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7시부터 두 시간동안 열린 '야구발전을 위한 청책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이는 서울시에서 야구발전을 위해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일종의
열린 토론회와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저는 맨처음에 정책도 아니고..청책은
뭘까..오타(?)를 냈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곰곰 생각을 해보니 들을 聽의 청인 것
같아서 관계공무원에서 물어보니 그게 맞더군요..시민들의 얘기를 잘 들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미로..박원순 시장이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이번 워크숍에는 서울시장을 비롯해..서울을 연고지로 한 세 팀의 사장과 야구위원회
관계자와 야구해설위원인 허구연 씨와 이용철 씨와 양준혁 씨 등 야구관계자..그리고
야구팬을 비롯한 시민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두 시간에 걸쳐 자유토론의 방식으로
열렸습니다..그 주제는 잠실구장과 목동구장의 시설개선, 광고료 징수와 사용료 문제
야구장 주변의 교통정체 해소 문제, 구단지원과 역할, 고척돔구장에 대한 이야기까지
여러 주제에 대해 각자 생각하는 것들을 열심히 얘기하고 박원순 시장은 열심히 적고
(정말 열심히 듣고 열심히 적으시더군요..잘 듣고 잘 적어서 정책에 반영하신다는 것)
그렇게 두 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이번 토론회는 끝났습니다.
서울시가 만루홈런을 칠 수 있도록 모두 다 같이..열심히 노력하자는 것으로 토론회의
맺음말을 해주신 박원순 서울시장..워크숍을 개최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무엇인가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협력하고 개선해 나가자는 말씀에는 진정성까지
진하게 담겨있어서 정말 앞으로 서울시의 야구관련정책이 무척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토론이 시작되고 있을 때 야구장에 도착했네요..^^
이광용 아나가 사회를 보는 줄 알았는데 파업 때문에 안 온 듯..최 희 아나가 사회를 봤네요
광고에 관련되어 읍소(?)를 하고 있는 넥센 관계자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김 종 교수가 발언하고 있습니다
시장님은 그냥 계속 열심히 경청 중..ㅎㅎ
외국의 사례를 적절하게 들어가며 조리있게 얘기해 주신 야구팬..정말 말씀 잘 하셨어요
뒤에서 얘기하는 분과 눈을 맞추며
아기를 안고 야구장에 다니는 열성야구팬..울 베어스 팬이신데요
수유실의 상황을 얘기해 주는데..어흑~! 수유실에 곰팡이가 가득
피어있다는 말을 하는데 정말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ㅠ
수유실에 관한 얘기에 시장님도 깜놀하신 듯..심각해지심
진짜 열심히 메모하시는 중..^^
고척돔구장 사용방안에 이의를 제기하신 야구관계자..동대문 구장 없앴으니 돔구장은
당연히 아마야구에서 사용하는 게 마땅한데..무슨 사용방안이냐..말도 안 된다고 하심
평소에는 저 가림판이 각종 현수막으로 가려있어서 몰랐는데 저렇게 형편없다니..-.-
모든 의견을 다 듣고 맺음말을 하시는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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