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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경기를 지켜보는 내내 두산베어스 팬들은
답답하고 속상했습니다. 아니, 딱 한 번..최승환 포수의 솔로 홈런이
나왔을 때를 제외하고 말이죠. 9회 말 원아웃에 만루가 됐던 순간은
기쁘지 않았느냐구요..??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본 바..기쁘다기 보다는 좀 불안했다고 하는데
그 불안감이 어김없이 적중 하고 말았습니다. 제 경우를 얘기 하자면
기뻐하거나 또는 불안하거나 그럴 사이도 없이 순식간에 끝나버려서
어안이 벙벙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 듯싶습니다. 물론, 이기고 있던
SK 와이번스의 팬들은 그 반대였겠지요..??

각설하고, 포스트시즌 들어 잠실야구장 가는 길이 너무 멀고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온갖 응원도구에 먹을거리..추위를 피하기 위한 옷가지를
준비 하노라면 짐이 한 가득입니다. 서둘러 집을 나와 탄천주차장으로
갔는데 이미 만차(滿車), 여기저기 돌고 돌고 돌아서 겨우 주차를 하고
야구장에 가니..디자인 올림픽 행사장에는 사람들이 거의 안 보입니다.

서커스를 하는 공연장에도 사람들이 거의 없구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 팬들은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차를 놓아 두기가 힘들기만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굽쇼..?? 혹시 경기 끝난 후에 버스 타봤어요..??
안 타봤으면 말을 마세요. 택시를 타라구요..?? 잘 잡히지도 않습니다.



지정석 입장료 3만 5천원, KBO는 과연 그에 걸맞는 준비를 했을까요..??



플레이오프 시즌보다는 매표소 분위기가 매우 한산한 편입니다.



내심 3차전은 치열한 타격전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한쪽은 열심히
안타를 치긴 했으나 점수를 너무 못 냈고..한쪽은 조금 먹었지만 배가 불러서
만족스런 상태가 됐던 경기였습니다. 뒤로 내려 봐도 안 되고..앞으로 올려도
안 되는 우리의 고영민 선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말로 걱정입니다.
(그래도 마지막 타석에서 잘 맞은 안타가 나와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또, 정규시즌과는 달리 상대 수비수들에 의해..공 나가는 길이 꽁꽁 막혀버린
김현수 선수는 어꺼면 좋을까요..?? 선발 이혜천 투수의 빠른 교체가 패인의
원인이 됐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타자들이 정상적인 상태였다면..충분히 역전
시킬 수 있는 경기였기에 11개의 안타로 얻어낸 점수가 고작 두 점이라는 게
무척 아쉬울 따름입니다.

반면에 SK는 빠른 투수교체가 성공적이었고 늘 그렇듯, 투수진의 벌떼작전이
성공을 거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끝마무리는 여왕벌이 깔끔하게 해결
하셨으니 가히 금상첨화라고 밖에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보는 야구팬들이야
재미가 없지만 승리를 위해서라면 재미가 다소 반감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면 팬들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정말로
어쩔 수 없는 것일까요? 이점은 각자 알아서 생각하시면 될 듯..)

이제 3번의 경기를 치렀고 SK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7번의 경기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는 4차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랜들 투수가 1차전 승리에 이어 또 한 번 멋지게 팀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인지
아니면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특별한 전적이 없는 SK 송은범 투수가 깜짝쇼를
벌이게 될지.. 여러분은 어느 팀의 우위를 점치시나요..??

끝으로, 제가 아니 저 뿐만 아니라 두산베어스 팬이라면 누구나 다 아끼고
사랑하는 선수 바로 '김현수 선수'입니다. 그런 까닭에 팬들은 그의 부진이
더욱 더 안타깝게 느껴질 것입니다. 지난 경기 특히 안 좋았던 경기는 빨리
잊어버리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오늘과 같은 경기는 꼭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절치부심(切齒腐心)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한 번 실패는 있어도 두 번 실패는 없길 바라면서 4차전을 기대하겠습니다.



최 정 선수의 눈빛을 보니 뭔가 한 건 해줄 것 같은 눈빛이었군요.



경기 시작 전에 행사가 열렸는데 어쩜 문학구장에서 한 것과 그렇게
똑같은지 모르겠습니다. 개성도 없고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더군다나 왜 잔디밭을 오토바이가 먼저 짓밟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풍선껌으로 긴장을 달래는 김현수 선수









애국가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 씨가, 시구는 이소연 씨가 했습니다.









이게 카메라인지 카메라가 부착된 방송장비인지 모르겠는데 눈길이 가더군요.



고영민 선수, 잘 해주세요..^^



상대팀 수비중일 때 계속 몸을 움직이는 이혜천 투수
 



랜디 신혜 孃이 야구장에 왔습니다.
완전 열렬 두산베어스 팬이던데요..??



최 정 선수의 투런홈런





독수리가 보입니다.



최승환 선수의 솔로홈런이 나왔을 때 정말 모든 선수들이 기뻐했습니다만..





열심히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으나..그래도 그대의 투지는 아름답다~!!



3대 2로 한국시리즈 3차전은 SK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9회 1사 만루에서 병살을 친 후 낙담, 절망하고 있는 김현수 선수



박신혜 孃, 김현수 선수를 끝까지 응원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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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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