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320x100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10월 26일 일요일, 야구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30분 나름대로 서둘렀구나 생각했는데 그것은 순전히 저의
오산이었습니다. 표를 구하기 위해 끝도 없이 이어진 사람들의 행렬과
예매한 표를 입장권으로 교환하기 위해 서있는 줄까지..정말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또 긴 줄을 따라 한참 만에 야구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에도 사람들이
한가득, 그 어느 해 보다도 뜨거운 한국시리즈의 열기가 야구장 안팎에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1차전을 치렀지만,
그때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던 것은 아무래도 일요일이라서 더 많은 야구팬
들이 몰려왔기 때문인듯 합니다.









작년과 별다를 바 없는 식전행사를 끝내고 드디어 한국시리즈 1차전이 시작,
양 팀 선발은 랜들 투수와 김광현 투수, SK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랜들 투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었다고 생각하며 김광현 투수는 자체적으로
청백전을 치루기는 했었으나 오랫동안 정규경기를 하지 않아서 떨어진 감을
제대로 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 또한 가장 큰 관건이었다고 봅니다.

김광현 투수는 150km를 넘은 공을 뿌려대는 등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내용을
보였으나..투수의 공이 빠르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 연속적으로
볼넷을 허용..SK에서 나온 총 9개의 볼넷 중에서 혼자 6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반면 랜들 투수는 2회말, 김재현 선수에게 선제
홈런을 허용하긴 했으나 앞서서 진루한 주자가 없이 한 타자에게만 깔끔하게
홈런을 허용한 것이 이후 투구내용을 더 좋게 한 결과가 된 게 아닐까 합니다.

오늘 야구장으로 향하면서 지인들과 얘기를 하던 도중, 한 친구가 " 오늘 경기
키 플레이어는 최준석 선수 " 라고 얘기를 했답니다. 그 친구도 김경문 감독과
함께 작두를 탄 것일까요? 이대수 선수 타석에 최준석 선수가 대타로 섰을 때
사실 크게 기대를 했던 베어스 팬들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외려 이대수 선수를 뺀 것이 너무 성급한 게 아닐까 했는데 그건 역시 일개
팬인 제 생각이었을 뿐, 김경문 감독, 도대체 무슨 일을 꾸미고 계신지..^^;
거기에 이대수 선수의 수비 자리로 들어온 김재호 선수가 깔끔하게 안타를
쳐냈을 때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답니다.

반면 안타깝게도 네 번이나 삼진을 당한 김현수 선수, 하지만 플레이오프 때와
마찬가지로 시동이 다소 늦게 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김광현 투수의 공이 김현수 선수에게는 여지없이 먹혀든다는 것은
김광현 투수가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으나 그 위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팀 모두 1회초와 5회말에 점수를 내지 못 한 것이
아쉬웠을 경기입니다. 4대 2로 두 점을 앞서나가고 있으면서도 뭐랄까 내심 좀
불안한 점수가 아닐까 했는데 홍성흔 선수의 홈런은 두산이 승리를 굳히는데
아주 큰 한 점이 되었습니다.

무려 5명의 투수를 내고도 전혀 생각대로 안 된 SK 와이번스, 단 2명의 투수로
정규시즌 1위인 상대팀을 깔끔하게 제압한 두산베어스..과연 2차전은 어떠한
양상으로 경기에 진행될 것인가 기대가 됩니다. 사실 먼저 1승을 거둔 것이 매우
좋기는 한데 베어스 팬이라면 누구나 작년 한국시리즈를 기억하고 있을 터인지라
이번에도 혹시?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 언론을 비롯 야구해설자들도 두고봐야 한다, 김성근 감독이 그리 호락호락
물러날 사람이 아니다 라고 말을 하는데 이번 시리즈는 작년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봅니다. 깔끔하고 끝난 두 팀의 1차전 경기처럼 앞으로 남은 경기도
별탈 없이 잘 끝나길 바라면서 과연 2차전은 누가 가져갈까요..??



경기가 시작되기 전, 홍성흔 선수가 김현수 선수에게 타격에 대해 무엇인가
물어보는 장면입니다. 김현수 선수, 보란듯이 폼을 잡고있는데 정작 본인은
삼진만 네 개..^^





식전행사 사회를 맡은 MBC 박경추 아나운서



오토바이를 매우 좋아하는 KBO? SK? 작년에도 이렇게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잠자리 한 마리가 그물에 매달려 있었는데 그 잠자리를 잡아서 모자 위에
올려놨는데도 한참동안 날아가지 않았답니다. 정말 재미있는 일이죠?
이승학 투수의 그 잠자리일까요?



2회말, 김재현 선수의 솔로홈런이 터진 직후



삼진 두 개를 연거푸 당한 후, 김현수 선수의 표정입니다..^^



시원한 정경을 뽐내는 문학구장입니다.





야구장 밖에선 표가 없어 들어오지 못 한 야구팬들을 위해 대형화면으로
경기를 보여줍니다.





지정석 뒤에서 조용히 대기하고 있는 미르





와이번스 걸 이현지 孃



최준석 선수의 적시타로 점수를 냈을 때 좋아라하는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어때, 괜찮은가요?



7회말 1점을 따라붙은 후, 열광하는 SK 관중석



9회초 홍성흔 선수의 솔로홈런







랜들 투수에 이어 나온 이재우 투수..너무 잘 던져줬습니다.
아내되시는 이영주 씨도 열심히 남편을 응원했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 MVP 맷 랜들 투수, 아버님께 이 영광을 전했겠죠?





