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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실책이 한 경기를 말아먹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게임이었습니다.
또, 최준석 선수의 솔로홈런..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병살타를 계속 쳤지요.
안 치느니만 못 한 홈런이 되고 말았어요..두 번째 병살은 짜증도 좀 났구요.

팀에서 혼자 고군분투 하고 있는 히어로즈의 장원삼 투수..정말 잘 했습니다.
정원석 선수에게 17개의 파울볼을 허용했는데 기사에서는 짜증났다고 했지만
제가 운동장에서 본 것으로는 그냥 입술 쭉 내밀고 무념무심하게 던지더군요.

꿀꿀한 날씨만큼 꿀꿀한 경기..그래서, 오늘은 야구장에서 야구관람 대신
이것저것 다른 것에 눈 돌리며 놀다가 왔습니다. 바나나걸인지 애플걸인지
옆에 있어서 보고 R.ef의 성대현 씨가 왔는데 아마도 R.ef의 노래를 들으며
학창시절을 보낸 분들 많으실 겁니다.골수 베어스팬이시라고 합니다..^^

오늘 정말 웃겼던 것은 맥주줘 82 (빨리) 라고 선명하게 적힌 유니폼을
입고왔었던 외국인..정말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인상 깊었답니다. 맥주를
그야말로 계속 마시더군요..그냥 물처럼 마시는 듯..완전 말짱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유니폼에 홈런쳐 82 뭐 그런 문구도 괜찮겠다 싶더군요.

또 MLB 템파베이 더블레이스 소속인 류제국 투수가 야구장에 왔더군요.
경기가 다 끝난 후에 온 것을 알게 되었는데 우와~ 정말 키가 완전 커요.
기사를 보니 재활하러 왔군요..경기 관람하고 장원삼 투수 만나고 갔어요.

박민석 투수..호투하는 모습을 보며 데뷔 첫승을 기록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제와 달리 타선이 터지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나온 실책으로 다운이 된 선수들의 분위기는 전혀 살아나는 기색이 없었는데
내일은 다시 업이 된 분위기로 김상현 투수의 선발 2승을 기다려 봅니다. 

오늘 경기 사진은 경기와는 상관없는 것들이 많지만 재미로 봐주세요..^^



선발투수 김선우 선수..오늘 참 허무했던 등판이었어요..ㅠㅠ



현수 선수 어제는 주환 선수..오늘은 병헌 선수..^^



경기 전, 연습할 때 모습







4대 바나나걸 김상미 孃의 시구 (요즘 울 팀 시구, 갈수록 별루..-.-;)



R.ef 랩퍼 출신 성대현 씨



시구를 했던 김상미 孃



최준석 선수의 솔로홈런..그러나 쩝~



맥주줘 82 (빨리)



카메라맨도 재미가 있는가 봅니다..^^



홍포는 연신 신이 났어요..ㅋㅋ





성대현 씨, 원년 모자 쓰고 베어스 담요 두르고 야구관람



sbs의 '유리의 성'이라는 드라마 촬영이 있었답니다.
키스타임..그것 찍으려고 왔었는가 봐요.. 보이는 사람은 이진욱 씨



히어로즈 황재균 선수..귀엽귀엽~





알택근 선수..절룩거리면서 나오더군요.



류제국 선수입니다..아주 친절했어요..^^



키가 192cm가 넘더군요..정말 고목나무에 매미였습니다.





류제국 선수의 사인볼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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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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