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올린 글도 읽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저는 원래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사람인데요
홈쇼핑으로 이 여행상품을 보다가 가격 대비 호텔이 맘에 들어서 여행계획이 전혀 없이
결제를 해버렸어요..왜냐..?? 같이 갈 사람이 남편이었는지라..남편하고 여행을 갈 때는
삼시세끼를 따박따박 잘 챙겨주는 그런 게 완전 편하거든요..ㅎㅎㅎ 이해되시죠..?? ^^;
속에 뭔가 고기라든지 무언가를 넣고 감싼 것을 대부분 만두라고 부르는데, 중국에서는 안 그래요.
속에 아무것도 들지 않은 찐빵. 이걸 만두라고 해요. 馒头(만터우, 만두)
우리는 얇게 빚은 피에 소를 넣은 것을 만두라고 하잖아요. 여기서는 그걸 饺子(쟈오즈, 교자)라고 하고, 우리가 왕만두라고 부르는 건 包子(빠오즈, 포자)라고 합니다.
만터우는 소금간 조차도 안되어있는 그냥 밀가루를 쪄낸 빵이기 때문에 싱거워요.
그래서 만터우를 먹을 때 반찬을 올려먹는게 일반적이에요. 그냥 만터우만 먹으면 밋밋해서 정말 맛 없어요. ㅎㅎ
제갈량이 남만정벌 당시에 사람머리 모양을 밀가루로 빚어낸데서 '만두'가 유래됐다고 하죠.
전 이걸 볼 때, 사람머리만한 만두를 터지지 않게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어요.
이제 중국에 와서 살아보니 알겠어요.
이 사람들은 우리가 부르는 만두를 만두라고 부르는게 아니라 찐빵을 만두라고 부른다고 했잖아요.
아마 제갈량이 만들었다는 그 물건도 속이 없는 그냥 밀가루 덩어리가 아니었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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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내식 닭고기도 그렇고, 이번 글 삼겹살도 그렇고...
원래 육류를 별로 안 즐기시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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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안타까운 마음뿐..
ㅠㅠㅠㅠㅠㅠㅠ
코로나가 끝나고 항공사들이 특가로 풀기를 기원합니다..
ㅠㅠ 그래도 대한항공 파리 왕복 74만원은 거의 없을 듯요..ㅠㅠㅠㅠ
코로나 끝나야 갈수있을듯하네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구독하고가께요~
언제 끝날지..ㅠㅠㅠㅠ
정성스러운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오늘도 수고하시고 우리 소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