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320x100

나홀로 하루 늦게 치뤄진 잠실개막전..두산베어스 VS 우리 히어로즈
비는 다행히 내리지 않았지만 너무 춥고 쌀쌀해서 고생을 좀 했네요.
그래도 오늘 하루 무사히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서 우왕~ 좋았습니다.

정상적으로경기를 했더라면 소녀시대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제 컬러링이 태연이 부른 홍길동 ost랍니다..^^;)

정말 별볼일 없는 비보이 공연(못 하는 애들을 불러온 것 같은 느낌)과
큰 돈 들이지 않은 티가 팍팍 나는 치어리더 공연..이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우리가 흔히 말하는 두산스러운 개막전 공연이었답니다.

오늘 시구를 했던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화선 씨..공을 시원(?)하게
던지긴 했지만 너무 의욕을 과하게 부리신 듯..저 멀리 안드로메다
그리고 시구만 하고 돌아갔나보다 했는데 오호~ 열렬 야구팬이더군요.

8회말까지 경기를 보는데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열광합니다.
팬들에게 친절하게 사진도 같이 찍어주던데 화면보다 실물이 낫습니다.

또 1루 지정석에는 코미디언 배동성 씨와 탤런트 김성수(벡터맨) 씨가
관람을 하던데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중앙지정석 공짜입장이 아닌
1루 지정석에서 경기를 본다는 점이 참으로 맘에 들었다고나 할까요.

이화선 씨랑 같이 사진 찍은 사람..저, 아닙니다..^^;

자~ 이제 경기 얘기를 해볼까요..??

다들 이미 중계나 뉴스를 통해 보셨겠지만 3년 6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룬
레스 선수, 5와 1/3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개막전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안타를 많이 맞아서 예전과 같지 않은가 보다..생각했지만
전지훈련지에서 워낙에 볼이 좋았다는 소식을 들었던 터이라제 걱정은
순전히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안타갯수를 비롯하여 장원삼 투수의 투구내용까지 여러 가지로 경기내용이
좋았던 히어로즈는 한 마디로 운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두산베어스의
1,2,3번이 기대치를 못 했던 터이라 (이종욱 선수가 제일 부진정도가 큽니다)
이대수 선수의 투런홈런으로 비록 승리를 하기는 했지만 다소 아쉬운 점도
많았던 두산베어스의 공격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8번 유재웅, 9번 정원석 선수..지명타자가 8번이고 1루수가 9번이라니
우리가 흔히 표현하는 단어로 '안습'인 상황이지만 김경문 감독의 의중이
현재로서는 저렇게 해서라도 기용을 하겠다는 터이니 일개 팬인 제가 뭘
어쩌겠습니까..?? 그나마 유재웅 선수가 안타 하나 쳐냈고 정원석 선수가
오늘의 명수비 장면에 뽑힐 정도로 수비를 잘 했으니 위안을 삼을까요..??

이재우 선수가 다소 불안하긴 했으나 투수운영은비교적 깔끔했습니다만
역시나 시즌시작 전의 예상대로 타선의 출발이 다소 부진한 베어스..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중요한 관건이 되겠습니다.

정재훈 투수는 볼넷을 내주었지만 제가 분명 말씀드릴 수 있는 것,
올해는 작년과 같은 그런 모습은 없을 터이니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경기를 보면서 제 바로 뒤에서 해설을 하시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님의
방송을 잠깐 들어봤는데 오호~ 일단 목소리가 완전 라디오에 딱 맞는 목소리
그리고 만담에 가까운 유머와 깔끔한 해설..정말 듣는 사람, 즐거웠답니다.

정운찬 총장님이 아쉽다고 표현하신 두 선수의 부재..그것은 아마도 모든
팬들에게도 아쉬운 것일터..하루 빨리 두 선수가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앗~ 그리고 달라진 야구장 풍경과 새로 나온 두산베어스 캐릭터 상품을
한 번 구경해 보실까요..?? 표를 내고 들어오는 출입구가 바뀌었습니다.
그린존과 안내데스크가 야외에서 운영이 되고 있으며 두산베어스 로고로
제작된 마우스와 마우스패드, 담배케이스 등의 상품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파운드케?揚 아닙니다..수건입니다..^^

잠실개막전 수훈선수 레스 투수와 이대수 선수입니다..축하축하~!!

우여곡절 끝에 치루어진 잠실 개막전..승리를 거두웠다는 것이 물론
기분 좋기는 했습니다만 야구관계자들이 표현하길 히어로즈에게는
이기면 본전..지면 망신이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현재, 히어로즈라는
구단의 상태가 아직은 다소 미흡하다는 뜻이겠죠.

물론 히어로즈 팬들에게는 좀 미안한 표현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개막경기는 치뤄졌고 이제 대장정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기는 경기도 중요하지만 얼마만큼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는가..
얼마만큼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가..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두 번 다시는 못 볼 멋진 경기를 올 한 해, 많이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320x100
Posted by 별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