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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1월에 결혼 그 이후 10년이 지나 1997년 4월에 마련을 했던 내 생애 아니 우리 가족의
첫 번째 차 대우 누비라(Nubira)..특히 이 차는 전업주부였던 제가 두 아이를 키우며 이런저런
알바를 해서 모은 돈으로 구입을 했던 것이었는지라 더욱 더 의미가 깊은 그런 차였답니다..^^
하고 많은 차 중에서 누비라를 구입한 까닭은 마음껏 누비고 다니려고..?? 그랬던 것도 있지만
새롭게 출시된 차였고 또한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었던..갈대색이라는 색상이 너무나
멋있었기 때문이었죠..크고 비싼 차는 아니었지만 정말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쳐다봤다는..^^;
그렇게 오늘 아침까지 햇수로 16년 동안 나의 발이 돼준 누비라..몇 년 전부터는 일 년에 한 번
갱신하는 자동차보험료와 비슷한 차량가격이 돼버린 똥차 누비라..그 누비라와 안녕을 고하고
쌈박하고 삐까번쩍한 2013년식 새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뭐 사실 수 년 전부터 차를
사야지 생각은 계속 하고는 있었는데 또 한편으로는 딱히 사야할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는지라
조금만 더 타고..몇 달만 더 타고..그런 식으로 계속 시간은 흘러갔고..ㅋㅋ 올해 아니 작년에도
그렇게 넘어가는 듯 싶었는데..?? 12월 19일 대선 이후 상심에 젖어서 울다가 말다가 또 울기를
몇날 며칠 계속 하다..그 무기력증에서 헤어 나올 길이 없어서 무슨 짓이라도 해야지 안 되겠다
생각을 하다가 저지른 것이 바로 "나 새 차 살래~!!" 였네요..ㅠㅠ 그리고 바로 모델을 알아보고
성탄절이 지나자마자 자동차대리점으로 가서 차 한 번 쓱 살펴보고 바로 일시불로 계약완료~!!
아, 그런데 계약을 하고 바로 며칠 후, 아들녀석 면회를 갈 때 이 누비라를 몰고 갔는데..어쩌면
차가 그렇게 잘 나가는지 괜히 차를 산 것이 아닌가..정말 내 맞춤옷처럼 입안의 혀처럼 편안한
녀석의 몸놀림을 보면서..조금만 더 타는 건데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ㅠ 그렇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남편이나 아이들이나 탈 만큼 탔으니 바꿀 때도 됐다고 했고..더군다나 이번
겨울이 다들 아다시피 장난 아니게 춥고 바깥온도를 고스란히 전해주는 차를 타는 것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좀 고역이고..ㅋ 스스로 이 정도면 알뜰하게 잘 탄 거야 그렇게 위안을 했네요..^^;;
1997년 4월 16일에 등록을 했으니 무려 5742일(만 15년 8개월 18일)만에 내 곁을 떠난..내 생애
첫차 누비라(Nubira)..내 손으로 폐차를 하고 싶었으나..무려 63만원이나 준다는 말에 혹~해서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내 갈대색 누비라..오랜 시간동안 별 탈 없이 잘 누벼줘서 정말 고맙고
고마운 20세기 똥차 누비라..네가 어디에서 어떻게 쓰여질지..어쩌면 고물 몇 줌으로 남겨질지
그건 모르겠지만 나는 너를 정말 사랑했다는 것..기억해주길 바란다..21세기가 된지 13년 만에
새롭게 맞이한 나의 두 번째 차..쉐보레 아베오..우리 멋지게 달려보자..격하게 환영한다~!! ^^
1997년 4월 16일에 등록
차를 구입한지 얼마 안 됐을 때였나 싶은데..속초 설악동 버스정류장
몇 년 더 지나 속초 설악동..같은 자리에서..ㅋ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경주 감은사지 3층 석탑을 뒤로 하고
감포 어촌마을..바다와 함께 한 누비라
강화도에서
야구장 다녀오는 길
무사고 모범운전자..ㅋㅋㅋ
2010년 5월
이제는 작년이 돼버린 12년 12월 29일, 아들과 작별인사를 하는 누비라..ㅠㅠ
오늘 아침..차를 보내기 전에 마트에 다녀오기..^^
이제 차를 주러 갑니다..ㅠㅠ
슬퍼요..ㅠㅠ
안녕~~~!!!
ㅠㅠ
다시 맞이한 나의 두 번째 차 아베오
멋있죠..??
32 더..잘 해라 써니..ㅋㅋㅋ
앞모양이 특히 맘에 드는 아베오..^^
아베오, 지금부터 같이 달려보자~!!
