀 커지자마자 어디에서 본 것은 있어서 끈으로 턱 묶어놓고 보기 좋다..그랬었는데
헉~!! 속이 차기 전에 그렇게 묶어주면 안 된다고 하더군요..여기저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역시나 안 되는 것이었어요..ㅠㅠ 근데 농촌사람인 남편도 전혀 모르고 있었더군요..ㅋㅋㅋ
일주일 만에 묶었던 끈을 풀어주고 나니 확실히 배추가 쑥쑥 자라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아, 그런데 배추에는 벌레가 많이 생긴다고 하더니 정말 구멍이 숭숭숭..배추벌레가 있기는
한 것 같은데 또 잘 보이지도 않고..그래서 또 검색을 해보니 '제충국'이라는 친환경 제품이
있어서 그것을 구입해서 뿌려줬습니다..암튼, 손바닥 만한 텃밭 하나 키우면서 이거 참..^^;
아래 사진들은..지난 9월 9일부터 9월 16일..오늘까지의 배추와 무의 모습을 담은 것입니다.
멋모르고 묶어놨던 끈을 다시 풀어놨어요..^^
무는 정말 잘 크더군요
구멍 숭숭숭..ㅠㅠ
발효액인 EM을 희석해서 뿌려주는 남편
노을은 어디에서 봐도 멋져요..^^
↑ 여기까지 9월 9일에 찍은 텃밭 모습입니다..^^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더 쑥 커버린 무
속잎이 계속 나오는 게 보이죠..??
↑ 여기까지는 9월 12일에 찍은 사진
탐스러운 무
구멍 송송..ㅠㅠ
저기 저 벌레를 보고 친환경이라 좋구나..하고 왔는데 찾아보니 배추를 다 갉아먹는 벌레..ㅠ
무잎을 말끔하게 따줬습니다..그래야 무잎으로 갈 영양분이 무로 간다고 하더라구요..^^
바로 옆에 있는 텃밭주인이 오랫동안 방치를 해놨기에 대신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봤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기에 바로 대파모종을 심고 파씨와 시래기무씨는 각각 심었습니다..ㅎㅎ
땅부자 야구부인..^^
무청을 말리는 중
↑ 바로 위 사진까지는 9월 14일에 찍은 사진이구요..ㅋ
며칠 사이에 배춧잎에 구멍이 더 숭숭숭~~
벌레가 저기 안쪽까지 갉아먹으면 안 되는데..ㅠㅠ
무는 이틀 사이에 더 컸어요..^^
헉~!! 이틀 전에 뿌린 시래기무씨가 이렇게 새싹을 키웠네요..?? ㅎㅎㅎ
친환경 제품인 제충국을 구입해서 배추와 무에 칙칙 뿌려줬습니다
↑ 오늘, 9월 1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배추와 무의 이파리를 따서 말렸다가 시래기를 만들어 봤어요..이건 반나절 말린 거
이건 사흘 정도 말린 거..^^
시래기를 데쳐놓은 것인데 제법 괜찮지요..??
된장찌개를 끓였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그렇다면 아래에 있는 공감버튼 클릭..밀어주기도 한 번 밀어주기..^^
'잡다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상텃밭..아직 이르지만 배추를 수확했어요 (3) | 2014.10.02 |
---|---|
배추와 무가 자라고 있는 옥상텃밭..^^ (2) | 2014.09.02 |
여섯 번째 아이허브(iHerb) 직구 (2) | 2014.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