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두산과 엘지의 주말경기 포인트
과연 다시 돌아온 김선우 투수가 1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인가
두 점을 앞서가고 있었지만 두 점이라는 점수가 승수를 확정짓기엔
다소 약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하지만 비록 동점상황에서
내려오긴 했지만 처음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김선우 선수의 이번 등판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음 등판에서는 꼭 승리를 거둘 수 있길 기원합니다..^^
이종욱 선수의 결장..요즘 그다지 타격감이 안 좋은 오재원 선수가
1번 타자..음~ 과연 제대로 자리메꿈을 해줄 수 있을 것인가..했는데
오재원 선수, 멋지게 한 건 해주셨네요. 3루타를 치고 루상에서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아주 기분이 좋더군요.
2대 2 동점상황을 과연 어느 팀에서 먼저 무너뜨릴 것인가..
엘지 박경수 선수의 솔로홈런으로 3: 2가 되었고 엘지 팬들은 그것이
그대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저와 함께 야구를 봤던 지인들을
비롯하여 베어스 팬들은 9회말 2사가 되는 순간까지도 결코 그렇게
쉽게 승리를 내줄 것이라고는 추호도 생각을 안 했을 것입니다.
아~ 역시나 브라보 아빠의 청춘..안샘이 한 건 해주시고 하루쯤 푹
쉬어도 될 이종욱 선수가 가볍게 도루를 해주시고 내내 안타가 없던
고영민 선수가 동점타를 만들어 내시고 연이어 김현수 선수의 볼넷
그리고 4번 타자 김동주 선수..1-3가 되었을 때, 그래~ 밀어내기~!!
하지만 동주 선수는 싱거운 승리는 아니한만 못 하다는 생각을
했었던 듯 합니다. 정재복 투수가 공을 던지자마자 재빠르게 방망이를
휘두르는 모습..완전 노림수 였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답니다.
밀어내기 勝이 아니었다는 것이 이번 승리가 더 짜릿하게 여겨졌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암튼 너무신났던 경기였습니다. 더불어 두산베어스의 팀 도루
2,800개 달성을 축하합니다. 이 도루 기록이 나오기 까지에
정수근 선수의 공이 무척 컸겠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
돌아온 써니..^^
경기 전 팀 분위기 아주 끝내줬습니다..ㅋㅎ
구여운 김광수 코치..노통이랑 막 오버랩..^^;
김동주 선수의 끝내기 힘은 바나나 우유..??
얼마 전부터 빙그레에서 베어스 선수들에게 간식으로 지급한답니다.
마운드에 들어서기 전에 부지런히 연습..앗~ 그런데 역전홈런을..-.-;
오늘 야구장에 새롭게 등장한 코너..휴대폰 케이스를 판매하더군요.
제 폰은 낡은 폰이라 맞는 케이스가 없고 그냥 구경만 오부지게
했습니다. 바로 옆에서 휴대폰을 한 번 팔아볼까도 생각을..하핫~
울 아들넘을 비롯 지인들이 구입했는데 넘 예쁘죠..?? 아흐~ 부럽~
앗~ 가격은 7천원입니다. 함께 주는 숫자 스티커로 맘에 드는 선수의
번호를 붙이면 됩니다..근데 '18'이 아주 많더라구요..^^;
박경수 선수의 역전 홈런~!! 엘지팬들, 아주 좋았었는데..ㅠㅠ
이상하게도 엘지 팬들, 베어스랑 경기를 하다가 역전을 하거나
앞서나가면 꼭 저렇게 한 바퀴를 도는데 왜 그러시는지요..-.-;
경기가 다 끝나고 돌아야 마땅한 것인데 끝나기 전에 그러시면..
엘지의 열렬팬이라는 박경수 아저씨
고영민 선수의 안타로 이종욱 선수가 홈을 밟으면서 동점
으아~ 최승환 포수, 곰된지 얼마 안 됐는데 정말 좋아합니다..^^
팬들, 신났어요.
만루에서 김동주 선수의 타석이 됐을 때 덕아웃 풍경은 사뭇 진지
김동주 선수의 역전타가 터지자마자 뛰쳐나가는 선수들 모습
나중에 보니 저 광경..홍포가 김동주 선수 위에 올라탄 모습이더군요.
정원석 선수, 홍성흔 선수를 막 끌어내는 중입니다..카카카~
그러더니 막 뭐래..왜 동주형 아프게 해~!!
동주 선수, 이제서야 아픔을 느끼는 듯..^^;
이 모습, 참 재밌죠..??
인터뷰하는 김동주 선수
끝으로 야구장 밖에서 뭔 이벤트를 하는지 여성분이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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