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12일과 13일..1박 2일 동안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사실 이걸 나들이라고 말하는 것도
좀 그렇네요..왜냐..?? 본 게 별로 없거든요..아직 꽃이 활짝 핀 것이 아니라 꽃놀이를 다녀온
것도 아니고 유적지나 관광명소를 돌아다닌 것도 아니고..그냥 드라이브를 했다고 하는 것이
가장 맞는 표현이 되겠네요..암튼 3월을 맞아 여기저기 발자국을 찍고 돌아왔다는 것..ㅋㅋㅋ
새로 산 운동화를 신고 나들이 갑니다..ㅋ
충남 홍성..울 엄마 고향..^^
해마다 이맘 때, 홍성 남당항에서 새조개 축제가 열린답니다
바다......가 아니라 갯벌..ㅋㅋㅋ
새조개 껍질..속이 빨갛네요
헉..ㅋㅋㅋ
요염하게 말려지고 있는 생선..^^;;
새부리를 닮아서 새조개라고 불린다지요
2년 전인가 딸내미하고 한 번 갔었던 미선 씨네 집..이번에도 이곳으로 갔어요..다른 곳으로
가볼까 하고 다른 식당에 들어가봤는데..-.- 맘에 안 들어서 도로 나와서 미선 씨네로 고고~
2인 셋트를 주문..여러가지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좋은 듯
미선 씨가 서빙을 하네요..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으셨다고..??
싱싱한 주꾸미
피조개..그냥 날로 먹었어요..ㅋ
이것저것 먹을 것들이 나옵니다
주꾸미를 먼저 데쳐먹고
드디어 새조개가 나왔습니다
저렇게 새부리처럼 길게 나와있는 거 보이죠..??
5초만 익혀서 먹으면 됨..역시나 맛나요..ㅋ
미선 씨가 주꾸미를 샤부샤부 냄비에 넣는 순간, 이넘들이 먹물 발사..그래서 바닥에 놔둔
영감 옷에 먹물이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ㅋㅋ 다행히 먹물은 금방 닦아냈는데..미선 씨가
죄송하다면서 새우튀김을 줬어요..뭐 주꾸미가 저지른 일인데..어쩌겠어요..그쵸..?? ㅎㅎ
식당을 나오는 순간에도 옷이 상했으면 연락달라고 하던 미선 씨..옷 괜찮으니 안심하세요
주꾸미 머리는 한참 익혀서 먹어야 해요
새조개를 먹고 대천 연수원 도착..평일이라 그런지 울 부부만 예약을 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수원 내부는 뭐 이렇습니다
자는데 더워서 미칠 뻔 했..^^;;
해가 지는 대천해수욕장
사진 열심히 찍는 영감
갈매기 쫓아내면서 좋단다..ㅋㅋㅋ
누가 찍어준 거 아님..걍 돌 위에 올려놓고 자동셧터로 찍은 거임..ㅋㅋ
갈매기 날다
30분만 기다리면 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추워서 걍 밥먹으러 감..ㅋㅋㅋㅋㅋ
저녁은 해물뚝배기로 결정
이게 2만원..음, 비싸다고 생각함..해물도 그리 많이 안 들었음..맛은 그냥 soso
밥먹고 나갔더니 역시 해는 다 떨어졌어요..ㅠㅠ 숙소로 들어가서 일찌감치 잠을 잤네요
13일 아침..아랫지방에 비소식이 있다고 하더니 아침부터 흐릿합니다
갈매기 날까..?? 말까..??
대천을 떠나기 전에 사진 한 장..ㅋ
대천에서 바로 담양으로 갔는데 비가 제법 많이 내리더군요..ㅠㅠ
'한식대첩 2'에서 결승전까지 올라갔던 전남팀 김갑례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승일식당..한식대첩을 볼 때마다 꼭 가봐야지 했다는..ㅎ
평일인데도 사람이 얼마나 많이들 오는지..정말 대단하더군요..^^
숯불에 돼지갈비 굽는 직원들,,바쁘다 바뻐
김갑례 아주머니..티비에서 하두 많이 봐서 잘 아는 사람 같다는..ㅋㅋ
식당이 길게..그리고 엄청 넓고 자리도 많아요
자리에 딱 앉자마자 갈비가 나와요..ㅋㅋㅋ
1인분에 13,000원인 돼지갈비..밥은 따로 주문을 해야하더군요..그걸 몰라서 한참 기다림..^^
잘라놓으니 은근 양이 많음
사람 많은 것 좀 보소..ㅎㅎㅎ
냠남..싹싹..^^ 숯불에 직화로 구워서 숯불향이 살아있고..맛은 달달, 짭짤..먹기 좋습니다
제가 돼지고기를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데..먹을만 했어요..대박 맛있다..까지는 아니지만
평타 이상은 되는 것 같네요..울 영감은 맛있다고 했구요..음식이 빨리 나오는 게..맘에 듬
주문서가 무슨 책처럼 두껍..ㅋㅋㅋㅋㅋㅋ
카운터 뒤에서 이렇게 연신 쉴새없이 고기를 굽고 있더군요
ㅋㅋㅋ
갑례 아주머니랑 사진 찍고 싶다던 영감, 소원풀이 하심..아주머니가 밥값은 안 받으심..ㅋ
아주머니가 손님 대하는 것을 보니 왜 식당이 잘 되는지 알겠더라구요..성격 정말 화통하심
그나저나, 역시 남자들은 마누라 아닌 다른 여자랑 사진을 찍으면..다 좋은듯..저 얼굴 보소
점심을 먹고 담양에서 좀 놀아보려고 했더니 비가 많이 내려서 부안으로 가는 길입니다
부안 내소사..한참 전에 한 번 왔던 곳인데 언제 왔는지 기억도 안 남
백제 무왕 때 창건된 오래된 사찰 내소사
아름드리 전나무 길
채색이 안 된 건물이 특색인 내소사
내소사 3층 석탑
내소사 대웅전은 이렇게 채색이 안 된 문양이 눈에 띈답니다
소박하고 단아한 것이 아주 멋지죠..??
용용..^^
다들 너무 만져서 그런가 몇 년 전보다 문양들이 많이 닳았더군요..-.-
내소사 방문 인증샷..
버들개지가 피었습니다
내소사 가마솥..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여기에 팥죽을 끓이고 밥을 하고 그런다네요
내소사 뒤 능가산..헬리콥터가 무엇인가 계속 나르더군요..무슨 공사를 하는 중이라나..??
산수유 나무를 다듬고 있는 스님
내소사를 나와 같은 부안에 있는 계화회관으로 고고고~
백합조개로 만든 요리가 아주 유명한 음식점입니다
셋트메뉴가 생겼네요..골고루 먹어보고 싶어서 이걸로 주문..ㅋ
백합구이
백합탕..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맛나요..^^
쫄깃한 것이 맛이 정말 좋은 백합
국물도 정말 시원
죽이 제일 마지막에 나왔는데 역시나 죽도 맛나요..^^
집으로 가는 길
안성휴게소에 있는 야구연습장..ㅋ
계속 헛스윙..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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