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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태어난 이 강산의 군인이 되어..꽃피고 눈 내리기..'라는 가사의 노래를 아시나요..??
바로 김민기 씨와 양희은 씨가 부른 '늙은 군인의 노래'라는 노래의..가사 첫 부분입니다.
그 노랫속의 군인처럼 삼십 년을 군인으로 보내는 것은 아니지만 제 아들 녀석이 앞으로
21개월 동안..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서 오늘 오후 두 시에 입대를 했습니다..^^

아는 남자를 이렇게 군인으로 떠나보내는 것이..정말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대학 때
첫사랑 군대 가던 것을 지켜본 게 처음이었고 두 명의 남동생 그리고 별다른 감흥이 없이
보냈던 대학동기와 후배들..ㅎㅎㅎ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제 아들이 이렇게
군인이 되는 모습을 지켜보다니 정말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임을 새삼 실감하게 되는군요.
오늘 306 보충대를 통해 입대한 제 아들과 다른 이의 아들들을 위해 박수 세 번 짝짝짝~!!


사랑하는 내 아들 민균아

군대 가있는 동안..우리가 응원하는 두산베어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어쩌나 절대
걱정하지 말고..ㅋ 하필 떠나자마자..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니가 좋아하는 '힙합 나이트'
하는 건 뭐냐고 슬퍼하지말고 '응답하라 1997'에서 시원이 남편이 누군지 꼭 알려줄 테니
궁금해도 조금만 참고 있길 바랄게..혹시 음식이 입에 안 맞아도..이 세상에서 2년 가까이
숙식을 무료제공해주는 곳이 흔하지 않음을 감사해하며 밥 잘 먹고 몸 성히 잘 지내라..^^



입대 하루 전인 어제 오후, 9mm로 자른 머리카락







입영식에 같이 못 가게 된 딸내미..어제 퇴근하자마자 동생과 사진 찍으며 미리 배웅..^^



이것저것 필요한 거 잘 챙겼습니다



오늘 아침 11시..판교-구리 고속도로를 타고 의정부 가는 길..비가 내리네요



친구들에게 연신 전화가 오고 연신 전화를 걸고..ㅎㅎ



의정부 도착..다행스럽게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입대도 식후경..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의 매드포갈릭에서 점심식사









입대 전 마지막 식사를 다들 맛없게 먹는다는데 다행스럽게도 맛있게 먹더라구요..^^







달달한 커피도 한 잔







오후 한 시가 안 된 시간이었는데 벌써 사람들이 한가득









고등학교 친구가 한날 한시에 같은 곳으로 입영를 하게 됐다는 것을 며칠 전에 알았다네요









잊지말자 10월 11일~!!





입영식 전에 부모님께 안부인사를 하는 중입니다





드디어 입영식 시작~!!









집합하기 직전, 아빠..엄마 그리고 누나의 응원메시지를 담은 카드를 손에 쥐어줬어요..^^







이제는 정말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잘 다녀올게요









앞으로 나란히~!!









어설픈 경례..ㅎㅎㅎ







엄청 많죠..??











엄마가 어디있지..??







입영식을 마친 직후부터 세차게 비가 내리기 시작

















군대 다녀오신 분들..안 다녀오신 분들..가고 싶지만 못 가시는 분들 모두..아래 손가락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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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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