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하다 못해 매섭게만 느껴졌던 날씨..그런속에서도 야구를 향한
팬들의 열정이 아주 뜨거웠던..베어스와 타이거즈의 잠실 개막경기
양팀 선발투수는 시범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히메네스 투수와 챔피언 호랑이의 막강 선발 로페즈 투수였습니다.
두 투수가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초반에 대량의
실점을 한 로페즈 투수, 반면 두 점의 내주긴 했으나 5회까지 비교적
호투를 한 히메네스 투수..개막전 선발승을 거두었으니 정말로 기분
좋은 시작이 아닐 수 없네요.
베어스 입장에서는 고영민 선수와 이성열 선수가 연속적으로 홈런을
때렸다는 것이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던 요인이 됐겠지만..그 반대의
입장에서 보면..패인의 원인이 됐던 것이지요..13개의 안타를 때려낸
베어스..그 중 1,2,3,4,5 번 타자들이 기록한 안타가 총 10개였습니다.
그만큼 타자들이 기회가 잘 살렸냈다는 것이지요..거기에 9번 타자인
손시헌 선수와 1번 타자 이종욱 선수, 두 친구의 파이팅도 좋았습니다.
덧붙여 이종욱 선수가 보여준 두 개의 멋진 수비, 4타수 4안타를 때린
김현수 선수를 제치고 왜 수훈선수가 되었는지 이해가 되셨을 겁니다.
히메네스 투수에 이어 등판한 임태훈 투수가 컨디션 난조였는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정재훈 투수의 노련한 피칭은 그런 불안감을
단숨에 없애주셨지요..^^ 날씨가 너무나 추워서 경기에 몰입을 하기가
다소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만..여하튼 승리를 거둬서 기분 좋습니다.
내일 개막 2차전 선발은 조범현 감독이 올시즌 키플레이어로 지목을 한
전태현 투수와 히어로즈에서 이적해온 이현승 투수입니다..베어스에서
히어로즈로 간 금민철 투수는 오늘 개막전에서 선발승을 거뒀는데 과연
이현승 투수도 울 베어스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줄지..기대가 되는군요.
끝으로, 서해 백령도 앞바다에서 불의의 참사를 당한 천안함 병사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경기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1시, 중앙매표소 풍경입니다
개막행사 사회를 맡은 MBC 서현진 아나운서
All in V4
이번 시즌에도 기계의 타격을 기대해 주세요
개막 축하공연을 했던 가수 김태우 君
김태우 君의 멋진 공연에 선수들도 시종일관 눈을 떼지 못 했습니다
양팀 코칭스탭과 선수단 소개
기브스를 풀고 개막경기를 보러 온 정수빈 선수
베어스 제 1선발 히메네스 투수
저 어린이들은 전생의 무슨 착한 일을 해서 선수들과 손을 잡는지..ㅎ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 선수의 시구
2010년 팬북
가운데 여자분, 저 아닙니다..^^;;
가수 김태우 君과 이상화 선수의 사인볼
3회 말, 투런홈런을 때린 고영민 선수
이건 뭐..?? 고영민 선수의 뒤를 이어 이성열 선수가 공을 때리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울 선수들이 환호성을 지르면서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철웅이..?? 철순이..?? 얘는 등에 이름이 없더군요
히메네즈 투수에 이어 등판한 임태훈 투수..약간 불안했지요..^^
나로또..ㅎㅎㅎ
식겁했던 이성열 선수의 타석..다행히 머리는 맞지 않았더군요
기분 좋게 개막전 승리를 기록한 베어스 선수들
오늘의 수훈선수는 이종욱 선수와 선발 히메네스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김현수 선수..홈런은 언제쯤에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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