경기장을 나오면서 가볍게 용위에 한 번 앉아주시고..^^



차이나타운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320x100
Posted by 별사랑

|
320x100

어제 후기를 올리면서 말씀드렸죠.
국대에 대한 평가는 쿠바와의 경기를 본 후에 내리겠다고..^^
두 팀 모두 100% 실력을 다 발휘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쿠바 선수단..참 대단하네요.

특히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수비에서의 놀라운 송구력
자로 잰듯 루상의 수비수들에게 정확하게 전달이 되는 공
거기에 스피드까지 겸비..눈앞에서 쏜살같이 휘이익~!!
또 그냥 가볍게 툭 하고 친 것 같은데 막 넘어가시는 공..-.-

우리 팀..두 점 내려고 무지 고생했는데 동점이 되자마자
연타석으로 나오는 홈런..그것도 오승환 투수 상대로..쩝~
두 번째 홈런에서는 관중석에서 우뢰와 같은 박수가
나왔답니다..니네들 실력 대단하다는 것이라는 뜻이죠.

안타는 똑같이 열 개씩 쳤는데 집중력과 장타력에서 승패가
갈렸네요. 두 점을 내주긴 했으나 장원삼 투수, 호투했구요
김광현 투수와 류현진 투수 모두 무실점으로 맡은바 이닝을
잘 소화해 냈습니다. 오승환 투수와 나왔을 때 한기주 투수가
나오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쩝~

오늘 경기입장료가 워낙 비싸서 사람들이 많이 안 오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생각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오셨답니다.
아마도 야구강국 쿠바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쿠바야구 못지 않게 미국이나 일본..아주 강력한 팀이라는 것
다들 아실 겁니다. 정말 심기일전하고 몸이 부서져라 해야만
강팀과의 대전에서 허무하게 무너지는 일이 없겠지요.

최소한 동메달은 딸 수 있을 거야..하고있을 대한민국 선수단
이제부터는 최대한 동메달이라는 생각을 머리속에 깊게 각인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안 그러면 목메달이 될지도 모르거든요..-.-;

끝까지 최선을 다 해주는 선수들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 올리는 사진은 제 사심이 100% 들어간 사진뿐이라는 것..ㅋㅋ











김현수 선수의 배트백..^^





다소 썰렁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알택근 선수..제가 왜 이택근 선수를 알택근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알렉스(클래지콰이의 알렉스)와
닮아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랍니다..^^



봉중근 투수, 윤석민 투수 그리고 오승환 투수
(이 사진은 사심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ㅋㅋ)



선발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양팀 국가 연주






단체사진촬영..유인촌 장관 뭐하러 오셨나..우우우~



남편 손수건 챙겨주듯 살뜰하게 현수 선수를
챙겨주고 있는 강포 마누라..하하핫~









고 코치..^^



선발투수 마스카라 장



너는 베어스의 김현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김현수다~!!







선배, 힘들죠..??















320x100
Posted by 별사랑

|
320x100

승리를 거두기는 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먼저 7회초까지 호투를 했던 김선우 투수의 선발승이 날아간 점이
무엇보다도 가장 아쉬웠구요 가뜩이나 국대 선발로 인해 어수선한데
임태훈 선수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 했다는 점 그리고 오재원 선수의
실책과 이종욱 선수에 이어 나왔던 7회초에 중견수 유재웅 선수의
아까운 수비..거기에 7회말 이성열 선수의 2루에서의 견제사..등등~


비록 선취점을 내주기는 했습니다만 상대선발 김광현 선수를 일찍
강판시켰기에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결론적으로
이기기는 했습니다만 개운하지 못 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점수는 재미있는 케네디 스코어였지만 엿가락처럼 질질
늘어지는 경기는 더운 날씨에 참으로 큰 인내심을 갖고 지켜봤네요.
이제 두 팀간의 전적은 6승 6패로 쌤쌤(same same)이 됐습니다.


게임차는 4,5 게임으로 좁혀졌구요. 과연 베어스의 연승가도는 계속
될 것인가..1위 팀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와이번스의
반격이 시작될 것인가..진정한 승부는 지금부터 시작되는 듯 합니다.


끝으로 이재우 선수의 데뷔 후 첫 10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8연승을 향하여 고고씽~!!


분위기는 언제나 좋습니다..ㅋㅎ


촬영을 위한 포즈이십니까..??




주간 MVP상을 받은 채상병 포수




그 누구보다도 기뻐해 주는 선수, 혜천 대사님..^^


채포님네 가족이 야구장에 오셨더군요.
열심히 응원하는 채포 님의 큰딸 채은 孃


선수들이 더울까봐 부채질을 해주더군요..^^


애절하게 아빠를 부른 채은 孃, 드디어 성공~!!
아빠가 딱 한 번 살짝 고개들고 웃어주셨답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선수들


성열 선수를 늘 잘 챙겨주는 현수 선수


언제나 싱글벙글~ 그러더니 역시 결승타를 쳤냈네요.






아빠같은 김광림 코치, 현수 선수를 격려해 주십니다.


형같은 홍성흔 선수도 현수 선수에게 칭찬~!!


10승 투수 이재우 선수와 승리타점을 쳐낸 현수 선수




예전에 비해 정말 여유롭게 인터뷰를 하는 현수 선수





320x100
Posted by 별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