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에서의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오늘은 처음 왔을 때 공사중이라서 가보지를 못 했던
소어산 공원(小鱼山公園)을 첫 번째 일정으로 잡았어요..이곳은 원래 어민들이 그물과 생선을
말리던 작은 언덕이었는데..1984년에 중국 정부에서 작은 팔각정을 세우면서 공원으로 조성을
했다고 합니다..공원이름에 고기 魚가 왜 들어가는지 아시겠죠..?? 역시 우리가 묵는 국돈호텔
맞은 편의 푸산소(浮山所) 정류장에서 228번을 타고 '루쉰공원(魯迅公園)'에서 내리면 됩니다.
정류장에서 대략 10~15분 정도 걸으면..소어산 공원이 나오는데요 팔각정이 있어서 수월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팔각정 꼭대기에 올라가면 바로 앞에는 바다(해수욕장)가 있고 사방으로는
유럽풍의 주택을 볼 수 있습니다..엄밀하게 말하면 유럽풍 지붕이 맞는 말인지 모르겠지만..ㅋ
소어산 공원과 신호산 공원..어디가 더 좋은지는 두 군데 다 가본 후에 각자가 결정하세요..^^;
암튼 그렇게 소어산 공원에서 칭다오를 내려다 본 우리는..이전에 한 번 둘러봐서 낯익은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서 거리구경을 했습니다..겨울이 아닌 봄에 오니 돌아볼 수 있는 것이 많아서
정말 좋았습니다..과일도 사먹고 오징어구이도 사먹으면서..우리가 꼭 한 번 더 가보길 바랬던
카페에 도착해서 맛난 커피를 마셨답니다..그리고 참새방앗간처럼 찌모루 시장도 들렀구요..ㅎ
시장구경을 마친 후에..택시를 타고 칭다오 맥주박물관으로 가서..맥주와 몇 가지 물품을 구입
그리고 바로..호텔로 돌아왔습니다..오전에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후, 약간의 주전부리 외에는
아무 것도 안 먹었는지라 마린시티에 있는 단타이펑에서 저녁을 먹고 스타벅스 커피도 마시고
적당히 부른 배를 부여안고 호텔로 돌아오는 것으로 둘째날 일정을 잘 마쳤다는 것이죠..끝~!!
국돈호텔 조식..호텔 조식은 맛이 있든 없든 걍 신남..ㅋㅋㅋ
생각외로 맛있는 빵
두 번째 칭다오 방문을 기념하며 친구와 첫째날에 하나씩 장만..ㅋㅋ
홍콩이나 대만의 호텔을 생각하면 아주 좋은 뷰임
소어산 공원 가는 길..오전이라 버스에 사람이 많아서 맨앞에서 이렇게..^^;;
소어산 공원 도착~!!
인증샷..^^
입장료는 10원..1,700원 정도 (명동에서 1원에 170.5원으로 환전했어요)
소어산 공원의 팔각정에서 내려다본 풍경
저 뒤에 둥그렇게 보이는 곳이 신호산 공원입니다..첫 여행 때 갔던 곳
소어산 공원을 둘러보고 저기 보이는 영빈관을 가려고 했는데 공사중이라서 패스..ㅠㅠ
잔교입니다..바다 위에 놓여진 다리..그런데 여기도 오가는 사람이 없는 걸 봐서 공사중인 듯
그래서 이번에도 잔교는 멀리서 눈으로만 봤네요
오호호~!!
바로 앞이 이름 그대로 해수욕장
짧지만 영상으로 함 담아봤습니다..보시죠..^^
물고기 두 마리 보이죠..??
소어산 공원을 나와 한 시간 여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이분은 거리의 미싱사
房介 = 부동산..^^
이 과일가게에서 딸기를 사먹었지요..ㅋ
길거리 어물전
걷다보니 칭다오 해양대학도 나오고 이렇게 기독교당도 나오더군요..여긴 예전에 왔었음
기독교당을 지나 계속 걷는 중에 발견한 거
이렇게 글을 쓰면서 동냥을 하시는데..글씨 정말 잘 쓰시죠..??