첫 번째 차 대우 누비라(Nubira)..특히 이 차는 전업주부였던 제가 두 아이를 키우며 이런저런
알바를 해서 모은 돈으로 구입을 했던 것이었는지라 더욱 더 의미가 깊은 그런 차였답니다..^^
하고 많은 차 중에서 누비라를 구입한 까닭은 마음껏 누비고 다니려고..?? 그랬던 것도 있지만
새롭게 출시된 차였고 또한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었던..갈대색이라는 색상이 너무나
멋있었기 때문이었죠..크고 비싼 차는 아니었지만 정말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쳐다봤다는..^^;
그렇게 오늘 아침까지 햇수로 16년 동안 나의 발이 돼준 누비라..몇 년 전부터는 일 년에 한 번
갱신하는 자동차보험료와 비슷한 차량가격이 돼버린 똥차 누비라..그 누비라와 안녕을 고하고
쌈박하고 삐까번쩍한 2013년식 새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뭐 사실 수 년 전부터 차를
사야지 생각은 계속 하고는 있었는데 또 한편으로는 딱히 사야할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는지라
조금만 더 타고..몇 달만 더 타고..그런 식으로 계속 시간은 흘러갔고..ㅋㅋ 올해 아니 작년에도
그렇게 넘어가는 듯 싶었는데..?? 12월 19일 대선 이후 상심에 젖어서 울다가 말다가 또 울기를
몇날 며칠 계속 하다..그 무기력증에서 헤어 나올 길이 없어서 무슨 짓이라도 해야지 안 되겠다
생각을 하다가 저지른 것이 바로 "나 새 차 살래~!!" 였네요..ㅠㅠ 그리고 바로 모델을 알아보고
성탄절이 지나자마자 자동차대리점으로 가서 차 한 번 쓱 살펴보고 바로 일시불로 계약완료~!!
아, 그런데 계약을 하고 바로 며칠 후, 아들녀석 면회를 갈 때 이 누비라를 몰고 갔는데..어쩌면
차가 그렇게 잘 나가는지 괜히 차를 산 것이 아닌가..정말 내 맞춤옷처럼 입안의 혀처럼 편안한
녀석의 몸놀림을 보면서..조금만 더 타는 건데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ㅠ 그렇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남편이나 아이들이나 탈 만큼 탔으니 바꿀 때도 됐다고 했고..더군다나 이번
겨울이 다들 아다시피 장난 아니게 춥고 바깥온도를 고스란히 전해주는 차를 타는 것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좀 고역이고..ㅋ 스스로 이 정도면 알뜰하게 잘 탄 거야 그렇게 위안을 했네요..^^;;
1997년 4월 16일에 등록을 했으니 무려 5742일(만 15년 8개월 18일)만에 내 곁을 떠난..내 생애
첫차 누비라(Nubira)..내 손으로 폐차를 하고 싶었으나..무려 63만원이나 준다는 말에 혹~해서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내 갈대색 누비라..오랜 시간동안 별 탈 없이 잘 누벼줘서 정말 고맙고
고마운 20세기 똥차 누비라..네가 어디에서 어떻게 쓰여질지..어쩌면 고물 몇 줌으로 남겨질지
그건 모르겠지만 나는 너를 정말 사랑했다는 것..기억해주길 바란다..21세기가 된지 13년 만에
새롭게 맞이한 나의 두 번째 차..쉐보레 아베오..우리 멋지게 달려보자..격하게 환영한다~!! ^^
1997년 4월 16일에 등록
차를 구입한지 얼마 안 됐을 때였나 싶은데..속초 설악동 버스정류장
몇 년 더 지나 속초 설악동..같은 자리에서..ㅋ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경주 감은사지 3층 석탑을 뒤로 하고
감포 어촌마을..바다와 함께 한 누비라
강화도에서
야구장 다녀오는 길
무사고 모범운전자..ㅋㅋㅋ
2010년 5월
이제는 작년이 돼버린 12년 12월 29일, 아들과 작별인사를 하는 누비라..ㅠㅠ
오늘 아침..차를 보내기 전에 마트에 다녀오기..^^
이제 차를 주러 갑니다..ㅠㅠ
슬퍼요..ㅠㅠ
안녕~~~!!!
ㅠㅠ
다시 맞이한 나의 두 번째 차 아베오
멋있죠..??
32 더..잘 해라 써니..ㅋㅋㅋ
앞모양이 특히 맘에 드는 아베오..^^
아베오, 지금부터 같이 달려보자~!!
안녕, 나의 첫차 97년식 갈대색 누비라..ㅠㅠ 저를 위로해 주시려면 추천 꾹 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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