오징어를 화덕에 구워주는데 이거 맛나요..칭다오 거리음식으로 아주 인기가 많은 듯
그렇게 길을 걸어서 드디어 우리가 다시 와보고 싶었던 카페에 왔습니다..^^
美式 = 아메리카노..ㅋㅋㅋㅋㅋ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카페라떼 한 잔
설정샷..티남..?? ㅎㅎㅎ
사방팔방 다 둘러봐도 멋짐..커피도 맛남..^^
두산베어스 파이팅~!! ^^;;
카페에 있던 손님 중에..조그맣고 귀여운 남자분이..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사진을 찍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촬영을 두 번인가 부탁했는데 정말 어찌나 잘 찍어줬는지..사진이 참 맘에 들어요
사진을 업으로 하는 대학생처럼 보이는 (대학생은 아닌데) 젊은이와 잠시 얘기를 나눴답니다
수줍수줍..서로 짧은 영어로..ㅋㅋㅋ 사진에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사진도 잘 나온 듯 싶네요
이건 휴대폰으로 찍어준 건데 이것도 맘에 들어요..ㅋ
여기 카페..우리나라 검색엔진에서는 전혀 안 나타나는데 중국 구글에서는 많이 나오더군요
칭다오에 가시는 분들..찾기 쉬우니 여행 가시면 한 번들 가보세요..정말 편안한 카페랍니다
카페를 나와 택시를 타고 찌모루시장 도착..친구가 1일 1찌모루 주장..ㅋ 택시비는 13원 나옴
그냥 구경만 열심히 하고 옴..?? ㅋㅋㅋ
찌모루에서 택시를 타고 칭다오 맥주박물관 도착..택시비가 11원인가 12원 나왔음
우리는 이미 한 번 가봤는지라 입장료 50원을 아끼고 싶어서 걍 패스..ㅋ
대신 후문으로 들어가서 기념품샵에 들렀습니다..별다른 제재가 없으므로 이렇게 들어가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면 돼요..우리는 맥주와 기념컵..이곳에서만 파는 맥주용 땅콩을 구입
초콜릿..ㅋ
칭다오 맥주박물관에서는 견학 중에 한 번..그리고 견학을 다 마친 후 이렇게 한 번씩 도합
두 번의 무료시음을 할 수 있습니다..티켓을 보여주면 체크하고 술을 내주는데..우리는..ㅠ
티켓이 없으므로 술을 못 마시지요..돈을 내면 사서 마실 수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듯
그냥 구경만..ㅠㅠ
이거라도 마셔볼까..막 이래..^^;;
맥주잔만 갖다놓음..ㅠㅠ
그러다가, 한국관광객들을 데리고 온..조선족 가이드가 있기에..우리는 이미 한 번 와봤는지라
박물관을 안 들어갔고 대신 돈을 주고는 사마실 수 있는지를 물어봤는데 역시나 안 된다고..ㅠ
그리고 그 마음씨 좋아보이는? 가이드가 우리가 갖고있던 맥주컵에 맥주를 한 잔 따라주심..ㅋ
아~~~
칭다오 맥주공장 앞에는 온통 원액맥주라는 표시를 해놓고 맥주를 팔고있어요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려고 했는데 한참동안 안 잡혀서 결국 버스
버스 안에서 거리구경을 하며 호텔로 가는 중..칭다오 버스 다 섭렵..ㅋㅋㅋ
호텔에 사온 짐을 놓고 5.4 광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중국 독립운동의 상징 5.4 광장의 횃불탑
저 멀리 보이는 곳은 올림픽 요트장
한참 구경을 해봤습니다
빨갛게 불 밝힌 횃불탑
어떤 웃긴 블로거가 5.4 광장 맞은 편에 딘타이펑이 있다고 해서 한참 헤매다가 영 못 찾아서
제대로 찾아보니 이거 뭥미..?? 느긋하게 걸어도 되지만 택시를 타고 가야할 정도 거리네..??
암튼 마리나 시티까지 택시를 타고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당연히 걸어가도 됩니다..^^
딘타이펑은 올림픽요트센터 옆에 있고 5.4 광장에서 바다를 오른쪽에 끼고 쭉 걸어가면 돼요
칭다오 딘타이펑 도착~!! 칭다오에서는 고급 음식점에 속한다네요
단타이펑의 상징 딤섬인형..^^
호텔조식을 먹은 후 약간의 주전부리와 커피만 마신 우리들은 완전 폭풍흡입을 했어요..ㅋㅋ
이름이 수정무슨면인데 깔끔한 것이 아주 좋았어요
단타이펑에서 빠질 수 없는 새우볶음밥
새우 소룡포(샤오롱바오)
이건 새우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딤섬
네 가지나 먹었는데 그래도 배가 안 불러서 마지막에 이 면을 추가주문..만두가 같이 들어있음
무려 다섯 가지의 음식을 폭풍같이 흡입을 했는데요..그 가격이 우리나라돈으로 48,000원 정도
저녁을 먹고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스타벅스로 갔어요..카페베네도 있다는데 못 봤음..^^
하루종일 걷다가 밥을 먹으니 노곤..커피를 마시니 더 노곤해진 친구
그래도 다시 구경을 하자면서 마린시티 지하에 있는 대형마트 이온(AEON)으로 갔어요
락앤락 제품임..^^
재미있게 보셨나요..?? 그렇다면 그냥 가지 마시고 아래에 있는 손가락 추천 꾹..광고도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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